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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동행일보 - 전체기사</title>
<description>동행일보</description>
<link>https://www.dhilbo.co.kr</link>
<language>ko</language>
<lastBuildDate>Thu, 29 Oct 2026 16:07:00 +0900</lastBuildDate>
<copyright>동행일보</copyright>
  <item>
	  <title><![CDATA[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업종' 대신 '도전 방식' 택했다]]></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80</link>
	  <dc:creator><![CDATA[한동수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80</guid>
	  <pubDate>Thu, 29 Oct 2026 14:5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정주영 창업경진대회가 스타트업을 산업 분야별로 줄 세우던 관행을 걷어내고 '도전 방식' 중심으로 심사 틀을 재편했다.아산나눔재단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15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피칭 무대를 열고 이 같은 변화를 선보였다. 총상금 3억7000만원이 걸린 본선에는 글로벌·기후테크·뉴커머·비기너 등 4개 부문으로 나뉜 15개 팀이 올랐다.기존 인공지능(AI)·바이오·플랫폼 같은 기술·업종 분류 대신 창업팀이 처한 단계와 전략적 지향점에 맞춰 무대를 나눈 것이다.글로벌 부문 대상은 로블록스 기반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게임 생태]]></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80_1955_5036.png"  class="type:primaryImage" /><div>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1955 float-center" data-idxno="1955"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div class="IMGFLOATING" style="position:relative;">
<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80_1955_5036.png" /></div>
	<figcaption>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p>정주영 창업경진대회가 스타트업을 산업 분야별로 줄 세우던 관행을 걷어내고 '도전 방식' 중심으로 심사 틀을 재편했다.</p>

<p>아산나눔재단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15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피칭 무대를 열고 이 같은 변화를 선보였다. 총상금 3억7000만원이 걸린 본선에는 글로벌·기후테크·뉴커머·비기너 등 4개 부문으로 나뉜 15개 팀이 올랐다.</p>

<p>기존 인공지능(AI)·바이오·플랫폼 같은 기술·업종 분류 대신 창업팀이 처한 단계와 전략적 지향점에 맞춰 무대를 나눈 것이다.</p>

<p>글로벌 부문 대상은 로블록스 기반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게임 생태계를 개발하는 벌스워크가 받았다. 미국 등 해외 진출을 초기부터 시도하는 팀을 묶은 부문이다.</p>

<p>기후테크 부문에서는 소형모듈원자로 계측 솔루션을 내놓은 엑스센트리가 대상을 차지했다.</p>

<p>뉴커머 부문은 외국인과 북한이탈주민 등 비주류 배경 창업가를 조명해 한국 여행·생활 AI 플랫폼 커넥트를 대상에 올렸다. 비기너 부문은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조준한 20대 청년 창업팀 가운데 AI 영상 제작 플랫폼 더블제로를 대상 기업으로 선정했다.</p>

<p>굿워터캐피털, 스톰벤처스, 카카오벤처스 등 국내외 벤처캐피털 심사위원 8인이 팀 역량과 기업가정신, 실행 전략의 정합성을 검증했다.</p>

<p>선배 창업가가 후배를 밀어주는 제도도 처음 등장했다. 2025년 글로벌 트랙 대상 수상사 펄스애드의 윤거성 대표는 상금 300만원을 재단에 기부하며 비기너 부문 에이올로에 직접 특별상을 수여했다.</p>

<p>대회 수상자가 상금을 후배 팀에 내어주는 '페이잇포워드' 사례는 2012년 대회 출범 이후 15회 만에 처음이다. 마이리얼트립, 클라썸, 두들린 등 그간 배출한 220개 팀의 경험 자산이 상호 부조 네트워크로 전이되는 신호로 해석된다.</p>

<p>다만 세분화된 진입 전략 중심의 배치가 장기적 기업 가치로 이어질지는 과제다. 초기부터 해외를 겨냥한 소프트웨어 기업은 현지 고객 유치와 런웨이 확보라는 실전 시험대에 서야 하고, 기후테크는 규제 승인과 장기 연구개발 자금 조달의 병목을 넘어야 한다.</p>

<p>정주영 창업경진대회가 제시한 새 선발 방식이 얼어붙은 벤처투자 시장에서 후속 투자 유치와 해외 매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AI가 발주·인력배치까지"…외식 소프트웨어, 자율실행 진화]]></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79</link>
	  <dc:creator><![CDATA[한동수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79</guid>
	  <pubDate>Thu, 29 Oct 2026 12:09: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외식업 소프트웨어가 매장 시스템을 직접 조작해 식재료 발주와 인력 배치까지 처리하는 자율실행 체계로 진화하고 있다.인공지능(AI) 푸드테크 스타트업 컨트롤엠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스케일업 팁스 일반형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과제의 핵심은 매장 상황을 스스로 판단해 발주와 점검 업무를 실제로 수행하는 외식업 특화 자율운영 AI 에이전트 개발이다.2022년 설립된 컨트롤엠은 식당 매출과 운영 데이터를 하나로 묶는 솔루션 '레스토지니'로 프랜차이즈 본사와 매장 관리 기능을 제공해 왔다. 기존 외식업 솔루션이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79_2121_205.png"  class="type:primaryImage" /><div>중소벤처기업부 세종청사.</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121 float-center" data-idxno="2121"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79_2121_205.png">
	<figcaption>중소벤처기업부 세종청사.</figcaption>
	</figure>
	</div><p>외식업 소프트웨어가 매장 시스템을 직접 조작해 식재료 발주와 인력 배치까지 처리하는 자율실행 체계로 진화하고 있다.</p>

<p>인공지능(AI) 푸드테크 스타트업 컨트롤엠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스케일업 팁스 일반형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과제의 핵심은 매장 상황을 스스로 판단해 발주와 점검 업무를 실제로 수행하는 외식업 특화 자율운영 AI 에이전트 개발이다.</p>

<p>2022년 설립된 컨트롤엠은 식당 매출과 운영 데이터를 하나로 묶는 솔루션 '레스토지니'로 프랜차이즈 본사와 매장 관리 기능을 제공해 왔다. 기존 외식업 솔루션이 포스(POS) 단말기나 배달 앱, 식자재 유통망에 흩어진 숫자를 모아 그래프로 보여주는 대시보드 역할에 그쳤다면, 이번에 개발하는 기술은 거대행동모델(LAM)을 적용해 사람이 화면을 누르고 입력하듯 시스템을 직접 다루는 구조다.</p>

<p>골목상권 외식업 현장은 디지털 전환의 사각지대로 꼽혀 왔다. 매장마다 배달의민족이나 요기요 같은 배달 플랫폼, 각기 다른 포스 단말기, 식자재 주문 사이트가 파편화돼 있어 점주가 매일 저녁 서너 개의 화면을 번갈아 확인하며 주문량과 재고를 맞춰야 했다. 분석 소프트웨어가 재고 부족 위험을 알려주더라도 점주가 식자재 사이트에 로그인해 품목을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창을 넘기는 물리적 노동이 수반되는 한 운영 효율 개선에는 한계가 있었다.</p>

<p>컨트롤엠이 추진하는 외식업 특화 온톨로지와 거대행동모델의 결합은 이 지점을 겨냥한다. 포스와 배달 앱, 식자재 유통 플랫폼에 흩어진 주문 데이터를 연결해 메뉴별 수요를 예측한 뒤, 재료 부족으로 놓치는 기회비용과 재고 폐기 손실을 계산해 최적 발주량을 도출하고 실제 주문창을 띄워 처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p>

<p>다만 AI의 자율 판단이 실제 돈이 오가는 발주와 결제로 이어지는 만큼, 오작동에 따른 현장 리스크를 제어할 수 있는지가 성패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날씨나 돌발 상권 변수로 예측이 빗나가 대량의 식자재가 오발주되거나 재고 폐기로 이어질 경우 자금 여력이 취약한 소상공인에게는 치명적인 영업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p>

<p>컨트롤엠은 이러한 한계를 감안해 AI가 제안한 발주 내역을 점주가 최종 확인해 승인하는 단계를 우선 거친 뒤, 오차율과 손익 안전성이 검증된 반복 업무에 한해서만 완전 자율 실행을 단계적으로 적용한다는 안전장치를 뒀다. 기술 개발에는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참여하고, 연세대학교 김지훈 교수 연구팀이 시스템 설계를 맡는다.</p>

<p>국내 외식 자영업 생태계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부담, 누적된 부채로 한계 상황에 내몰려 있다. 파편화된 시스템 조작과 반복 업무를 AI가 안전하게 대체해 실제 식당 폐업률을 낮추고 생존율을 끌어올리는 실질적 도구로 안착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무인·편의점 위생 '구멍'…적발 33곳 중 29곳 소비기한 경과]]></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78</link>
	  <dc:creator><![CDATA[김문영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78</guid>
	  <pubDate>Thu, 29 Oct 2026 12:09: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국 편의점과 무인 식품 판매점을 점검한 결과 33곳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했고, 이 가운데 29곳이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을 진열하거나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식약처는 29일 커피와 치킨 등을 조리해 판매하는 편의점과 무인 식품 판매점 등 전국 4531곳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집중 점검해 33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됐다.조리식품 112건에 대한 식중독균 검사는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매대 위 제품의 소비기한을 확인하고 폐기하는 일상적 관리가 상주 인력 부재와 인건비 절]]></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78_2120_203.png"  class="type:primaryImage" /><div>AI 생성 이미지.</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120 float-center" data-idxno="2120"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78_2120_203.png">
	<figcaption>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p>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국 편의점과 무인 식품 판매점을 점검한 결과 33곳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했고, 이 가운데 29곳이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을 진열하거나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p>

<p>식약처는 29일 커피와 치킨 등을 조리해 판매하는 편의점과 무인 식품 판매점 등 전국 4531곳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집중 점검해 33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됐다.</p>

<p>조리식품 112건에 대한 식중독균 검사는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매대 위 제품의 소비기한을 확인하고 폐기하는 일상적 관리가 상주 인력 부재와 인건비 절감 속에서 방치된 실태가 확인됐다.</p>

<p>무인 식품 판매점의 위생 관리 부실은 편의점보다 심각했다. 점검 대상 무인 매장 1256곳 가운데 적발된 19곳 중 18곳이 소비기한 경과 제품을 보관하거나 판매했다. 나머지 1곳은 최소 판매단위 포장을 뜯어 낱개로 판매하다 적발됐다.</p>

<p>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이나 무인 문구점, 무인 간식점 등은 현행법상 대부분 자유업으로 분류돼 지자체 영업신고 없이 세무서 사업자등록만으로 문을 열 수 있다. 인허가 기준이 없어 점주가 며칠씩 매장을 비우거나 발주·결제 오류만 원격으로 확인하면서 유제품·빙과류·과자류의 소비기한 점검이 뒷전으로 밀리기 쉽다.</p>

<p>편의점은 적발된 14곳 가운데 11곳이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 및 판매로 적발됐다. 대형 프랜차이즈 본사의 포스(POS) 시스템은 삼각김밥이나 도시락 같은 프레시푸드의 소비기한이 지나면 결제를 자동 차단하는 타임바코드 기능을 갖췄다. 그런데도 11곳이 적발된 것은 자동 차단이 적용되지 않는 가공식품·음료·안주류·냉장 디저트 등 일반 상품군의 현장 검수가 사실상 멈춰 있음을 보여준다.</p>

<p>이런 부실의 배경에는 최저임금 인상과 수익성 악화 속 1인 근무를 강요받는 편의점 점포 환경이 있다. 근무자 혼자 계산과 물품 진열, 택배 접수, 튀김·커피 조리, 매장 청소까지 맡는 상황에서 수천 종에 달하는 가공식품 매대를 점검하기는 어렵다. 본사는 치킨과 커피 등 마진율이 높은 즉석조리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지만, 현장 가맹점주와 아르바이트 노동자는 과도한 업무에 치여 위생모·마스크 미착용 등으로 적발되기도 했다.</p>

<p>무인 판매 모델을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 홍보해 가맹점을 늘려온 프랜차이즈 본사의 책임도 지적된다. 본사는 자동화 설비와 결제 키오스크만 설치하면 하루 30분 관리로 월 수백만 원의 부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홍보했다. 그러나 점주가 자리를 비운 사이 소비기한이 지나거나 냉동고 온도가 오르내리며 발생하는 품질 저하 위험은 소비자 피해와 점주의 행정처분 위험으로 이어진다.</p>

<p>식약처는 적발 업소에 행정처분을 내리고 6개월 이내에 개선 여부를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몇 달 주기로 이뤄지는 표본 점검만으로는 빠르게 늘어난 무인 매장과 24시간 1인 편의점의 관리 사각지대를 메우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마이리얼트립 여권번호·만료일까지 유출…"구멍 난 여행 보안"]]></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77</link>
	  <dc:creator><![CDATA[김문영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77</guid>
	  <pubDate>Thu, 29 Oct 2026 11:09: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국내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에서 여권번호와 여권 만료일 등 고유식별정보가 해킹 세력에 유출됐다.29일 마이리얼트립의 공식 안내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5일 권한 없는 외부 세력이 내부 시스템에 침투해 고객 개인정보를 대거 빼내 간 사실을 확인했다.이번 사고로 이름과 이메일, 휴대전화번호, 생년월일, 성별, 암호화된 비밀번호가 새어 나갔고 일부 고객의 여권번호와 여권 만료일까지 포함됐다.회사는 결제수단 정보와 여행 예약 내역은 유출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해외여행을 주력으로 하는 플랫폼에서 가장 엄격히 보호해야 할 여행자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77_2119_203.png"  class="type:primaryImage" /><div>AI 생성 이미지.</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119 float-center" data-idxno="2119"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77_2119_203.png">
	<figcaption>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p>국내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에서 여권번호와 여권 만료일 등 고유식별정보가 해킹 세력에 유출됐다.</p>

<p>29일 마이리얼트립의 공식 안내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5일 권한 없는 외부 세력이 내부 시스템에 침투해 고객 개인정보를 대거 빼내 간 사실을 확인했다.</p>

<p>이번 사고로 이름과 이메일, 휴대전화번호, 생년월일, 성별, 암호화된 비밀번호가 새어 나갔고 일부 고객의 여권번호와 여권 만료일까지 포함됐다.</p>

<p>회사는 결제수단 정보와 여행 예약 내역은 유출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해외여행을 주력으로 하는 플랫폼에서 가장 엄격히 보호해야 할 여행자 식별정보가 외부로 넘어갔다는 점에서 파장이 크다.</p>

<p>여권번호는 개인정보보호법상 엄격한 안전조치 기준이 적용되는 고유식별정보다. 일반 회원 데이터베이스와 분리 저장하고 필수 암호화와 강력한 접근 통제를 갖춰야 한다.</p>

<p>해커가 한 번의 비정상적 접근으로 기본 신상정보와 여권 상세 내역을 동시에 훑어갔다면 망 분리와 데이터베이스 암호화, 접근 권한 세분화 등 기초 보안 통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방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p>

<p>여행 업계는 고객 유치와 외형 성장에 치중하면서 여권 사본과 세부 일정을 모아두고도 보안 투자를 미뤄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p>

<p>유출된 여권번호와 이름, 생년월일, 연락처가 결합되면 다크웹 등에서 타깃형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명의도용 대포폰 개통, 불법 금융 거래에 악용될 위험이 커진다.</p>

<p>회사는 25일 비정상 접근을 포착하고도 이용자 공지는 사흘 뒤에야 했다. 그 사이 피해자들은 유출 사실을 모른 채 2차 보안 위협에 노출됐다.</p>

<p>유출 피해자 수와 구체적인 침입 경로, 내부 망 침투 수준 등에 대해서도 회사가 명확한 수치를 내놓지 않아 피해 규모를 축소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나온다.</p>

<p>마이리얼트립은 사고 인지 즉시 비정상 접근을 차단하고 관계기관에 신고했으며 모니터링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피해 이용자에게 손해배상 청구와 개인정보 분쟁조정 절차를 안내하겠다고도 덧붙였다.</p>

<p>다만 이미 유출된 여권 정보는 회수할 수 없어 피해자들은 자비로 여권을 재발급받거나 신원 도용 불안에 시달려야 하는 처지다.</p>

<p>개인정보보호 당국은 앞서 수백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대형 여행사에 수억 원대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부과하며 제재 수위를 높여왔다.</p>

<p>누적 가입자 1000만 명을 돌파하며 유니콘 기업을 노리던 마이리얼트립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고강도 조사와 대규모 과징금 처분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무인 매장도 장사는 사람이"…과일 85% 채우고 버티는 비결]]></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76</link>
	  <dc:creator><![CDATA[김문영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76</guid>
	  <pubDate>Thu, 29 Oct 2026 10:33: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결제 기계만 들여놓으면 저절로 굴러간다는 무인 점포의 환상은 신선식품 매대 앞에서 가장 먼저 깨진다. 허예선 이름없는 과일가게 대표는 29일 "무인 매장이어도 장사는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라며 결제 자동화와 운영 무인화를 엄격히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신선식품은 산지 작황과 날씨에 따라 매입 원가가 매일 요동치고, 같은 상자 안에서도 과일의 크기와 숙도에 따라 판매 기한이 제각각이다. 인건비 절감만 보고 진입했다가 곪은 과일을 버리며 폐업하는 자영업자가 적지 않은 이유다.허 대표는 간판조차 없던 노점 청과 판매로 출발해 현재 전]]></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76_2118_453.png"  class="type:primaryImage" /><div>AI 생성 이미지.</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118 float-center" data-idxno="2118"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76_2118_453.png">
	<figcaption>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p>결제 기계만 들여놓으면 저절로 굴러간다는 무인 점포의 환상은 신선식품 매대 앞에서 가장 먼저 깨진다. 허예선 이름없는 과일가게 대표는 29일 "무인 매장이어도 장사는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라며 결제 자동화와 운영 무인화를 엄격히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p>

<p>신선식품은 산지 작황과 날씨에 따라 매입 원가가 매일 요동치고, 같은 상자 안에서도 과일의 크기와 숙도에 따라 판매 기한이 제각각이다. 인건비 절감만 보고 진입했다가 곪은 과일을 버리며 폐업하는 자영업자가 적지 않은 이유다.</p>

<p>허 대표는 간판조차 없던 노점 청과 판매로 출발해 현재 전국 17개 매장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본사로 키웠다. 2021년 7월 가맹 사업을 본격화한 뒤 매장 평균 면적 8~14평 안팎의 소형 점포를 유지하며 하루 70~300건을 판매하고 있다.</p>

<p>상품 구성이 눈에 띈다. 일반 무인 매장이 유통기한이 긴 가공식품에 의존하는 것과 달리 이곳은 과일 50%, 채소 35%로 신선식품 매출 비중이 85%에 달한다. 간편식 10%, 음료 3%, 기타 2%가 나머지를 차지한다.</p>

<p>신선도에 취약한 품목이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면서도 매장을 유지하는 비결은 폐기율을 틀어쥐는 소포장과 가격 다변화에 있다. 본사는 과일과 채소를 한 상자째 진열하는 대신 크기와 품질, 익은 정도에 따라 잘게 나눠 1000원, 1900원, 2500원, 2900원, 3900원, 5900원 등 촘촘한 가격대로 포장한다.</p>

<p>1인 가구나 소형 가구는 남겨서 버릴 염려 없이 필요한 만큼만 적은 금액에 살 수 있다. 점주는 과일 숙도가 빨라지거나 재고 회전이 더딜 때 포장 단위와 판매가를 낮춰 폐기 전에 물량을 털어낼 수 있다. 소포장이 곧 점포의 폐기율을 방어하는 직접적인 재고 통제 수단인 셈이다.</p>

<p>다만 이런 유연성은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점주가 매일 아침 진열대를 살피며 상품 상태를 분류하고 손수 소분 포장해 적정 판매가를 매겨야 한다. 가맹비 500만원, 교육비 500만원, 인테리어 약 3500만원, 집기류 약 1500만원 등 점포당 약 6000만원 안팎으로 창업 문턱은 낮췄지만 운영까지 손쉬운 것은 아니다.</p>

<p>상주 직원만 없을 뿐 발주 수량을 가늠하고 진열과 청결을 유지하며 민원을 응대하는 관리 노동은 그대로 점주 몫으로 남는다. 무인 창업 열풍 뒤편의 방치형 운영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면 원가 계산조차 맞추기 어려운 구조다.</p>

<p>시스템 고도화도 이 노동의 비효율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회사는 매장 운영 관련 특허 2건을 확보하고, 고객이 온라인으로 미리 주문해 매장에서 찾아가는 자체 주문·픽업 시스템 '오더챗'을 구축했다. 예약 구매로 사전에 확보된 수요만큼만 정확히 입고시켜 재고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구상이다.</p>

<p>여기에 산지 시세와 소포장 원가, 부자재 비용을 자동 반영해 적정 소비자가와 예상 마진율을 계산해 주는 발주·재고 관리 체계와 인공지능(AI) 기반 수요 예측 시스템 도입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p>

<p>공간 활용에서도 고정비 부담을 낮추려는 시도가 이어진다. 단독 점포 출점 외에 앤드카페 같은 식음료 매장 내부에 과일 진열대를 들이는 샵앤샵 모델을 병행한다. 지난 9월 11일에는 외식 브랜드 료혼을 운영하는 요리연구소 혼신과 유통망 공유 협약을 맺고 양사 통합 22개 거점을 교차 판매와 물류 채널로 맞바꿨다.</p>

<p>신규 점포 임대료와 인테리어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유동인구가 확보된 거점에 농산물 판로를 빠르게 얹는 방식이다.</p>

<p>과제도 만만치 않다. 매장 수가 17곳을 넘어 전국으로 넓어질수록 점주 개인 숙련도에 기댔던 품질 선별과 소포장 작업의 표준화를 유지하기가 까다로워진다. 기상 이변에 따른 과채류 도매가 급등락과 계절별 수급 불안은 여전히 가맹점 마진을 압박하는 최대 변수다.</p>

<p>개발 중인 데이터 기반 자동 발주 시스템이 현장의 복잡한 변수를 얼마나 정확히 걸러내 폐기를 줄일지, 다른 업종과의 매장 공유 모델이 품질 관리 충돌 없이 지속될지가 이 사업 모델의 장기 생존을 가를 분수령이다. 기술과 기계는 결제라는 마지막 단계만 대신할 뿐, 신선도를 유지하고 손실을 막는 본질은 결국 매일 농산물을 들여다보는 사람의 감각과 관리에 달려 있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이마트24 화장품 매대 1800곳 돌파…"가맹점 실질 수익이 관건"]]></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75</link>
	  <dc:creator><![CDATA[김문영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75</guid>
	  <pubDate>Thu, 29 Oct 2026 10:33: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이마트24가 뷰티·패션 상품을 도입한 점포가 1800곳을 넘어섰다. 다만 이번 매대 전환의 성패는 점포 수가 아니라 가맹점의 실질 수익 개선 여부에 달렸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마트24는 28일 기준 뷰티와 패션 상품을 도입한 점포가 1800곳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6일 서울 신설동에 헬스·뷰티·패션 특화 매장인 올데이케어랩점을 선보인 지 13일 만에 연내 목표인 2500곳의 72%를 달성한 속도다.회사는 이 같은 추세를 고려하면 오는 11월 중 연간 목표치를 조기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색조 화장품 32종과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75_2117_403.png"  class="type:primaryImage" /><div>AI 생성 이미지.</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117 float-center" data-idxno="2117"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75_2117_403.png">
	<figcaption>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p>이마트24가 뷰티·패션 상품을 도입한 점포가 1800곳을 넘어섰다. 다만 이번 매대 전환의 성패는 점포 수가 아니라 가맹점의 실질 수익 개선 여부에 달렸다는 지적이 나온다.</p>

<p>이마트24는 28일 기준 뷰티와 패션 상품을 도입한 점포가 1800곳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6일 서울 신설동에 헬스·뷰티·패션 특화 매장인 올데이케어랩점을 선보인 지 13일 만에 연내 목표인 2500곳의 72%를 달성한 속도다.</p>

<p>회사는 이 같은 추세를 고려하면 오는 11월 중 연간 목표치를 조기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색조 화장품 32종과 기초화장품 20종 등 52종의 뷰티 품목과, 계열 패션 플랫폼 더블유컨셉과 협업한 의류·잡화 18종이 일반 가맹점 진열대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p>

<p>가맹점 현장이 이번 변화를 주목하는 이유는 편의점 수익 구조의 한계와 맞닿아 있다. 담배와 주류, 가공식품은 고객 유입 효과는 크지만 마진율이 10%대에서 20% 초반에 그친다. 반면 화장품과 패션 잡화는 유통 마진율이 통상 30~40%를 웃돌아 단위 면적당 마진 기여도가 높다.</p>

<p>특히 이마트24는 경쟁사보다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이 상대적으로 낮아 점포 효율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회전율이 떨어지던 비식품 매대나 일반 잡화 공간을 고마진 소용량 뷰티 제품으로 대체해 점포당 객단가와 마진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p>

<p>다만 점포 확산 속도가 곧바로 가맹점주 소득 증대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관측도 있다. 편의점은 목적 구매보다 즉시 소비가 주를 이루는 채널이다. 올리브영이나 다이소처럼 뷰티 제품을 사려고 일부러 방문하는 소비자를 끌어들이지 못하면 고가의 전용 진열대만 차지한 채 재고 회전이 멈출 수 있다.</p>

<p>이마트24는 다수 점포가 월회비 정액제 계약을 유지하고 있어 매출 총이익이 늘지 않으면 가맹점이 실질 수익 개선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 11월 한 달간 진행하는 30% 제휴 할인 프로모션이 끝난 뒤에도 정상 가격대에서 자생적인 재구매가 이어질지가 시험대다.</p>

<p>결국 관건은 빠른 진열대 교체가 아니라 가맹점 상권에 맞춘 정교한 재고 관리와 회전율 검증이다. 유동인구가 많고 10~30대가 밀집한 상권에서는 소용량 화장품이 유효한 매출원이 될 수 있지만, 주택가나 오피스 상권의 영세 점포에서는 공간 낭비가 될 위험도 있다. 전국 1800개 매장에 깔린 화장품과 의류가 할인 행사 종료 후에도 가맹점의 평당 영업이익을 구조적으로 높이는 엔진이 될지 냉정한 검증이 필요한 시점이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피치에이아이, 日 패밀리마트 500곳 유상 전환 '시험대']]></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74</link>
	  <dc:creator><![CDATA[한동수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74</guid>
	  <pubDate>Thu, 29 Oct 2026 09:07: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국내 리테일 테크 스타트업 피치에이아이(P2ACH AI)가 일본 대형 편의점 체인 패밀리마트와 진행한 매장 관리 비전 AI 실증 사업이 최대 500개 점포 규모의 유상 본계약으로 이어질지가 해외 사업화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피치에이아이는 일본 패밀리마트 매장에 컴퓨터 비전 기반 매장 분석 솔루션 RAX를 구축해 운영한 실증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27일 밝혔다. 패밀리마트는 일본 전역에서 약 1만6300개 매장을 운영하는 대형 편의점 체인이다.양사는 이번 실증에서 얻은 정량적 데이터를 토대로 2027년 1분기부터 최대 5]]></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74_2116_155.png"  class="type:primaryImage" /><div>AI 생성 이미지.</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116 float-center" data-idxno="2116"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74_2116_155.png">
	<figcaption>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p>국내 리테일 테크 스타트업 피치에이아이(P2ACH AI)가 일본 대형 편의점 체인 패밀리마트와 진행한 매장 관리 비전 AI 실증 사업이 최대 500개 점포 규모의 유상 본계약으로 이어질지가 해외 사업화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p>

<p>피치에이아이는 일본 패밀리마트 매장에 컴퓨터 비전 기반 매장 분석 솔루션 RAX를 구축해 운영한 실증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27일 밝혔다. 패밀리마트는 일본 전역에서 약 1만6300개 매장을 운영하는 대형 편의점 체인이다.</p>

<p>양사는 이번 실증에서 얻은 정량적 데이터를 토대로 2027년 1분기부터 최대 500개 점포까지 RAX 도입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트업이 현지 대형 유통망에서 이 정도 규모의 매장 확대를 구체적으로 협의하는 것은 고무적이지만, PoC 종료부터 본계약 체결까지의 과정이 스타트업에는 가장 위험한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로 꼽힌다.</p>

<p>많은 딥테크·AI 스타트업이 글로벌 대기업과의 실증 협력을 발표하며 기대를 모으지만, 실증 후 유상 계약으로 이어지지 못한 채 흐지부지 끝나는 사례가 빈번하다. 대기업은 최신 기술을 무상 또는 최소 비용으로 시험하는 'PoC 쇼핑'에 그칠 수 있는 반면, 인력과 자본이 제한된 스타트업은 해외 현지화와 오류 수정에 핵심 개발 자원을 장기간 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p>

<p>피치에이아이의 RAX는 매장 내 카메라 센서와 온디바이스 비전 AI로 진열대 상품 상태와 결품 여부를 실시간 파악하고 재고 점검을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일본 유통업계는 초고령화와 구인난, 최저임금 상승으로 점포 운영의 디지털 전환(DX)이 절실한 상황이다.</p>

<p>편의점 점포 관리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소모하는 작업 중 하나가 수시로 발생하는 품절 확인과 상품 보충이다. RAX는 근무자의 육안 점검 부담을 덜어 매장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어, 패밀리마트로서도 인건비 절감과 점포 운영 표준화라는 효용을 기대할 수 있다.</p>

<p>다만 본계약 전환에는 넘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일본 편의점은 점포 구조와 조명, 상품 배치가 점포마다 다르고 계절별 신상품 교체 주기가 매우 빠르다. 500개 점포로 규모가 확장되면 다양한 현장 조건에서도 일관된 상품 인식률을 유지할 수 있는 엣지 AI 알고리즘의 안정성과 유지보수 대응 역량이 필수적이다.</p>

<p>인식 오류가 잦거나 현장 점주·아르바이트 근무자의 업무 동선과 충돌하면, 가맹점 비중이 높은 일본 편의점 특성상 본부 차원의 일괄 도입이 지연될 위험이 있다.</p>

<p>점포 확장 시 하드웨어 구축·운영 비용 분담 구조도 쟁점이다. 500개 점포에 비전 AI 인프라를 구축하려면 각 매장에 고화질 센서 카메라와 현장 연산용 엣지 컴퓨팅 기기가 설치돼야 한다. 초기 기기 설치비와 유지보수 비용을 패밀리마트 본사가 전액 부담할지, 스타트업이 일부 분담할지에 따라 실질 마진율이 크게 달라진다.</p>

<p>피치에이아이가 하드웨어 유통 기업이 아닌 고부가가치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으로서 마진을 확보하려면 안정적인 점포당 월 구독료 체계를 관철해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다.</p>

<p>피치에이아이의 이번 행보는 국내 리테일 테크 스타트업이 일본이라는 선진 시장에서 대규모 유상 상용화 모델을 증명할 수 있을지 가늠하는 시험대다. 최대 500개 매장 확대를 위한 세부 조건 협의가 마무리되는 2027년 1분기까지, 실증 데이터로 입증한 인건비 절감 효과를 바탕으로 확정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벤처투자업계와 유통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씨케이리제온, 탈모신약 '연고→액제' 전환…가교시험 거쳐 2상 간다]]></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73</link>
	  <dc:creator><![CDATA[김문영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73</guid>
	  <pubDate>Thu, 29 Oct 2026 09:07: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조직재생 신약 개발 스타트업 씨케이리제온이 탈모치료제 후보물질의 제형을 연고제에서 액제로 바꾸고 임상 2상 진입을 추진한다.씨케이리제온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 팁스 과제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국고 지원금 15억원을 포함해 3년간 총 20억원을 투입해 후보물질 'CKR-051'의 임상 2상 진입을 추진한다.이번 과제의 핵심은 기존 임상 1상에서 사용한 연고제를 두피 도포에 적합한 액제로 전환하고 비임상 가교시험을 거쳐 임상 2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는 것이다.피부 국소 투여 제형의 변화는 약물의 피부 투과율과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73_2115_154.png"  class="type:primaryImage" /><div>중소벤처기업부 세종청사 현판.</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115 float-center" data-idxno="2115"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73_2115_154.png">
	<figcaption>중소벤처기업부 세종청사 현판.</figcaption>
	</figure>
	</div><p>조직재생 신약 개발 스타트업 씨케이리제온이 탈모치료제 후보물질의 제형을 연고제에서 액제로 바꾸고 임상 2상 진입을 추진한다.</p>

<p>씨케이리제온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 팁스 과제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국고 지원금 15억원을 포함해 3년간 총 20억원을 투입해 후보물질 'CKR-051'의 임상 2상 진입을 추진한다.</p>

<p>이번 과제의 핵심은 기존 임상 1상에서 사용한 연고제를 두피 도포에 적합한 액제로 전환하고 비임상 가교시험을 거쳐 임상 2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는 것이다.</p>

<p>피부 국소 투여 제형의 변화는 약물의 피부 투과율과 방출 속도, 생체이용률을 크게 바꿀 수 있는 변수다. 회사는 2024년 1월 건강한 성인 52명을 대상으로 한 단회·21일 반복 투여 임상 1상을 마쳤고, 연고제에서 약물의 전신 노출이 극히 낮다는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했다.</p>

<p>다만 탈모 환자가 끈적이는 연고제를 일상적으로 바르기는 어렵고, 약물이 모낭 깊숙이 전달되는 효율에서도 한계가 있다. 시장 경쟁력을 갖추려면 흘러내림 없이 두피에 고르게 흡수되는 액제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p>

<p>제형이 바뀌면 규제기관이 요구하는 약물 동태학적 기준도 달라진다. 연고제의 안전성 데이터가 액제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점을 입증하려면 별도의 비임상 가교시험을 거쳐야 한다. 액제화 과정에서 피부 흡수율이 급격히 높아져 혈중 약물 농도가 기준치를 넘으면 기존 안전성 마진이 흔들릴 위험도 있다.</p>

<p>CKR-051은 모낭세포 재생과 모발 성장을 관장하는 윈트(WNT) 신호전달계를 직접 조절한다. 탈모 두피에서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억제 단백질 CXXC5와 신호전달 단백질(Dvl)의 결합을 차단해 윈트 신호를 복원하고 새로운 모낭 형성을 유도하는 방식이다.</p>

<p>기존 경구용 약물인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는 남성호르몬(DHT) 생성을 차단해 성기능 저하 등 전신 부작용 우려가 있고, 미녹시딜 제제는 모낭이 퇴화한 부위에서는 발모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회사는 윈트 경로를 무작정 활성화하는 대신 억제 단백질과의 결합만 선택적으로 차단해 암화 위험을 통제했다고 설명한다.</p>

<p>다만 액제로 바꾼 뒤 전신 흡수를 차단하면서도 모낭 줄기세포에만 정확히 작용한다는 점은 비임상 가교시험과 후속 임상 2상에서 객관적 데이터로 재검증해야 한다.</p>

<p>초기 바이오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이 위축된 상황에서 2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자금 확보는 돌파구가 될 수 있다. 다만 제형 최적화와 가교시험, 환자 대상 임상 2상 운영에는 이를 크게 웃도는 비용이 든다.</p>

<p>회사가 두피 케어 화장품 브랜드 '헤어리제온'과 '헤리본'을 출시해 매출 다각화를 꾀하는 것도 신약 개발의 긴 호흡을 버티기 위한 현금흐름 확보 전략으로 풀이된다. 연고제 1상 완료에 안주하지 않고 액제 전환을 택한 씨케이리제온이 제형 가교의 문턱을 넘어 효능 입증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쏠린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소상공인 돕자"며 150만원 협찬…부여군수 선거법 위반 송치]]></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72</link>
	  <dc:creator><![CDATA[김문영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72</guid>
	  <pubDate>Wed, 28 Oct 2026 15:1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충남 부여경찰서가 소상공인 행사에 물품을 협찬한 이용우 충남 부여군수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부여경찰서는 28일 이 군수와 부여 소상공인회 관계자 등 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공소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군수는 선거를 앞둔 지난해 10월 지인인 소상공인회 관계자로부터 소상공인의 날 행사 협찬 요청을 받고, 자신이 과거 이사로 재직했던 회사의 업무용 기념품 50개(150만원 상당)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앞서 지난 5월 20일 이 군수와 물품을 요구한 관계자를 기부행]]></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72_2114_154.png"  class="type:primaryImage" /><div>AI 생성 이미지.</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114 float-center" data-idxno="2114"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72_2114_154.png">
	<figcaption>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p>충남 부여경찰서가 소상공인 행사에 물품을 협찬한 이용우 충남 부여군수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p>

<p>부여경찰서는 28일 이 군수와 부여 소상공인회 관계자 등 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공소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p>

<p>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군수는 선거를 앞둔 지난해 10월 지인인 소상공인회 관계자로부터 소상공인의 날 행사 협찬 요청을 받고, 자신이 과거 이사로 재직했던 회사의 업무용 기념품 50개(150만원 상당)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p>

<p>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앞서 지난 5월 20일 이 군수와 물품을 요구한 관계자를 기부행위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수사 끝에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넘겼다.</p>

<p>이 군수 측은 현금 대신 업무용 물품을 협찬한 것일 뿐이라며 위법성이 없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공직선거법 제113조는 후보자나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이 선거구 안 주민이나 기관·단체에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는 기부행위를 금지한다.</p>

<p>현금이 아닌 물품이거나 과거 재직 회사의 판촉물이라는 해명은 면죄부가 될 수 없다. 가액과 무관하게 유권자나 지역 직능단체 행사에 물품을 대주는 행위 자체가 사전 선거운동의 변종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p>

<p>공직선거법은 후보자의 기부행위뿐 아니라 후보자에게 기부를 요구하거나 알선한 사람도 처벌하도록 규정한다. 이에 따라 행사를 준비하던 소상공인회 관계자들까지 공범으로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p>

<p>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79표 차로 당선된 이 군수가 임기 초반부터 법정에 서게 되면서 군정 동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센스톤, 정부 R&D 30억 확보…산업설비 '무교체' 보안 고도화]]></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71</link>
	  <dc:creator><![CDATA[한동수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71</guid>
	  <pubDate>Wed, 28 Oct 2026 13:34: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센스톤이 정부지원 연구개발비 30억 원을 확보하고 산업설비를 교체하지 않는 운영기술(OT) 보안 체계 고도화에 나선다.센스톤은 28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이 주관하는 2026년 스케일업 팁스 특화형 2차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투자사가 먼저 투자해 가능성을 검증한 유망 기술기업에 정부가 연구개발 자금을 매칭해 후속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이다.센스톤은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서 2029년 8월까지 자체 개발한 일회용 인증코드(OTAC) 기반 보안 게이트웨이 'OTAC TAG'를 세션과]]></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71_2113_453.png"  class="type:primaryImage" /><div>중소벤처기업부 세종청사.</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113 float-center" data-idxno="2113"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71_2113_453.png">
	<figcaption>중소벤처기업부 세종청사.</figcaption>
	</figure>
	</div><p>센스톤이 정부지원 연구개발비 30억 원을 확보하고 산업설비를 교체하지 않는 운영기술(OT) 보안 체계 고도화에 나선다.</p>

<p>센스톤은 28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이 주관하는 2026년 스케일업 팁스 특화형 2차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투자사가 먼저 투자해 가능성을 검증한 유망 기술기업에 정부가 연구개발 자금을 매칭해 후속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이다.</p>

<p>센스톤은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서 2029년 8월까지 자체 개발한 일회용 인증코드(OTAC) 기반 보안 게이트웨이 'OTAC TAG'를 세션과 세부 권한까지 통합 통제하는 보안 허브로 고도화해 단계적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p>

<p>공장과 발전소 등 산업 현장에서 보안을 강화하려면 수십억 원짜리 공정을 멈추거나 기존 제어 장비를 통째로 바꿔야 하는 부담이 컸다. 이 때문에 기존 OT 보안은 공장 내부망 경계를 지키는 네트워크 방어에 머물렀다.</p>

<p>그러나 정상적인 원격 유지보수 계정을 탈취해 설비 조작 권한을 가로채는 공격이 늘면서 경계선만 지키는 방식은 한계를 드러냈다. 센스톤은 설비를 바꾸지 않는다는 전제를 유지하면서 접속 허가를 넘어 작업자가 설비에 붙어 있는 동안 내리는 명령까지 실시간으로 통제하는 영역에 뛰어들었다.</p>

<p>제조 현장에서 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PLC)나 원격단말장치(RTU) 같은 엔드포인트 장비는 24시간 가동되는 연속 공정의 핵심이다. 이들 장비는 설계 당시 강력한 인증 기능 없이 고정 비밀번호를 공유하거나 비밀번호 자체가 없는 상태로 설치된 경우가 대부분이다.</p>

<p>보안 프로토콜을 탑재하려고 전 세계 주요 제조사가 공급한 기존 PLC를 교체하거나 펌웨어를 수정하면 천문학적인 비용과 가동 중단 손실이 발생한다. OTAC TAG는 네트워크 연결이 불안정하거나 끊긴 폐쇄망에서도 중복되지 않는 일회성 동적 코드를 생성해, 기존 하드웨어 교체 없이 설비 앞단에서 접속자를 식별하는 방식으로 틈새를 공략해 왔다.</p>

<p>이번 과제의 핵심은 단순한 로그인 게이트키퍼를 넘어 접속 이후의 동작까지 묶어두는 것이다. 현장에서는 외부 협력업체나 내부 작업자가 로그인에 성공했다고 해서 모든 레더 로직을 수정하거나 파라미터를 임의로 변경하도록 방치할 수 없다.</p>

<p>센스톤은 작업자의 직무와 권한에 따라 설비 내 허용 제어 범위를 세분화하고 작업 세션 전체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인가되지 않은 조작을 즉시 차단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수자원공사와의 성과공유제,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의 무중단 생산 라인 도입 레퍼런스를 한 단계 끌어올려 공정 지연을 유발하지 않는 초저지연 세션 통제 기술을 구현해야 한다.</p>

<p>해외 규제와 표준 변화도 기술 상용화를 재촉하고 있다. 유럽의 네트워크·정보시스템 보안 지침(NIS2)과 사이버복원력법(CRA), 국제 산업제어시스템 보안 표준인 IEC 62443 등은 제조사와 설비 운영자 모두에게 엄격한 접근통제와 감사 추적을 요구한다.</p>

<p>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영국에 스위치(swIDch) 법인을 운영 중인 센스톤은 이번 과제로 국제 표준을 만족하는 무교체 통제 레퍼런스를 완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다.</p>

<p>성공의 열쇠는 이론적 보안성보다 현장 적합성에 달려 있다. 다양한 제조사의 레거시 통신 프로토콜이 혼재된 산업 현장에서 세션 통제 과정의 데이터 병목이나 오류로 단 1초의 생산 라인 정지도 발생하지 않는다는 신뢰를 제조 대기업과 기반시설에 입증할 수 있느냐가 2029년까지 이어질 30억 원 투입의 실질적인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브라운백, 'AI 커피머신' 출시…"인건비·품질 편차 동시에 잡는다"]]></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70</link>
	  <dc:creator><![CDATA[김문영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70</guid>
	  <pubDate>Wed, 28 Oct 2026 12:1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브라운백이 자체 개발한 상업용 전자동 커피머신 '어웨어'와 클라우드 기반 운영 솔루션을 28일 공개하며 카페 자영업계의 인건비 부담과 품질 편차 해소에 나섰다.브라운백은 이날 자체 개발한 상업용 전자동 커피머신 어웨어와 클라우드 기반 운영 솔루션을 앞세워 커피 제조의 자동화와 품질 표준화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관능 평가 데이터 3000건과 초 단위 압력 제어 기술을 결합해 매장별 숙련도 편차와 구인난을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국내 커피 자영업은 인건비 상승과 구인난, 과열 경쟁이라는 삼중고를 겪어 왔다. 전국에 10만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70_2112_204.png"  class="type:primaryImage" /><div>AI 생성 이미지.</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112 float-center" data-idxno="2112"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70_2112_204.png">
	<figcaption>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p>브라운백이 자체 개발한 상업용 전자동 커피머신 '어웨어'와 클라우드 기반 운영 솔루션을 28일 공개하며 카페 자영업계의 인건비 부담과 품질 편차 해소에 나섰다.</p>

<p>브라운백은 이날 자체 개발한 상업용 전자동 커피머신 어웨어와 클라우드 기반 운영 솔루션을 앞세워 커피 제조의 자동화와 품질 표준화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관능 평가 데이터 3000건과 초 단위 압력 제어 기술을 결합해 매장별 숙련도 편차와 구인난을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p>

<p>국내 커피 자영업은 인건비 상승과 구인난, 과열 경쟁이라는 삼중고를 겪어 왔다. 전국에 10만 개가 넘는 카페가 난립하면서 프랜차이즈와 개인 매장 모두 동일한 품질의 커피를 내리는 숙련 바리스타를 채용·유지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졌다. 같은 원두를 쓰더라도 날씨나 습도, 추출 환경, 바리스타 숙련도에 따라 에스프레소 농도와 맛이 달라지는 점은 매장 확장의 걸림돌로 꼽혔다.</p>

<p>브라운백은 이 같은 병목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으로 공략한다. 기계 내부에서 추출 압력을 초 단위로 미세 조정하고 분쇄도를 6만4000단계로 정밀 제어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커피 성분 농도를 뜻하는 총용존고형물(TDS) 센서가 매 추출 시점마다 농도 범위를 실시간 측정·보정한다. 사람이 그라인더 눈금과 탬핑 압력을 매번 확인하지 않아도 설정한 허용 오차 안에서 균일한 에스프레소를 뽑아내는 구조다.</p>

<p>데이터의 성격도 기계적 제어를 넘어선다. 브라운백은 서울대학교 푸드비즈니스랩, 미란오커피아카데미와 함께 커피 전문가 60명을 투입해 50가지 추출 조건에서 약 3000건의 관능 평가 데이터를 확보했다. 특정 원두의 단맛이나 산미를 부각하려 할 때 인공지능이 최적의 추출 변수 조합을 레시피 후보로 제시하면 본사 관리자나 점주가 이를 바탕으로 최종 레시피를 확정할 수 있다.</p>

<p>중앙 통제 시스템인 어웨어 커넥트는 자영업자와 프랜차이즈 본사의 운영 부담을 겨냥한다. 본사는 클라우드를 통해 전국 매장 머신의 추출 기록과 원두 소진량, 기계 이상 유무를 실시간 확인하고 새 레시피를 원격 배포한다. 수퍼바이저가 지점을 일일이 방문하지 않아도 전 매장의 맛을 한 번에 동기화할 수 있다. 주문이 몰리는 피크 시간대 병목을 해소하고자 소프트웨어 제어로 듀얼 그라인더를 동시 가동해 분쇄·제조 시간을 4초 이상 줄인 사례도 있다.</p>

<p>다만 상업적 안착까지는 과제가 남아 있다. 어웨어의 가격은 1000만 원대 후반으로, 영세 자영업자가 인건비 절감 목적으로 선뜻 도입하기에는 초기 비용 부담이 크다. 렌탈이나 구독 연계 프로그램의 합리적 설계가 보급 속도를 좌우할 전망이다.</p>

<p>외산 기기 중심의 기존 생태계와 경쟁도 치열하다. 유럽산 에스프레소 머신 브랜드는 두터운 신뢰도와 전국적 애프터서비스 망을 갖췄다. 브라운백은 국내 설계·제조 기반의 모듈별 부품 교체와 원격 진단 체계를 내세우지만, 기기 고장이 곧 매출 중단으로 이어지는 외식업 특성상 현장 대응 속도와 장기 내구성을 실제 매장에서 입증해야 한다. 2026년 9월 기준 도입 매장은 50여 곳 수준이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세븐일레븐 '밸런스푼' 5개월만에 80만개…가맹점 폐기 부담은 숙제]]></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69</link>
	  <dc:creator><![CDATA[한동수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69</guid>
	  <pubDate>Wed, 28 Oct 2026 12:1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세븐일레븐의 건강 간편식 브랜드 '밸런스푼'이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80만 개를 돌파했다.세븐일레븐은 28일 밸런스푼이 지난 5월 출시 이후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80만 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에 맞춰 단백질 비중을 높이고 식품의약품안전처 평균치 대비 나트륨 함량을 30%가량 낮춘 계란참치마요김밥과 새우듬뿍샐러드를 새로 선보이며 라인업을 12종으로 정비했다.기존 반숙란롤샌드는 한 손으로 먹기 쉽게 규격을 줄이는 대신 가격을 12% 내렸다. 적게 먹으면서도 영양 밀도를 높이려는 소비 흐름에 대응한 조정이다.밸런스푼 출]]></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69_2111_203.png"  class="type:primaryImage" /><div>AI 생성 이미지.</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111 float-center" data-idxno="2111"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69_2111_203.png">
	<figcaption>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p>세븐일레븐의 건강 간편식 브랜드 '밸런스푼'이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80만 개를 돌파했다.</p>

<p>세븐일레븐은 28일 밸런스푼이 지난 5월 출시 이후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80만 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에 맞춰 단백질 비중을 높이고 식품의약품안전처 평균치 대비 나트륨 함량을 30%가량 낮춘 계란참치마요김밥과 새우듬뿍샐러드를 새로 선보이며 라인업을 12종으로 정비했다.</p>

<p>기존 반숙란롤샌드는 한 손으로 먹기 쉽게 규격을 줄이는 대신 가격을 12% 내렸다. 적게 먹으면서도 영양 밀도를 높이려는 소비 흐름에 대응한 조정이다.</p>

<p>밸런스푼 출시 이후인 5월 6일부터 10월 27일까지 세븐일레븐의 샐러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늘었다. 샐러드 판매 상위 5개 품목 가운데 1위부터 4위까지를 밸런스푼이 차지했다.</p>

<p>구매층은 30·40대 여성 비중이 30%로 가장 높았다. 상권별로는 주택가 30%, 오피스 상권 21%, 1인 가구 밀집 지역 8% 순이었다. 저가 도시락 중심이던 편의점 간편식 시장에 건강 관리와 체중 조절에 민감한 고객군이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p>

<p>다만 가맹점주들의 셈법은 복잡하다. 삼각김밥·샌드위치·샐러드 같은 일일 배송 신선식품은 유통기한이 하루에서 이틀 안팎으로 짧아 폐기 위험이 가장 큰 품목이다. 신선 간편식의 폐기율은 상권에 따라 5~10% 안팎에 달해 가맹점 순이익을 갉아먹는 요인으로 꼽힌다.</p>

<p>규격 축소와 가격 인하는 소비자에게는 반길 만하지만 가맹점에는 단품 객단가 하락이라는 과제를 남긴다. 5000원 안팎의 대용량 도시락 대신 2000~3000원대 소용량 건강식으로 바구니가 채워지면 판매 수량이 크게 늘지 않는 한 점포 마진 규모가 정체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p>

<p>이에 따라 본사의 폐기 분담 구조와 정밀한 수요 예측이 필수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신선식품 폐기 지원금 보전이나 소비기한 임박 상품의 마감 할인 유통망이 원활하지 않으면 가맹점주가 손실을 우려해 발주를 줄이고, 이는 빈 진열대로 인한 기회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p>

<p>세븐일레븐은 오는 11월 한 달간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아침 시간대 간편 결제 할인 행사를 열어 출근길 직장인과 학생 수요를 끌어들일 계획이다. 다만 프로모션 효과를 넘어 소용량·고단백 건강 간편식이 가맹점에 안정적인 마진을 남길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이 나온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바이오닉스, IPO 한파 뚫을 '현금창출형' 승부수…CFO 영입 착수]]></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68</link>
	  <dc:creator><![CDATA[한동수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68</guid>
	  <pubDate>Wed, 28 Oct 2026 11:37: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바이오닉스가 기업공개(IPO) 추진을 전담할 최고재무책임자(CFO) 채용에 나서며 상장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다.28일 바이오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닉스는 CFO 채용 절차를 본격화하고 주관 증권사와 회계법인 선정 등 상장 예비심사 기업실사 준비에 착수했다.신약 개발사의 임상 실패와 기술특례 상장 거품 붕괴로 바이오 공모주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이 회사는 연구개발 시약·소재 공급과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수직계열화한 점을 차별화 지점으로 내세우고 있다.막대한 연구개발비만 투입하고 실제 매출은 미미한 다수 기술특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68_2110_503.png"  class="type:primaryImage" /><div>중소벤처기업부 로고.</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110 float-center" data-idxno="2110"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68_2110_503.png">
	<figcaption>중소벤처기업부 로고.</figcaption>
	</figure>
	</div><p>바이오닉스가 기업공개(IPO) 추진을 전담할 최고재무책임자(CFO) 채용에 나서며 상장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다.</p>

<p>28일 바이오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닉스는 CFO 채용 절차를 본격화하고 주관 증권사와 회계법인 선정 등 상장 예비심사 기업실사 준비에 착수했다.</p>

<p>신약 개발사의 임상 실패와 기술특례 상장 거품 붕괴로 바이오 공모주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이 회사는 연구개발 시약·소재 공급과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수직계열화한 점을 차별화 지점으로 내세우고 있다.</p>

<p>막대한 연구개발비만 투입하고 실제 매출은 미미한 다수 기술특례 신약 벤처와 달리, 매년 지속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바이오 인프라 플랫폼이라는 설명이다.</p>

<p>올해 바이오 업종에 대한 공모주 투자심리는 극도로 위축됐다.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신규 상장 기업은 33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5곳보다 40% 급감했다.</p>

<p>신규 상장에 성공한 바이오 기업들조차 공모가를 밑도는 주가 흐름을 보였다. 기관투자자의 눈높이가 '장밋빛 임상 파이프라인'에서 '숫자로 증명되는 매출과 수익성'으로 이동한 탓이다.</p>

<p>바이오닉스는 핵심 바이오소재 합성부터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까지 연구개발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플랫폼을 무기로 내세웠다.</p>

<p>1998년 설립된 바이오닉스는 2016년 마상혁 대표 취임 이후 단순 시약 유통 구조에서 벗어나 바이오소재 국산화와 독자 분석 기술 내재화로 체질을 개선했다.</p>

<p>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인공합성유전자, 재조합단백질을 자체 기술로 생산해 국내 1000여 개 대학·병원·제약사·국공립 연구기관에 공급하며 B2B 고객 기반을 확보했다.</p>

<p>마 대표 취임 이후 회사는 합성생물학과 초고속 염기서열 분석을 결합해 연평균 20%대의 외형 성장을 달성했다. 신약 개발 바이오텍과 달리 기초 바이오 원료와 분석 용역을 제공하는 '곡괭이와 청바지'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셈이다.</p>

<p>플랫폼 경쟁력의 핵심축인 'BIT Sequencing(BITseq)' 서비스도 상장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기대하는 대목이다. BITseq는 기존 방식 대비 판독 속도를 줄이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국내외 유전자 분석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p>

<p>회사는 서울 가산동 생산 거점에 DNA 합성 및 분석 설비를 단계적으로 증설하는 등 인프라 투자도 병행했다.</p>

<p>모험자본 시장의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바이오닉스는 2021년 L&amp;S벤처캐피탈과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뒤,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TIPS와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프로젝트에 연이어 선정됐다.</p>

<p>벤처캐피털 업계에서는 바이오닉스가 순수 신약 개발 기업과 달리 안정적인 거래처와 반복 매출을 확보하고 있어, 상장 예비심사 통과 가능성이나 공모 흥행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p>

<p>다만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 고금리 장기화와 증시 거래대금 감소 속에서 바이오 섹터 전체에 덧씌워진 할인율을 온전히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p>

<p>국내 바이오소재 및 유전자 분석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내수 성장을 넘어 해외 시장에서 단기간에 수출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느냐가 공모가 산정의 핵심 잣대가 될 전망이다.</p>

<p>엔드투엔드 서비스의 수익성 방어 능력과 설비 증설에 따른 고정비 부담 통제 여부도 상장 주관사 선정과 기업실사 과정에서 입증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p>

<p>공모주 시장의 문턱이 높아진 시점에 CFO 영입과 함께 상장 작업에 착수한 바이오닉스의 행보는, 연구개발 거품이 빠진 바이오 벤처 생태계에서 '실적 기반 인프라 기업'이 얼어붙은 투자 심리를 되살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수술로봇 '가격 장벽' 못 넘으면 도태…K스타트업, 보조로봇으로 돌파]]></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67</link>
	  <dc:creator><![CDATA[한동수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67</guid>
	  <pubDate>Wed, 28 Oct 2026 10:33: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글로벌 수술 로봇 시장이 연평균 약 9% 성장하는 가운데, 기술 추격에만 매달리는 국내 스타트업은 병원의 총소유비용(TCO) 장벽을 넘지 못하면 도태될 위기에 놓였다.28일 의료기기 및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수술 로봇 시장은 2026년 90억5000만 달러에서 2031년 139억 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정밀도를 앞세운 1세대 로봇 팔 복제 경쟁은 끝나고, 병원 운영 효율과 인력 부족을 해결하는 피지컬 AI 기반 보조 기술이 차세대 격전지로 떠올랐다.그동안 시장은 인튜이티브서지컬의 다빈치 시리즈가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 잡으며 독점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67_2109_453.png"  class="type:primaryImage" /><div>보건복지부 세종청사.</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109 float-center" data-idxno="2109"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67_2109_453.png">
	<figcaption>보건복지부 세종청사.</figcaption>
	</figure>
	</div><p>글로벌 수술 로봇 시장이 연평균 약 9% 성장하는 가운데, 기술 추격에만 매달리는 국내 스타트업은 병원의 총소유비용(TCO) 장벽을 넘지 못하면 도태될 위기에 놓였다.</p>

<p>28일 의료기기 및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수술 로봇 시장은 2026년 90억5000만 달러에서 2031년 139억 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정밀도를 앞세운 1세대 로봇 팔 복제 경쟁은 끝나고, 병원 운영 효율과 인력 부족을 해결하는 피지컬 AI 기반 보조 기술이 차세대 격전지로 떠올랐다.</p>

<p>그동안 시장은 인튜이티브서지컬의 다빈치 시리즈가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 잡으며 독점 생태계를 유지해 왔다. 장비 판매 후에도 고가의 전용 소모품을 계속 사야 하는 종속 구조 탓에 대형 병원조차 재정 부담을 호소했다.</p>

<p>특히 한국에서는 로봇 수술 상당수가 비급여로 묶여 환자 본인 부담이 크다. 수도권의 극소수 초대형 상급종합병원을 빼면 수술 건수를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워 장비 감가상각과 고정비 회수가 불가능한 구조다.</p>

<p>서울아산병원이 누적 4만례를 돌파하고 고려대 안산병원이 올해 8월 누적 5000례를 달성했지만, 지역 의료기관과 중소 병원으로 확산되지 못하는 배경에는 인력과 수가, 비용 회수의 한계가 얽혀 있다.</p>

<p>이에 국내 스타트업은 다빈치가 장악한 집도의용 조종 콘솔을 그대로 복제해 정면 대결하기보다, 수술실에서 의료 인력의 물리적 공백을 덜어주는 보조 로봇과 특화 소프트웨어로 눈을 돌리고 있다.</p>

<p>대표 사례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오케스트라(ORchestra) 과제다. 삼성서울병원이 주관하고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이딘로보틱스 등이 참여해 수술 도구 전달과 복강경 내시경 시야 유지, 조직 견인 등을 피지컬 AI 휴머노이드 로봇에 맡기는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p>

<p>지난 9월 16일 공개 시연에서는 음성 명령을 인식해 기구를 건네고 집도의의 움직임에 맞춰 내시경 각도를 보정하는 동작이 검증됐다. 전공의와 보조 인력 부족으로 수술실 가동률이 떨어지는 현장의 문제를 겨냥한 전략이다.</p>

<p>에이딘로보틱스는 정밀 힘·토크 센싱 기반 스마트 그리퍼와 로봇핸드를 결합하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동형 양팔 로봇 플랫폼 RB-Y1을 공급한다. 스타트업의 특화 기술이 대형 병원의 임상 데이터와 결합해 상용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p>

<p>초기 투자 시장에서도 방향 전환이 뚜렷하다. 단순 하드웨어 제조 기업보다 수술실 행동 데이터를 축적해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는 소프트웨어·AI 융합 스타트업으로 모험자본이 몰리고 있다.</p>

<p>서울대병원 연구실에서 스핀오프해 올해 7월 시드 투자를 유치한 수술 로봇 AI 기업 로소타가 대표적이다. 수술 중 영상과 기구 조작 데이터를 비식별화해 학습시키고 실시간으로 의사의 판단을 보조하는 AI 플랫폼이 벤처캐피털의 주목을 받고 있다.</p>

<p>벤처캐피털 업계는 수술 로봇 스타트업을 평가할 때 기계적 스펙보다 병원 경제성을 얼마나 개선하는지를 우선순위에 두기 시작했다. 장비 크기를 줄여 기존 수술실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지, 모듈형 설계로 여러 진료과가 공동 사용해 유휴 시간을 줄이는지, 소모품 단가를 낮춰 비급여 부담을 덜어주는지가 핵심 심사 기준이다.</p>

<p>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도르 인텔리전스는 수술실 간 이동이 가능한 카트형 플랫폼과 외래수술센터(ASC) 수요가 2031년까지 각각 연평균 9.73%, 9.8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거대 장비를 전용 수술실에 두는 시대에서 필요할 때마다 유연하게 배치해 가동률을 높이는 경량 플랫폼 시대로 룰이 바뀌고 있다.</p>

<p>다만 국내 스타트업이 넘어야 할 파고는 낮지 않다. 인튜이티브서지컬은 촉각 피드백을 도입한 다빈치 5로 진입 장벽을 높였고, 메드트로닉과 존슨앤드존슨은 수술실 통합 플랫폼과 내비게이션 기술로 병원 락인 효과를 강화하고 있다.</p>

<p>반대편에서는 마이크로포트와 티나비 등 중국 제조사가 저렴한 기기 가격을 무기로 아시아와 신흥국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하드웨어 가격 경쟁력으로는 중국을 이기기 어렵고, 브랜드 신뢰도와 임상 데이터 규모에서는 서구권 메이저 기업을 단기간에 넘어서기 힘든 구조적 샌드위치에 놓인 셈이다.</p>

<p>결국 국내 로봇 스타트업의 성패는 수술실 현장의 총소유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면서 의료 사고 리스크를 방어할 임상적 안전성과 신뢰를 얼마나 빨리 확보하느냐에 달렸다.</p>

<p>소프트웨어 오작동이나 미세한 힘 조절 실패로 인한 환자 손상은 제조사에 막대한 법적 책임과 리콜 비용을 초래해 초기 스타트업을 한순간에 파산으로 몰 수 있다. 2029년 전후로 예정된 차세대 피지컬 AI 보조 로봇의 임상 진입 전까지 연구개발 자금을 버티려면 혁신의료기술 선진입 제도나 건강보험 수가 등 규제 당국의 유연한 지원책도 절실하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GS25 베트남 '성실납세 표창'…가맹 전환·흑자 시험대]]></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66</link>
	  <dc:creator><![CDATA[김문영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66</guid>
	  <pubDate>Wed, 28 Oct 2026 10:33: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GS25 베트남 합작법인이 호찌민시 세무 당국의 성실납세 표창을 받았지만, 그 이면에는 직영 위주 출점이 남긴 비용 부담과 만성 적자, 가맹 전환의 수익성 검증이라는 숙제가 놓여 있다.호찌민시 세무국은 10월 27일 GS25 베트남 합작법인을 전년도 세무 정책과 법규를 성실히 이행한 기업으로 선정해 표창했다고 28일 알려졌다. 호찌민시에서 활동하는 약 50만 개 기업 가운데 358곳에 이름을 올렸으며, 구글과 나이키 등 글로벌 기업들과 나란히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현지 제도권 편입의 안정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는다.GS25는 201]]></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66_2108_404.png"  class="type:primaryImage" /><div>AI 생성 이미지.</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108 float-center" data-idxno="2108"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66_2108_404.png">
	<figcaption>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p>GS25 베트남 합작법인이 호찌민시 세무 당국의 성실납세 표창을 받았지만, 그 이면에는 직영 위주 출점이 남긴 비용 부담과 만성 적자, 가맹 전환의 수익성 검증이라는 숙제가 놓여 있다.</p>

<p>호찌민시 세무국은 10월 27일 GS25 베트남 합작법인을 전년도 세무 정책과 법규를 성실히 이행한 기업으로 선정해 표창했다고 28일 알려졌다. 호찌민시에서 활동하는 약 50만 개 기업 가운데 358곳에 이름을 올렸으며, 구글과 나이키 등 글로벌 기업들과 나란히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현지 제도권 편입의 안정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는다.</p>

<p>GS25는 2018년 1월 호찌민 1군에 1호점을 열며 베트남에 진출했다. GS리테일은 현지 부동산·유통 대기업 손킴그룹과 지분 30대 70 비율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었다. 초기에는 손킴그룹의 부동산 입지를 활용해 주요 거점마다 대형 직영 매장을 여는 방식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렸다.</p>

<p>매장 내 취식 공간을 넓히고 조리 떡볶이와 컵라면 등 K-푸드를 전면에 배치해 현지 젊은 층의 호응을 얻었고, 지난 5월 기준 매장 수를 453개까지 늘렸다. 현지 1위인 미국 서클K와의 격차는 54개까지 좁혀졌다.</p>

<p>문제는 직영 중심의 공격적 확장이 동반한 고정비와 출점 비용이다. 베트남 소매유통 시장은 임대료 상승 폭이 크고 냉장·냉동 물류 인프라 구축에 많은 자본이 드는 반면 객단가는 한국보다 현저히 낮다. 이 때문에 GS25 베트남 법인은 매출 성장에도 수년째 수십억 원대 영업손실을 벗어나지 못하며 누적 결손을 안고 사업을 이어왔다.</p>

<p>호찌민시의 납세 표창도 법인세보다는 부가가치세와 원천징수 등 거래 세무를 충실히 이행한 공로에 가까워, 본업의 흑자 달성을 증명하는 지표는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p>

<p>GS25가 꺼내든 돌파구는 2021년 12월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시작한 현지 일반인 대상 가맹사업이다. 본사가 직접 보증금과 인테리어 비용을 대고 직원을 고용하는 직영 방식으로는 매장 700개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손실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지 예비 창업자에게 점포 운영권을 넘기고 가맹 수수료와 물류 마진을 취하는 소상공인 창업 모델로 전환해야 본사의 자본 부담을 덜고 점포망을 넓힐 수 있다.</p>

<p>다만 해외 신흥 시장에서의 가맹 전개는 소상공인 점주와의 동반성장이라는 새 시험대를 만든다. 베트남 현지 가맹 점주들은 개인 자본을 투자하는 자영업자인 만큼 기대 수익률과 폐점 리스크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베트남 편의점 시장은 서클K를 비롯해 패밀리마트, 세븐일레븐 등 글로벌 유통 기업들이 도심 요지를 두고 출점 경쟁을 벌이는 데다, 전통 소매점인 띱화(Tap hoa)와 길거리 노점상과의 가격 경쟁도 치열하다.</p>

<p>가맹점이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해 갈등이 생기거나 폐점이 속출하면 브랜드 신뢰도는 급격히 훼손될 수 있다. GS25가 내년까지 700개 매장을 확보해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가운데, 가맹 전환을 통한 고정비 절감과 흑자 전환 달성 여부가 K-유통 프랜차이즈의 해외 자영업 모델 수출 성공을 판단하는 핵심 잣대가 될 전망이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대신증권·미래에셋운용 해킹…금투업계 보안 인력 태만 드러났다]]></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65</link>
	  <dc:creator><![CDATA[김문영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65</guid>
	  <pubDate>Wed, 28 Oct 2026 09:33: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해킹 및 고객 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라 드러났다.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8일 두 회사의 전산 침해 정황이 확인됐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조찬 간담회에서 전날 주요 금융투자사 쪽에서 전반적인 해킹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안다며 경고음을 울렸다.대신증권은 지난 17일 투자일임 비대면 증권계좌개설 연계 서버에서 해커의 비정상적인 접근 징후를 감지한 뒤 금융보안원과 전수조사를 거쳐 26일 고객 3만8490명의 개인신용정보 유출을 최종 확인했다고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65_2107_405.png"  class="type:primaryImage" /><div>AI 생성 이미지.</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107 float-center" data-idxno="2107"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65_2107_405.png">
	<figcaption>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p>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해킹 및 고객 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라 드러났다.</p>

<p>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8일 두 회사의 전산 침해 정황이 확인됐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조찬 간담회에서 전날 주요 금융투자사 쪽에서 전반적인 해킹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안다며 경고음을 울렸다.</p>

<p>대신증권은 지난 17일 투자일임 비대면 증권계좌개설 연계 서버에서 해커의 비정상적인 접근 징후를 감지한 뒤 금융보안원과 전수조사를 거쳐 26일 고객 3만8490명의 개인신용정보 유출을 최종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유출 항목은 성명, 이메일, 주소, 통신사 식별값, 은행 계좌번호 등 총 8개다.</p>

<p>국내 최대 자산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전산 시스템 침해 정황이 드러나 금융당국이 긴급 대응에 돌입했다.</p>

<p>해커 조직들은 본점 메인 코어뱅킹망을 정면으로 타격하는 대신 비대면 계좌개설 연계망, 외부 제휴 채널, 외부 위탁 관리 서버 등 감시가 소홀한 주변부 접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중국계 인공지능(AI) 침투 도구와 다크웹 기반 공격 기법이 결합되면서 취약점을 자동으로 스캔하고 수만 건의 정상 거래 신호로 위장해 침투했다.</p>

<p>금융투자사들의 방어 체계는 비정상 접근이 발생한 지 열흘이 지나서야 유출 규모를 파악할 정도로 굼떴다.</p>

<p>이러한 지연 대응의 배경에는 금융투자업계의 만성적인 정보보호 투자 홀대가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10대 증권사의 정보보호 담당 인력은 131명으로 회사당 평균 13명 수준에 머물렀다. 전체 정보기술(IT) 인력 중 정보보호 인력 비중은 6년째 9%대에서 제자리걸음을 반복했다.</p>

<p>이번에 사고가 난 대신증권은 정보보호 인력이 5명에서 4명으로 오히려 줄었다. 증시 변동성과 신규 금융상품 출시로 일평균 거래대금이 급증하는 사이 IT 투자금액 증가율은 거래대금 증가율의 절반에도 못 미쳤고 보안 투자는 늘 후순위로 밀려났다.</p>

<p>문제는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 액셀러레이터 등 신생 투자 기관과 스타트업 생태계로 번질 2차 충격이다. 자체 전산 보안 인력을 꾸리기 어려운 중소형 벤처투자업계는 해킹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앞서 중소형 사모운용사 10여 곳 이상이 전산 외주업체의 랜섬웨어 감염으로 내부 투자 심사 보고서, 법인 실소유자 확인서, 실계좌 정보까지 다크웹에 유출됐다.</p>

<p>대형 운용사와 증권사의 망이 뚫려 주요 법인 및 벤처 투자 계좌 정보가 노출될 경우 신생 벤처기업들의 주주명부나 계좌 정보, 자금 집행 내역이 금융사기와 탈취 표적이 될 위험은 상존한다.</p>

<p>해킹을 당한 금융투자사들은 핵심 거래 시스템에 대한 직접적 접근이나 자금 탈취 등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름과 주소, 통신 식별값과 계좌번호가 한꺼번에 유출된 이상 이를 조합한 보이스피싱, 명의도용 대출, 비대면 무단 거래 시도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기는 어렵다.</p>

<p>금융당국은 금융사 최고경영자에게 보안 책임을 직접 묻고 정보기술 자산에 대한 전산 관리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규제 완화와 혁신 금융이라는 명분 아래 외부 연계 서비스와 오픈 API를 늘려놓고도 이를 감시할 인력과 투자 기준은 강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뒷북 대책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p>

<p>국회에 계류 중인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의 통과 여부와 함께 금융투자회사들이 외부 위탁·연계 서버 전반을 어디까지 재구축할 수 있을지가 향후 금융 신뢰 회복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니어랩스, '성과형 할인권'으로 자영업 마케팅 거품 뺀다]]></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64</link>
	  <dc:creator><![CDATA[한동수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64</guid>
	  <pubDate>Wed, 28 Oct 2026 09:07: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인공지능(AI) 기반 맛집 지도 플랫폼 니어를 운영하는 니어랩스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자영업자의 '깜깜이 마케팅'을 걷어낼 성과형 할인권 모델을 내놨다.니어랩스는 27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 창업-BuS를 통해 투자를 유치하고 중소벤처기업부 팁스 연계 지원도 약속받았다고 밝혔다.니어랩스가 설계한 방식은 크리에이터가 추천한 식당의 선불할인권을 플랫폼에서 판매하고, 손님이 매장에서 이를 실제 결제해 사용할 때만 광고 수수료를 정산하는 구조다.식당 점주는 어떤 크리에이터의 영상을 보고]]></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64_2106_154.png"  class="type:primaryImage" /><div>중소벤처기업부.</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106 float-center" data-idxno="2106"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64_2106_154.png">
	<figcaption>중소벤처기업부.</figcaption>
	</figure>
	</div><p>인공지능(AI) 기반 맛집 지도 플랫폼 니어를 운영하는 니어랩스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자영업자의 '깜깜이 마케팅'을 걷어낼 성과형 할인권 모델을 내놨다.</p>

<p>니어랩스는 27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 창업-BuS를 통해 투자를 유치하고 중소벤처기업부 팁스 연계 지원도 약속받았다고 밝혔다.</p>

<p>니어랩스가 설계한 방식은 크리에이터가 추천한 식당의 선불할인권을 플랫폼에서 판매하고, 손님이 매장에서 이를 실제 결제해 사용할 때만 광고 수수료를 정산하는 구조다.</p>

<p>식당 점주는 어떤 크리에이터의 영상을 보고 몇 명의 고객이 찾아와 얼마를 썼는지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어,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홍보에 선금을 날릴 위험을 줄일 수 있다.</p>

<p>이는 외식 자영업자가 매달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씩 쓰는 블로그 체험단·인플루언서 협찬 광고가 손님 유입으로 이어졌는지 알 수 없다는 구조적 결함을 겨냥한 것이다.</p>

<p>크리에이터 생태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단발성 원고료나 무료 식사 협찬 대신, 자신이 소개한 가게에 팬들이 방문해 할인권을 쓸 때마다 실적에 비례한 정산금을 장기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p>

<p>니어랩스는 합산 팔로워 127만 명에 달하는 크리에이터 12개 팀과 이미 협업하며 지도 기반 커뮤니티를 구축해 둔 상태다.</p>

<p>외식업계는 이 모델이 과거 소셜커머스 시절 반값 할인 쿠폰의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당시 많은 식당이 과도한 할인율과 높은 중개 수수료, 재방문하지 않는 '체리피커' 고객 탓에 매출은 늘어도 이익이 급감해 문을 닫는 사례가 속출했다.</p>

<p>이에 니어랩스는 별도 단말기 설치나 직원 교육 없이 기프티콘처럼 바코드나 번호 입력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결제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p>

<p>기술적으로는 수십 분짜리 유튜브 영상 속 장소를 자동 추출해 지도 데이터로 변환하는 영상 이해 AI를 자체 개발하고 있다. 크리에이터 개인 팬덤에만 기대면 외연 확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공개 영상 콘텐츠를 데이터화하는 기술적 차별성이 플랫폼 생존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p>

<p>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투자를 단행한 것은 로컬 외식 시장의 광고 비효율을 해결하겠다는 접근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국내 외식업 시장 규모는 연간 200조 원을 웃돌지만, 개별 식당 마케팅은 여전히 오프라인 전단지나 불투명한 대행사에 취약한 실정이다.</p>

<p>니어랩스의 도전이 외식 산업의 대안적 상생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려면 자영업자의 마진을 지키면서 지속 가능한 매출 성장을 입증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차즘, AI 에이전트 '금융 심사·계약'까지 확대…관건은 보안]]></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63</link>
	  <dc:creator><![CDATA[한동수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63</guid>
	  <pubDate>Wed, 28 Oct 2026 09:07: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자동차 리스·장기렌트 비교 플랫폼 차즘을 운영하는 디자인앤프랙티스가 자체 AI 에이전트 '차즘이'의 업무 범위를 금융 심사와 계약 단계까지 넓힌다.디자인앤프랙티스는 27일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팁스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정부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기존 상담 인력 '버디'와 차즘이가 업무를 나눠 맡던 구조에서, 차즘이가 독자적으로 완결할 수 있는 업무 범위를 심사와 계약 단계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자동차금융은 신차 가격에 계약 기간, 잔존가치, 보증금과 선납금 비율, 여신전문금융사별 가산금리, 개인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63_2105_153.png"  class="type:primaryImage" /><div>중소벤처기업부.</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105 float-center" data-idxno="2105"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63_2105_153.png">
	<figcaption>중소벤처기업부.</figcaption>
	</figure>
	</div><p>자동차 리스·장기렌트 비교 플랫폼 차즘을 운영하는 디자인앤프랙티스가 자체 AI 에이전트 '차즘이'의 업무 범위를 금융 심사와 계약 단계까지 넓힌다.</p>

<p>디자인앤프랙티스는 27일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팁스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정부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기존 상담 인력 '버디'와 차즘이가 업무를 나눠 맡던 구조에서, 차즘이가 독자적으로 완결할 수 있는 업무 범위를 심사와 계약 단계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p>

<p>자동차금융은 신차 가격에 계약 기간, 잔존가치, 보증금과 선납금 비율, 여신전문금융사별 가산금리, 개인 신용점수 등이 맞물려 견적과 심사 결과가 실시간으로 달라지는 복잡한 영역이다. 지금까지 플랫폼에 투입된 대화형 AI는 자주 묻는 질문에 답하거나 서류 목록을 안내하는 수준에 그쳤다. 계약 직전 본심사나 개인 금융정보 조회가 필요한 단계에서는 금융소비자보호법과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법적 책임 문제로 전문 상담 인력에게 업무를 넘길 수밖에 없었다.</p>

<p>이에 회사가 내세운 연구개발의 핵심은 최소 권한 원칙에 기반한 사전 통제와 사후 감사 추적 기술이다. AI 에이전트가 고객의 전체 금융 이력을 통째로 조회하는 대신, 해당 단계의 견적 산출이나 서류 확인에 반드시 필요한 최소한의 데이터만 선별적으로 호출하도록 권한을 격리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AI가 어떤 근거와 데이터를 참조해 특정 금융사 상품의 심사 신청을 진행했는지 전 과정을 디지털 로그로 기록해 검증 가능하게 만드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p>

<p>이러한 보안 기술 고도화는 차즘의 외형 성장을 수익성 높은 핀테크 플랫폼으로 전환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꼽힌다. 차즘은 2026년 10월 기준 누적 가입자 약 88만 명을 모았고 제휴 금융·렌터카사 17곳을 확보했다. 올해 3분기에는 월간 거래액 500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 1월에는 스톤브릿지, KB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와 전략적 투자자인 현대자동차 계열 제로원벤처스, LX벤처스 등이 참여한 151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해 누적 투자액을 190억 원으로 끌어올렸다.</p>

<p>다만 규제 리스크와 금융 소비자의 신뢰 확보가 과제로 남는다. 금융당국은 생성형 AI가 금융사 내부망과 개인신용정보에 직접 연결되는 서비스에 대해 엄격한 망분리 및 내부통제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알고리즘 오류로 고객 조건에 불리한 상품이 추천되거나 원치 않는 심사 요청이 발생했을 때 책임 소재를 가리는 기준도 아직 법적으로 정교하게 정립되지 않은 상태다. 디자인앤프랙티스가 구축하는 AI 권한 통제 기술이 제휴 금융사들의 보안 기준과 금융당국의 심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가 차즘의 확장성을 결정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소진공, 'K-ESG 경영대상' 종합 대상 수상…"소상공인 체감 변화 만들 것"]]></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62</link>
	  <dc:creator><![CDATA[한동수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62</guid>
	  <pubDate>Tue, 27 Oct 2026 15:5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2026 한국-지속가능경영(K-ESG) 경영대상'에서 종합 지속가능경영(ESG) 대상을 수상했다.소진공은 27일 소상공인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이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소진공은 올해 ESG를 기관 핵심사업과 연계해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전반에서 성과를 냈다.환경 분야에서는 임직원의 폐전자제품 5987kg(624대)을 수거하고 폐업 소상공인의 불용 전자제품 5822kg을 친환경 처리해 약 2만2060kgCO2-eq의 탄소를 저감했다.또 녹색 프리]]></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62_2104_03.png"  class="type:primaryImage" /><div>AI 생성 이미지.</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104 float-center" data-idxno="2104"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62_2104_03.png">
	<figcaption>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p>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2026 한국-지속가능경영(K-ESG) 경영대상'에서 종합 지속가능경영(ESG) 대상을 수상했다.</p>

<p>소진공은 27일 소상공인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이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p>

<p>소진공은 올해 ESG를 기관 핵심사업과 연계해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전반에서 성과를 냈다.</p>

<p>환경 분야에서는 임직원의 폐전자제품 5987kg(624대)을 수거하고 폐업 소상공인의 불용 전자제품 5822kg을 친환경 처리해 약 2만2060kgCO2-eq의 탄소를 저감했다.</p>

<p>또 녹색 프리미엄 전력 487MWh를 구매해 전체 전력 사용량의 약 15%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p>

<p>사회 분야에서는 소상공인 지원센터와 지역 자살예방센터 간 연계망을 61개소로 확대했다. 여성·1인 소상공인을 위한 '스마트 안심 태그' 보급과 재난 피해 소상공인 복구·구호 지원도 펼쳤다.</p>

<p>지배구조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부정행위방지경영제도(ISO 37003)' 인증을 획득해 예방 중심의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했다.</p>

<p>아울러 '공감 톡톡 열린 간담회'와 '청렴 골든벨'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소통과 청렴 중심의 조직문화를 확산했다.</p>

<p>소진공은 앞으로도 핵심사업과 ESG 경영을 연계해 소상공인과 지역사회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 계획이다.</p>

<p>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그동안 추진해온 ESG 경영 성과와 기관 핵심사업 간 연계 노력이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 국민에게 깊이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호실 원장'으로 허위매물 차단…자취남부동산, 팁스 선정]]></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61</link>
	  <dc:creator><![CDATA[한동수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61</guid>
	  <pubDate>Tue, 27 Oct 2026 15:05: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자취남부동산중개법인이 소형 임대차 시장의 고질병인 허위매물을 '호실 원장' 기술로 차단하는 과제가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에 안착했다.27일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에 따르면 자취남부동산중개법인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 이 회사는 향후 2년간 최대 8억원의 R&D 자금을 확보했다.원룸·빌라 등 소형 임대차 시장은 아파트와 달리 호실마다 구조와 향, 관리 상태가 제각각이다. 기존 대형 플랫폼은 중개사가 올리는 광고 건수당 과금하는 구조여서 한 호실을 여러 중개사가 다른 가]]></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61_2103_103.png"  class="type:primaryImage" /><div>중소벤처기업부 세종청사.</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103 float-center" data-idxno="2103"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61_2103_103.png">
	<figcaption>중소벤처기업부 세종청사.</figcaption>
	</figure>
	</div><p>자취남부동산중개법인이 소형 임대차 시장의 고질병인 허위매물을 '호실 원장' 기술로 차단하는 과제가 정부 연구개발(R&amp;D) 사업에 안착했다.</p>

<p>27일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에 따르면 자취남부동산중개법인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 이 회사는 향후 2년간 최대 8억원의 R&amp;D 자금을 확보했다.</p>

<p>원룸·빌라 등 소형 임대차 시장은 아파트와 달리 호실마다 구조와 향, 관리 상태가 제각각이다. 기존 대형 플랫폼은 중개사가 올리는 광고 건수당 과금하는 구조여서 한 호실을 여러 중개사가 다른 가격과 사진으로 중복 등록하거나 이미 계약된 방을 미끼로 쓰는 낚시성 매물을 걸러낼 유인이 약했다.</p>

<p>10년 차 현장 공인중개사 출신인 김성찬 대표가 창업한 이 회사는 건물이 아닌 개별 호실마다 단 하나의 표준화된 데이터 원장을 만들어 계약 조건과 실제 면적, 구조 사진, 점유 현황 등 변경 이력을 누적 관리한다. 시세는 변해도 물리적 공간은 변하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한 설계다.</p>

<p>이번 팁스 과제의 핵심은 수작업과 현장 실사에 의존하던 데이터 검증을 알고리즘과 공적 장부 연계 기술로 자동화하는 것이다. 회사는 비표준화된 주소와 층·호수 정보를 자체 정규화 엔진으로 분석해 실제 호실과 일대일로 매칭하는 고유 식별 기술을 고도화한다.</p>

<p>또 문의·방문·계약·잔금 지급 등 거래 단계별 이력을 단일 파이프라인으로 연결하고, 대법원 등기부등본과 정부 건축물대장 데이터를 실시간 대조해 근저당 설정 등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가려내는 위험 감지 엔진을 구축한다. 매물 검색 초기 단계부터 권리 안전성과 실매물 여부를 확정해 임차인의 위험 노출 시점을 앞당기는 효과를 낸다.</p>

<p>기존 중개사와의 갈등을 줄이기 위한 인센티브 구조도 마련했다. 동네 공인중개사가 한 호실의 독점 광고 권한을 받는 대가로 정밀한 현장 데이터를 공급하게 하고, 허위 매물을 제보하면 해당 호실 등록 권한을 정직한 중개사에게 이전하는 상호 감시 메커니즘을 결합했다.</p>

<p>회사는 2026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에 이어 관악S밸리와 강북구 창업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했고, 신용보증기금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네스트(NEST)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과 8월 시드 투자 유치에 이어 이번 팁스 자금까지 확보했다.</p>

<p>다만 호실 원장 방식은 매물 수량을 빠르게 늘려 트래픽을 모으는 기존 포털형 플랫폼보다 데이터 축적 속도가 더딜 수 있다. 임대인이 정보 노출을 꺼리는 다가구주택 특성상 임대차 현황을 얼마나 정확하고 지속해서 갱신하느냐가 데이터 신뢰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p>

<p>광고비를 많이 낸 매물이 상단에 뜨는 구조에서 벗어나 호실 단위의 투명한 원장 체계가 1인 가구 임대차 시장의 새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벤처투자업계와 부동산 시장이 이번 팁스 기술 개발 성과를 지켜보고 있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광진구 소상공인 150만원 지원…"수혜는 15곳뿐" 실효성 논란]]></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60</link>
	  <dc:creator><![CDATA[한동수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60</guid>
	  <pubDate>Tue, 27 Oct 2026 13:34: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서울 광진구가 소상공인 점포당 최대 15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내놨지만 수혜 대상이 15곳에 불과해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광진구는 27일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2026년 우리동네 소상공인 경영주치의 지원사업'을 발표했다. 경영 컨설턴트가 사업장을 두 차례 방문해 문제점을 진단한 뒤 점포 개선 비용을 보조하는 방식이다.가장 큰 한계는 대상자 규모다. 광진구 내 수만 곳의 소상공인 사업체 가운데 실제 혜택을 받는 곳은 15개 점포에 그친다. 신청 마감이 발표 다음 날인 28일까지로 촉박하고, 모집 인원의 1.5배수 안팎이 접]]></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60_2102_453.png"  class="type:primaryImage" /><div>AI 생성 이미지.</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102 float-center" data-idxno="2102"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60_2102_453.png">
	<figcaption>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p>서울 광진구가 소상공인 점포당 최대 15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내놨지만 수혜 대상이 15곳에 불과해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p>

<p>광진구는 27일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2026년 우리동네 소상공인 경영주치의 지원사업'을 발표했다. 경영 컨설턴트가 사업장을 두 차례 방문해 문제점을 진단한 뒤 점포 개선 비용을 보조하는 방식이다.</p>

<p>가장 큰 한계는 대상자 규모다. 광진구 내 수만 곳의 소상공인 사업체 가운데 실제 혜택을 받는 곳은 15개 점포에 그친다. 신청 마감이 발표 다음 날인 28일까지로 촉박하고, 모집 인원의 1.5배수 안팎이 접수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어 정보 접근성이 낮은 영세·고령 사업자는 진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p>

<p>지원금 집행 범위도 자영업자의 절실한 수요를 비껴간다. 노후 점포에서 교체 수요가 높은 냉난방기와 업소용 냉장고는 신규 구매 비용이 제외된다. 수리나 기존 부품 개선만 인정되며 고장 난 핵심 기기를 새로 들여놓는 지출은 지원받을 수 없다.</p>

<p>외부 간판 교체, 내부 수납장 설치, 화장실 정비 등 매장 환경 정비에 국한된 항목도 매출 증대나 유동성 위기 완화와 직결되기 어렵다는 평가가 따른다. 부가가치세는 전액 사업주가 부담해야 하고, 간이과세자 등과 거래할 때는 총비용의 90% 한도 내에서만 지급돼 자부담금이 발생한다. 시설 개선을 먼저 진행한 경우 소급 적용도 되지 않는다.</p>

<p>배제 조건도 촘촘하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광진구나 서울시의 유사 시설개선 사업에 참여한 점포는 신청이 원천 차단된다. 무점포 사업자와 자가 사업장 소유자, 지방세를 일시 체납한 취약 소상공인도 지원 대상에서 빠진다.</p>

<p>착한가격업소 등에 가점을 부여하는 심사 기준도 형평성 논란의 소지가 있다. 고물가 속 가격을 동결한 점포를 우대한다는 취지지만, 고정비 상승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던 일반 골목식당과 도소매 점포는 평가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p>

<p>전문가들은 자영업 폐업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지자체 정책이 단순 환경미화식 소액 보조에 머물러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한다. 점포 15곳에 150만원씩 나눠 주는 단발성 지원보다 상권 분석 기반의 디지털 전환 인프라 구축, 부채 상환 구조 개선, 폐업·재창업 전환 컨설팅 등 사업 영속성을 담보할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CU, 무인펫샵 '아무도없개' 품었다…편의점 매대 효율 실험]]></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59</link>
	  <dc:creator><![CDATA[한동수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59</guid>
	  <pubDate>Tue, 27 Oct 2026 12:08: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CU가 24시간 무인 펫샵 프랜차이즈 '아무도없개'와 손잡고 전국 10개 점포에 반려동물 전용 매대를 설치해 숍인숍 형태의 특화 매장을 시범 운영한다.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27일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시범 점포는 서울 역삼센타점을 비롯해 부산 명지드림점·부산송도가나점, 대구 수성레이크점, 강원 원주개운현대점, 울산 울주덕신동원점 등 대단지 아파트와 산책로·공원 인근 상권을 중심으로 선정됐다.이들 매장에서는 간식과 장난감, 배변패드, 진드기 방지 산책 스프레이 등 아무도없개의 대표 전용 상품 77종을 한데 모아 판매한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59_2101_204.png"  class="type:primaryImage" /><div>AI 생성 이미지.</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101 float-center" data-idxno="2101"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59_2101_204.png">
	<figcaption>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p>CU가 24시간 무인 펫샵 프랜차이즈 '아무도없개'와 손잡고 전국 10개 점포에 반려동물 전용 매대를 설치해 숍인숍 형태의 특화 매장을 시범 운영한다.</p>

<p>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27일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시범 점포는 서울 역삼센타점을 비롯해 부산 명지드림점·부산송도가나점, 대구 수성레이크점, 강원 원주개운현대점, 울산 울주덕신동원점 등 대단지 아파트와 산책로·공원 인근 상권을 중심으로 선정됐다.</p>

<p>이들 매장에서는 간식과 장난감, 배변패드, 진드기 방지 산책 스프레이 등 아무도없개의 대표 전용 상품 77종을 한데 모아 판매한다.</p>

<p>기존 편의점도 반려동물 사료나 캔 간식 몇 종을 매대 하단에 비치해 구색을 맞춰왔다. 그러나 이는 심야 시간대 급히 찾는 비상 구매처 역할에 그쳤을 뿐 지속적인 목적 구매를 이끌어내지는 못했다.</p>

<p>반면 이번 협업은 무인 매장에서 상품성과 회전율이 검증된 기획 상품(PB)과 단독 라인업 77종을 한 번에 들여와 편의점 매대 한 켠을 전문 펫샵으로 바꾸는 방식이다.</p>

<p>이 같은 시도의 핵심은 매장 평당 수익성 개선에 있다. 편의점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담배는 판매 마진율이 10% 안팎에 불과하고, 주요 가공식품도 프로모션과 납품 단가 구조 탓에 마진 확대에 제약이 따른다.</p>

<p>반면 반려동물 용품, 특히 기능성 간식과 위생·산책용품은 통상 유통 마진율이 30~40%를 웃도는 고마진 상품군으로 분류된다. 일반 생필품 대비 객단가도 높아 좁은 매장 면적을 쪼개 특화 매대를 구성했을 때 단위면적당 부가가치가 크다.</p>

<p>수요 증가세도 뚜렷하다. CU의 반려동물 관련 상품 매출 신장률은 2024년 23.9%, 2025년 15.4%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9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12.5% 늘며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올해 1~7월 사료 부문 매출은 20.1% 뛰었다.</p>

<p>무인 전문점의 검증된 상품 풀을 빌려와 진열 밀도를 높이면 본부는 신규 PB 개발 비용이나 전문 소싱 인력 확충에 따르는 초기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가맹점의 매대 효율을 즉각 끌어올릴 수 있다.</p>

<p>골목 상권을 둘러싼 이해관계 재편도 주목할 지점이다. 최근 몇 년간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 급증했던 무인 펫샵은 과당 경쟁과 임대료 부담으로 점포당 채산성이 악화하는 부침을 겪어왔다.</p>

<p>이번 숍인숍 모델은 독자 출점에 한계를 느끼던 무인 브랜드 운영사가 전국 편의점 유통망을 거점 채널로 활용해 재고 회전과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려는 전략과 맞아떨어진 결과다.</p>

<p>다만 이 모델이 10개 시범 점포를 넘어 전국 가맹점으로 안착하기까지는 넘어야 할 장벽이 적지 않다. 일반 편의점 매장은 평균 15~20평 남짓한 공간에서 수천 개 상품이 진열 경쟁을 벌인다.</p>

<p>77종의 전문 상품 매대를 유지하려면 라면·음료·제과 등 기존 스테디셀러 상품 매대를 줄여야 한다. 특정 상권에서 반려동물 용품의 회전 주기가 길어져 재고가 묶이면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기회비용 손실과 폐기·반품 부담이 오히려 커질 수 있다.</p>

<p>결국 관건은 점포별 상권 특성에 맞춘 정교한 재고 관리와 마진 배분 구조의 실효성에 달려 있다. 본부가 시범 운영 기간 실제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인기 품목을 얼마나 기민하게 솎아내고 회전율을 유지하느냐가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p>

<p>가맹점주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산 마진과 공간 효율이 숫자로 입증돼야 무인 펫샵의 편의점 매대 진입이 일회성 실험을 넘어 골목 유통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하이퍼엑셀, 삼성증권 IB 출신 CFO 영입…'조 단위 IPO' 승부수]]></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58</link>
	  <dc:creator><![CDATA[한동수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58</guid>
	  <pubDate>Tue, 27 Oct 2026 12:08: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하이퍼엑셀이 삼성증권 기업금융(IB) 출신 인사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하며 조 단위 상장을 겨냥한 재무 체제 전환에 나섰다.하이퍼엑셀은 27일 삼성증권 기업금융 부문 출신 김준연 전 이사를 CF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CFO는 2019년 삼성증권에 합류한 뒤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사모투자 등 자금 조달 거래를 수행해 왔다.특히 최근까지 국내 AI 반도체 선두 기업들의 상장 자문과 투자 업무를 맡아 기술 기업의 자본시장 진입 경로를 설계한 경험을 보유했다. 삼성증권 합류 전에]]></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58_2100_203.png"  class="type:primaryImage" /><div>AI 생성 이미지.</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100 float-center" data-idxno="2100"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58_2100_203.png">
	<figcaption>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p>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하이퍼엑셀이 삼성증권 기업금융(IB) 출신 인사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하며 조 단위 상장을 겨냥한 재무 체제 전환에 나섰다.</p>

<p>하이퍼엑셀은 27일 삼성증권 기업금융 부문 출신 김준연 전 이사를 CF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CFO는 2019년 삼성증권에 합류한 뒤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사모투자 등 자금 조달 거래를 수행해 왔다.</p>

<p>특히 최근까지 국내 AI 반도체 선두 기업들의 상장 자문과 투자 업무를 맡아 기술 기업의 자본시장 진입 경로를 설계한 경험을 보유했다. 삼성증권 합류 전에는 아마존에서 신사업 개발을,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비철금속·광석 분야 글로벌 사업 개발을 담당했다.</p>

<p>이번 영입은 하이퍼엑셀이 시제품 검증 단계를 넘어 실제 양산·상용화 국면으로 접어든 데 따른 조치다. 칩 설계 완료 이후 공정 진입비와 마스크 비용, 메모리 모듈 확보 등에만 수천억 원대 현금이 지속해서 투입돼야 하는 상황이다.</p>

<p>하이퍼엑셀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주영 교수가 2023년 1월 설립한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 추론 연산에 특화한 가속기 'LPU'를 개발 중이며, 고대역폭메모리(HBM) 대신 범용 저전력 D램(LPDDR5X)을 채택해 엔비디아 GPU 대비 비용을 10분의 1, 전력 소모를 3분의 1 수준으로 낮추는 구조를 지향한다.</p>

<p>회사는 삼성 파운드리 4나노미터 공정 기반 주문형반도체(ASIC) 출격을 앞두고 있다. 2024년 말 550억 원 규모 시리즈A를 마무리했고, 최근 크래프톤으로부터 유치한 500억 원 전략적 투자를 포함해 약 20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를 사실상 확정했다. 기업가치는 8000억 원 수준까지 올랐다.</p>

<p>기업가치 1조 원에 육박하는 단계에서는 국내 벤처펀드 자금력만으로 다음 라운드를 이어가기 어렵다. 이후에는 글로벌 전략적 투자자(SI)와 해외 국부펀드를 아우르는 대형 메자닌 투자나 글로벌 프리IPO, 국내외 증시 직상장이 요구된다.</p>

<p>김 CFO의 투입은 하이퍼엑셀이 일반적인 스타트업 라운드 방식을 끝내고 IPO 실전 체제로 전환했음을 보여준다. 대형 증권사 ECM 출신은 상장 주관사 선정과 밸류에이션 책정, 공모 구조 설계, 기관투자자 설득 노하우를 갖춘 내부 설계자가 될 수 있다.</p>

<p>다만 화려한 자본 조달 이력만으로 난관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엔비디아가 장악한 쿠다(CUDA) 생태계의 소프트웨어 장벽을 넘어 실제 고객사를 대량 확보해 지속 가능한 매출을 만들지 못하면 공모 시장에서 정당한 가치를 평가받기 어렵다.</p>

<p>하이퍼엑셀의 이번 영입은 양산 자금 조달 준비를 마치고 자본시장 본선 무대로 나아가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4나노 칩의 양산 성공 여부와 김 CFO가 설계할 해외 자본 유치·상장 로드맵이 국내 시스템반도체 벤처 생태계의 향방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시각장애인 쇼핑앱 '픽포미' 안드로이드 출시…소셜벤처 자립 시험대]]></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55</link>
	  <dc:creator><![CDATA[한동수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55</guid>
	  <pubDate>Tue, 27 Oct 2026 11:08: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서울대학교 학생 창업기업 시공간이 시각장애인용 인공지능(AI) 쇼핑 보조 앱 '픽포미(Pick for Me)'의 안드로이드 버전을 27일 출시했다.시공간은 이날 기존 애플 iOS에서만 제공하던 픽포미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로 확장했다고 밝혔다. 픽포미는 온라인 쇼핑몰 상세 페이지의 이미지와 텍스트를 AI 비전 기술과 광학문자인식(OCR) 엔진으로 분석해 시각장애인이 스크린 리더 환경에서도 상품 정보를 파악하고 구매를 결정하도록 돕는 서비스다.그동안 시각장애인 대상 모바일 앱은 플랫폼 파편화와 최적화 난이도 탓에 단말기 지원이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55_2099_153.png"  class="type:primaryImage" /><div>AI 생성 이미지.</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99 float-center" data-idxno="2099"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55_2099_153.png">
	<figcaption>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p>서울대학교 학생 창업기업 시공간이 시각장애인용 인공지능(AI) 쇼핑 보조 앱 '픽포미(Pick for Me)'의 안드로이드 버전을 27일 출시했다.</p>

<p>시공간은 이날 기존 애플 iOS에서만 제공하던 픽포미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로 확장했다고 밝혔다. 픽포미는 온라인 쇼핑몰 상세 페이지의 이미지와 텍스트를 AI 비전 기술과 광학문자인식(OCR) 엔진으로 분석해 시각장애인이 스크린 리더 환경에서도 상품 정보를 파악하고 구매를 결정하도록 돕는 서비스다.</p>

<p>그동안 시각장애인 대상 모바일 앱은 플랫폼 파편화와 최적화 난이도 탓에 단말기 지원이 일관된 iOS에 편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번 안드로이드 진출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다수가 쓰는 생태계로 영역을 넓혀 잠재 이용자 저변을 확대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p>

<p>시공간은 픽포미 4.0 개편을 거치며 AI 패스, 매니저 패스, 올인원 패스 등 멤버십 요금제를 도입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구독 모델의 기틀을 마련했다. 상품 핵심 스펙과 요약은 AI가 처리하고, 복잡한 질문이나 상세 비교는 실제 전문 매니저가 메신저로 응대하는 유료 구조다.</p>

<p>다만 구매력이 한정된 소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구독료만으로는 거대언어모델(LLM)과 멀티모달 AI 인프라 유지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시공간은 이에 대응해 기업 간 거래(B2B) 솔루션 '에이택(AITag)'을 핵심 축으로 내세웠다.</p>

<p>에이택은 이커머스 기업이나 웹사이트 운영사가 이미지를 등록할 때 웹 접근성 표준에 맞는 대체 텍스트를 AI로 수 초 만에 자동 생성해 주는 기업용 솔루션이다. 장애인차별금지법 개정과 디지털 포용 정책 강화로 기업의 디지털 접근성 준수가 법적 의무이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요소로 부상하면서 수요가 커지고 있다.</p>

<p>시공간은 픽포미로 시각장애인 실수요자의 데이터와 불편 지점을 축적하고, 이를 에이택의 기술 고도화로 연결해 기업 고객에서 주된 매출을 거두는 양면 플랫폼 구조를 지향한다. 공공 조달이나 창업 지원 바우처에 기대지 않고 B2B 과금 체계와 B2C 유료 멤버십을 양 날개로 삼아 독자적인 생존 기반을 마련하려는 전략이다.</p>

<p>다만 넘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생성형 AI 모델 운영에 드는 클라우드 API 호출 단가를 낮추면서도 환각 현상 없이 상품 정보를 신뢰 수준으로 전달해야 하는 기술적 비용 장벽이 존재한다. 쿠팡이나 네이버 등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이 자체적으로 배리어프리 인터페이스를 내재화할 경우 서드파티 중개 앱으로서의 입지가 축소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다이소 6000억 양주 물류허브 착공…스타트업 판로 바꾼다]]></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54</link>
	  <dc:creator><![CDATA[김문영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54</guid>
	  <pubDate>Tue, 27 Oct 2026 10:32: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아성다이소가 경기도 양주에 6000억원을 투입하는 온·오프라인 복합 물류 거점을 착공했다. 초저가 상품의 물류 비용 부담을 낮춰 협력 중소 제조사와 스타트업의 판로를 바꿀 시도로 평가된다.아성다이소는 27일 경기도 양주시 은남산업단지에서 양주허브센터 기공식을 열고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총 6000억원의 자체 자금이 투입되는 이 센터는 대지면적 11만1600㎡(약 3만3759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0만6102㎡(약 6만2346평) 규모로 세워진다.이는 현재 가동 중인 용인 남사허브센터와 부산허브센터, 세종]]></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54_2098_405.png"  class="type:primaryImage" /><div>공정거래위원회 세종청사.</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98 float-center" data-idxno="2098"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54_2098_405.png">
<figcaption>공정거래위원회 세종청사.</figcaption>
</figure>
</div>

<p>아성다이소가 경기도 양주에 6000억원을 투입하는 온·오프라인 복합 물류 거점을 착공했다. 초저가 상품의 물류 비용 부담을 낮춰 협력 중소 제조사와 스타트업의 판로를 바꿀 시도로 평가된다.</p>

<p>아성다이소는 27일 경기도 양주시 은남산업단지에서 양주허브센터 기공식을 열고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총 6000억원의 자체 자금이 투입되는 이 센터는 대지면적 11만1600㎡(약 3만3759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0만6102㎡(약 6만2346평) 규모로 세워진다.</p>

<p>이는 현재 가동 중인 용인 남사허브센터와 부산허브센터, 세종허브센터를 뛰어넘는 아성다이소 단일 물류센터 기준 최대 규모다. 2029년 1월 완공되면 수도권 북부와 강원권 매장 800여 곳에 공급되는 물동량과 하루 5만 건의 자사몰 주문을 함께 흡수해 하루 총 35만 건을 처리하게 된다.</p>

<p>이번 투자의 핵심은 옴니채널 통합 시스템이다. 그동안 오프라인 매장용 물류와 온라인 자사몰 물류가 분리 운영되면서 협력 중소기업은 납품 채널별로 제품을 이원화해 입고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재고 쏠림 현상을 겪었다.</p>

<p>양주허브센터는 글로벌 물류 자동화 기업 크납의 고속 셔틀(OSR), 피킹 자동화 시스템(GTP), 주문 분배 체계(ODS)를 구축해 단일 창고에서 온·오프라인 재고를 통합 관리한다. 478대의 초고속 셔틀과 46기의 리프트가 연동돼 시간당 2만 건의 주문을 처리하며, 상품이 매대로 갈지 택배 상자로 갈지를 전산으로 즉시 분류한다.</p>

<p>이에 따라 중소 제조사는 한 번의 대량 직매입 입고만으로 수도권 전역 800개 매장 진열과 당일·익일 배송 온라인 주문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게 된다. 다이소의 직매입 기반 통합 물류 체계에서는 물류와 재고 폐기 리스크를 유통사가 상당 부분 부담해 신생 브랜드가 제품 연구개발에 자원을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p>

<p>다만 대규모 시설 투자에 따른 협력사 부담 우려도 나온다. 6000억원의 투자비가 투입되는 만큼 아성다이소가 납품가 억제와 불량률 축소, 정시 입고율 준수 등에서 협력사에 더 엄격한 원가 통제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납품 대금 정산 주기와 재고 부담 떠넘기기 논란 등 대형 유통업체와 중소 납품사 간 갈등이 국정감사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서 반복 제기된 점을 고려하면 제도적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블루포인트, 양자 소부장 생태계 '판' 짠다…11월 대전서 포럼]]></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53</link>
	  <dc:creator><![CDATA[김문영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53</guid>
	  <pubDate>Tue, 27 Oct 2026 10:32: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가 초기 보육자 역할을 넘어 정부와 국책 연구기관, 소재·부품·장비 공급망을 한데 엮는 딥테크 산업 협력 주관자로 변신하고 있다.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27일 공시와 공식 발표를 통해 오는 11월 11일 대전 오노마호텔에서 '2026 양자산업 QX 네트워킹 포럼: 퀀텀 호라이즌'을 연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전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대전테크노파크 등과 공동 수행 중인 '양자컴퓨팅 양자전환(QX) 스케일업밸리 육성 사업'의 3차년도 성과를 공유하고 산학연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53_2097_403.png"  class="type:primaryImage" /><div>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청사.</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97 float-center" data-idxno="2097"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53_2097_403.png">
	<figcaption>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청사.</figcaption>
	</figure>
	</div><p>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가 초기 보육자 역할을 넘어 정부와 국책 연구기관, 소재·부품·장비 공급망을 한데 엮는 딥테크 산업 협력 주관자로 변신하고 있다.</p>

<p>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27일 공시와 공식 발표를 통해 오는 11월 11일 대전 오노마호텔에서 '2026 양자산업 QX 네트워킹 포럼: 퀀텀 호라이즌'을 연다고 밝혔다.</p>

<p>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전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대전테크노파크 등과 공동 수행 중인 '양자컴퓨팅 양자전환(QX) 스케일업밸리 육성 사업'의 3차년도 성과를 공유하고 산학연관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p>

<p>포럼 기조발제는 트래피온스의 김태현 공동창업자가 맡아 산업화 경쟁에서의 제조 경쟁력을 짚는다. 이어 쿼드와 크라이오에이치앤아이가 각각 초전도 나노와이어 단일광자 검출기(SNSPD)와 극저온 냉각 인프라 기술을 발표한다.</p>

<p>이 같은 구성은 블루포인트의 투자 행보와도 맞물린다. 블루포인트는 2022년 2월 22일 극저온 냉각·진공 기술을 보유한 크라이오에이치앤아이에 10억원을 투자했고, 올해 6월 22일에는 광자 검출 원천기술을 가진 쿼드의 21억원 규모 프리 A 라운드에 투자사로 참여했다.</p>

<p>크라이오에이치앤아이는 누적 1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뒤 상장 주관사를 선정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p>

<p>블루포인트가 주도하는 움직임은 연구실에 머물던 국가 연구개발 성과와 원천기술을 부품 단위 스타트업으로 분사시키고, 이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측정·시험 인프라와 결합해 상용화 제품으로 끌어올리는 연결 구조를 제도화하는 작업이다.</p>

<p>초기 투자사가 정부 부처의 연구개발 정책 자금과 지역 테크노파크의 실증 사업, 자체 결성한 양자 전문 펀드를 결합해 단일 스타트업의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건너게 하는 '시스템 빌더' 역할을 맡은 셈이다.</p>

<p>이 같은 방식은 국내 딥테크 창업 생태계의 구조적 한계를 돌파하는 시험대가 될 수 있다. 막대한 자본과 거대 IT 기업의 생태계 장악력으로 무장한 미국이나 중국과 비교할 때 국내 스타트업이 양자컴퓨터 본체 개발에서 전면전을 벌이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p>

<p>반면 초전도체 검출 센서, 극저온 케이블, 펌프와 냉각기처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축적된 정밀 제조 역량을 양자용 부품으로 전환하는 틈새 전략은 글로벌 공급망 편입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다.</p>

<p>다만 이 같은 협력 모델이 장기 성과로 이어지려면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양자 산업은 연구 성과가 대량 양산과 안정적 매출로 이어지기까지 최소 수년 이상 걸리는 초장기 분야다.</p>

<p>3년 안팎의 정부 사업 지원 주기나 통상 5~8년 수준인 벤처 펀드 만기 구조 안에서 민간 액셀러레이터가 후속 스케일업 자금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을지가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정부와 민간이 연계한 공급망 연대가 실제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핵심 부품을 납품하는 수출 실적으로 입증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더본코리아, 점포 대신 '소스'로 미국 공략…백종원, 현지 유통사에 시연]]></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52</link>
	  <dc:creator><![CDATA[한동수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52</guid>
	  <pubDate>Tue, 27 Oct 2026 09:37: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더본코리아가 점포 출점 대신 자체 소스를 미국 대형 식품 유통망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해외 사업의 무게중심을 옮긴다.더본코리아는 백종원 대표가 미국 출장 중 일본 기꼬만 그룹 계열 식품 유통기업 JFC 인터내셔널과 위즈메탁 아시안 푸즈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자체 소스 브랜드 TBK 시연회를 총 3회 열었다고 27일 밝혔다.이 자리에서 B2B 공급과 B2C 유통, 상품 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JFC 본사에서 열린 시연회에는 현장 참석자와 화상회의 접속자 등 약 50명이 참여했다.백 대표는 갈비양념소스와 양념치킨소스 등 TBK 소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52_2096_404.png"  class="type:primaryImage" /><div>더본코리아 로고.</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96 float-center" data-idxno="2096"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52_2096_404.png">
	<figcaption>더본코리아 로고.</figcaption>
	</figure>
	</div><p>더본코리아가 점포 출점 대신 자체 소스를 미국 대형 식품 유통망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해외 사업의 무게중심을 옮긴다.</p>

<p>더본코리아는 백종원 대표가 미국 출장 중 일본 기꼬만 그룹 계열 식품 유통기업 JFC 인터내셔널과 위즈메탁 아시안 푸즈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자체 소스 브랜드 TBK 시연회를 총 3회 열었다고 27일 밝혔다.</p>

<p>이 자리에서 B2B 공급과 B2C 유통, 상품 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JFC 본사에서 열린 시연회에는 현장 참석자와 화상회의 접속자 등 약 50명이 참여했다.</p>

<p>백 대표는 갈비양념소스와 양념치킨소스 등 TBK 소스 9종을 활용해 12가지 요리를 선보였다. 위즈메탁 측과는 TBK 소스를 활용한 가정간편식 개발과 마케팅 협업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p>

<p>이번 행보는 브랜드 식당을 현지에 여는 대신 현지 식당 주방과 대형 유통망 선반에 소스를 먼저 공급하는 전략적 우회로 풀이된다.</p>

<p>기존 외식 기업의 해외 진출은 현지 파트너사와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이나 대규모 합작법인 설립을 통한 매장 확대가 주를 이뤘다. 그러나 이 방식은 상권 분석 실패와 인건비·임대료 급등, 맛 표준화 실패 등으로 국내 프랜차이즈에 대규모 손실을 안겼다.</p>

<p>더본코리아 역시 전체 매출의 80% 이상이 국내 가맹사업에 편중된 구조에서 내수 자영업 침체와 가맹점 성장 둔화라는 한계에 직면해 있다.</p>

<p>TBK 소스를 앞세운 B2B 유통 모델은 매장 임차나 대규모 고용 없이 규격화된 양념과 1분 안팎의 조리법을 패키지로 공급하는 구조다. 백 대표가 찾은 JFC와 위즈메탁은 각각 100년 안팎의 역사를 지닌 대형 아시아 식품 유통사로 미국 전역의 식당망과 주류 슈퍼마켓 유통망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p>

<p>더본코리아는 완성된 현지 유통망에 소스 제품을 얹어 해외 초기 투자비와 실패 리스크를 현지 유통사에 분산하는 효과를 노린다.</p>

<p>다만 소스 중심의 자산 경량화 전략이 실제 매출로 안착하기까지 넘어야 할 문턱은 낮지 않다. 이번 미국 출장 일정에서 구체적인 본계약이나 정식 공급 물량, 최소 구매 보장(MOQ) 조건 등은 발표되지 않았다.</p>

<p>현지 유통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백 대표의 인지도와 조리 시연으로 관심을 끄는 쇼케이스 단계에 머물러 있는 셈이다.</p>

<p>생산 역량과 공급망 구축도 핵심 과제다. 완제품 소스를 북미 대형 유통망에 대규모로 공급하려면 미국 식품의약국(FDA) 기준 충족은 물론 대량 생산 시설과 균일한 품질 통제가 뒷받침돼야 한다.</p>

<p>기존 국내 생산 설비의 가동률이 이미 상당한 수준에 달한 상황에서 대규모 해외 수주를 감당할 생산기지 확보나 위탁생산 체계 확립이 선행되지 않으면 시연회의 관심이 실제 매출로 이어지기 어렵다.</p>

<p>이번 미국 유통사 시연회는 정식 납품 계약과 정기 발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성패를 가를 핵심 잣대가 될 전망이다. 더본코리아가 현지 아시아 유통사들과 실질적인 납품 단가와 물량을 확정 지을 수 있을지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폐업자·60대 세금 환급 조회 70% 급증…"마지막 비상금"]]></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51</link>
	  <dc:creator><![CDATA[김문영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51</guid>
	  <pubDate>Tue, 27 Oct 2026 09:07: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폐업 사업자와 60대 이상 사업자의 세금 환급 조회가 올해 들어 70% 가까이 급증했다.종합 세무 관리 플랫폼 비즈넵 운영사 지엔터프라이즈는 26일 발표한 이용 데이터 분석에서 2026년 1~9월 개인사업자의 종합소득세 환급 조회 건수를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60대 이상 사업자와 폐업 사업자의 조회가 각각 69%, 70% 늘었다고 밝혔다.같은 기간 전체 환급 조회 증가율은 14.1%에 그쳤고 20~40대 사업자의 조회는 소폭 줄었다. 60대 이상 조회는 약 17만 건에서 약 29만 건으로, 폐업 사업자 조회는 약 16만 건에서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51_2095_154.png"  class="type:primaryImage" /><div>국세청 세종청사.</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95 float-center" data-idxno="2095"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51_2095_154.png">
	<figcaption>국세청 세종청사.</figcaption>
	</figure>
	</div><p>폐업 사업자와 60대 이상 사업자의 세금 환급 조회가 올해 들어 70% 가까이 급증했다.</p>

<p>종합 세무 관리 플랫폼 비즈넵 운영사 지엔터프라이즈는 26일 발표한 이용 데이터 분석에서 2026년 1~9월 개인사업자의 종합소득세 환급 조회 건수를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60대 이상 사업자와 폐업 사업자의 조회가 각각 69%, 70% 늘었다고 밝혔다.</p>

<p>같은 기간 전체 환급 조회 증가율은 14.1%에 그쳤고 20~40대 사업자의 조회는 소폭 줄었다. 60대 이상 조회는 약 17만 건에서 약 29만 건으로, 폐업 사업자 조회는 약 16만 건에서 약 27만 건으로 뛰었다.</p>

<p>전체 환급 조회에서 폐업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5년 상반기 16~17% 선에서 2026년 들어 최고 27%까지 치솟았다.</p>

<p>이 같은 흐름은 자영업계의 고령화와 한계 상황과 맞물린다.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 60세 이상 비임금근로자는 269만 7000명으로 전체의 41.1%를 차지해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p>

<p>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2024년 폐업 신고 사업자는 100만 8282명이었고, 중소벤처기업부 실태조사에서도 2025년 폐업 사업자가 97만 5681개로 집계됐다. 폐업 사업자 중 60세 이상 비중은 2023년 22.3%에서 2025년 24.4%로 꾸준히 올랐다.</p>

<p>고령층과 폐업자가 비대면 플랫폼을 적극 찾는 배경에는 절박한 경제적 유인이 있다. 고물가와 내수 부진, 대출 금리 부담을 견디지 못해 문을 닫은 소상공인들은 폐업 철거비와 밀린 임대료, 금융 채무 정리에 극심한 자금난을 겪는다.</p>

<p>이때 국세기본법 제45조의2에 규정된 경정청구 제도가 사실상 마지막 자금 통로로 부각된다. 법정신고기한이 지난 뒤 5년 이내라면 과거 과다 납부한 세금의 반환을 청구할 수 있어 2021년 귀속 종합소득세는 2027년 5월 말까지 청구가 가능하다.</p>

<p>창업 초기나 영업 기간에는 매장 운영에 쫓겨 고용증대세액공제나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 같은 조세특례 혜택을 꼼꼼히 반영하지 못한 소상공인이 많다. 비즈넵 같은 인공지능 기반 세무 스크래핑 플랫폼이 간편인증 한 번으로 직전 5년간 누락된 공제·감면 항목을 역추적해 예상 환급액을 도출해 주자 폐업 후 은퇴나 재도전을 준비하는 한계 자영업자가 몰리는 구조다.</p>

<p>다만 환급 조회 증가를 실질적인 소득 회복으로 바로 연결 짓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환급 조회는 과세 당국 데이터와 조세 감면 항목을 단순 대조해 산출한 예상치일 뿐 실제 세무서 심사를 거쳐 입금되는 확정 세액과는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p>

<p>폐업 소상공인은 과거 장부 기장과 증빙 자료가 부실하거나 폐업 시점의 부가가치세·잔여 재고 처분 처리가 얽혀 있어 심사 과정에서 청구가 기각되거나 수정 요구를 받는 사례가 적지 않다.</p>

<p>플랫폼과 전통 세무 대리 시장 간 갈등도 사업자가 유의할 대목이다. 세무 플랫폼들이 환급 성공보수 수수료를 모델로 마케팅을 확대하자 한국세무사회는 지난 22일 지엔터프라이즈 대표를 세무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p>

<p>비대면 플랫폼이 제시하는 평균 환급 예상액이나 환급 가능성 안내가 소비자를 오인하게 할 수 있고 무자격 세무 대리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이유다. 과장된 기대만으로 경정청구를 남발했다가 사후 검증에서 가산세를 물거나 불필요한 세무 마찰을 빚을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p>

<p>폐업자와 60대 이상 사업자의 환급 조회 급증은 자영업 퇴출 위기 속 소상공인 지원 정책과 세무 행정의 사각지대를 방증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창업과 대출 중심이던 소상공인 정책이 폐업 이후 자산 정리와 세제 혜택 누락 방지 등 폐업 출구 전략 지원으로 세밀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패커티브 운영사, '공장 OS'로 체질 전환…딥테크 팁스 선정]]></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50</link>
	  <dc:creator><![CDATA[김문영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50</guid>
	  <pubDate>Tue, 27 Oct 2026 09:07: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맞춤형 패키지 제작 플랫폼 '패커티브'를 운영하는 프로보티브가 주문 중개를 넘어 제조 공장의 핵심 운영체제(OS)로 사업을 전환한다.프로보티브는 26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딥테크 팁스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재외동포를 제외한 순수 외국인 창업자가 세운 국내 법인으로는 첫 사례다.패키징 산업은 겉보기와 달리 극도로 파편화된 다품종 주문 생산 체계다. 브랜드마다 종이 평량과 재질, 박스 크기, 인쇄 도수, 코팅·박가공 등 후가공 조건이 제각각이다.주문이 접수될 때마다 공장 실무자는 고객이 보낸 이메일 본문과 비정형 PD]]></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50_2094_103.png"  class="type:primaryImage" /><div>중소벤처기업부 세종청사 현판.</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94 float-center" data-idxno="2094"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50_2094_103.png">
	<figcaption>중소벤처기업부 세종청사 현판.</figcaption>
	</figure>
	</div><p>맞춤형 패키지 제작 플랫폼 '패커티브'를 운영하는 프로보티브가 주문 중개를 넘어 제조 공장의 핵심 운영체제(OS)로 사업을 전환한다.</p>

<p>프로보티브는 26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딥테크 팁스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재외동포를 제외한 순수 외국인 창업자가 세운 국내 법인으로는 첫 사례다.</p>

<p>패키징 산업은 겉보기와 달리 극도로 파편화된 다품종 주문 생산 체계다. 브랜드마다 종이 평량과 재질, 박스 크기, 인쇄 도수, 코팅·박가공 등 후가공 조건이 제각각이다.</p>

<p>주문이 접수될 때마다 공장 실무자는 고객이 보낸 이메일 본문과 비정형 PDF, 일러스트레이터 파일, CAD 도면을 일일이 열어 가공성을 검토하고 원가를 계산해야 한다. 이 과정의 견적 오류와 소통 지연은 소규모 공장의 납기 지연과 수익성 악화로 이어진다.</p>

<p>프로보티브는 2021년 2월 패커티브를 선보인 뒤 4000곳이 넘는 브랜드 고객의 주문을 처리했다. 2023년 일반 팁스 선정 당시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패키지 디자인 툴 개발에 집중했다.</p>

<p>그러나 디자인을 쉽게 만들어도 이를 넘겨받은 공장이 도면을 해석하고 수주를 확정하는 단계에서 병목이 생기면 전체 공급망 생산성을 높일 수 없다는 구조적 한계에 부딪혔다.</p>

<p>이번 딥테크 팁스로 개발하는 기술의 핵심은 주문서와 설계 도면의 비정형 데이터를 AI로 자동 분석해 제조 설비의 가공 조건과 원가 산출식에 연결하는 도면 파싱 및 수주 자동화다.</p>

<p>텍스트와 도면 이미지에 흩어진 박스 칼선 규격, 지류 종류, 절수 데이터를 AI가 즉각 추출해 제조 실행에 필요한 표준 데이터로 바꾼다. 담당자가 수작업으로 계산하거나 사내 시스템에 재입력하던 반복 노동을 소프트웨어로 대체하는 방식이다.</p>

<p>이 기술은 패키징 제조사와 공급사를 위한 업무용 소프트웨어 '패커티브 원'에 탑재된다. 패커티브가 자체 플랫폼 운영을 위해 구축한 주문·정산 백엔드 시스템을 다른 공장이 구독하는 수직형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독립 상품화하는 셈이다.</p>

<p>공장 중심의 소프트웨어화는 해외 확장에도 유리하다. 국내 공장을 해외 바이어와 물리적으로 잇는 수출 중개는 물류비와 통관, 각국 규격 차이로 확장 속도가 제한된다. 반면 수주·견적 효율화 소프트웨어는 각국 제조 현장에 즉각 이식할 수 있다.</p>

<p>프로보티브는 이미 일본 현지 패키징 제조사와 기술 검증을 진행하며 현지 인쇄·가공 조건에 맞춘 데이터 표준화를 시도하고 있다.</p>

<p>다만 공장마다 다른 장비 사양과 수십 년간 굳어진 현장 작업자의 아날로그 업무 관행을 소프트웨어 안으로 온전히 끌어들일 수 있을지는 검증 과제로 남는다.</p>

<p>AI가 도면을 파싱하더라도 인쇄소 특유의 설비 노후도나 원자재 가격 변동, 숙련공의 감각에 의존해온 미세 공차를 오차 없이 계산해낼 수 있느냐가 도입 확산의 관건이다. 프로보티브가 추진 중인 시리즈A 투자 유치와 해외 실증의 성패도 이 기술이 실제 공장의 업무 시간과 원가 누수를 얼마나 줄여줄 수 있는지에 달렸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농어촌 DRT에 택배 실어라…"공차율 58% 빈차가 답"]]></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49</link>
	  <dc:creator><![CDATA[김문영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49</guid>
	  <pubDate>Mon, 26 Oct 2026 15:05: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충남연구원이 농어촌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의 빈 차에 택배와 생활물류 배송을 결합하는 '화객 혼재 DRT' 모델을 제안했다.충남연구원은 26일 주최한 세미나에서 공차율 58%에 달하는 농어촌 DRT의 유휴 시간과 공간에 소형 화물을 실어 운송 효율을 높이자고 밝혔다. 이는 재정 보조금에 의존해온 농어촌 DRT를 모빌리티 스타트업의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로 전환하기 위한 구상이다.국내 DRT는 인공지능(AI) 배차 알고리즘과 플랫폼 기술을 앞세워 성장했지만, 운영 대부분이 지자체 예산과 공공 입찰 사업에 묶여 시장 확장에 제약을]]></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49_2093_152.png"  class="type:primaryImage" /><div>경부고속도로에서 바라본 서울 전경.</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93 float-center" data-idxno="2093"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49_2093_152.png">
	<figcaption>경부고속도로에서 바라본 서울 전경.</figcaption>
	</figure>
	</div><p>충남연구원이 농어촌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의 빈 차에 택배와 생활물류 배송을 결합하는 '화객 혼재 DRT' 모델을 제안했다.</p>

<p>충남연구원은 26일 주최한 세미나에서 공차율 58%에 달하는 농어촌 DRT의 유휴 시간과 공간에 소형 화물을 실어 운송 효율을 높이자고 밝혔다. 이는 재정 보조금에 의존해온 농어촌 DRT를 모빌리티 스타트업의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로 전환하기 위한 구상이다.</p>

<p>국내 DRT는 인공지능(AI) 배차 알고리즘과 플랫폼 기술을 앞세워 성장했지만, 운영 대부분이 지자체 예산과 공공 입찰 사업에 묶여 시장 확장에 제약을 받아왔다. 도시 지역 DRT 공차율은 43% 안팎인 반면 농어촌은 58%까지 치솟고, 운임 수입은 전체 운영비의 13%에 불과하다.</p>

<p>충남연구원이 인용한 일본 돗토리현 다이센정 사례는 시사점이 크다. 다이센정은 승객이 적은 오후 시간대에 유휴 DRT 차량으로 택배 배송을 병행해 2021년 기준 월 2천 개가 넘는 택배를 처리했다. 이로 인한 연간 화물 수수료 수입은 약 480만 엔으로, 여객 운임 수입 약 250만 엔의 2배에 육박했다.</p>

<p>국내 농어촌과 도서 산간 지역은 대형 택배사가 배송을 기피하거나 지연이 잦아 건당 3천∼5천 원의 추가 배송비가 발생한다. 농어촌 유휴 DRT가 라스트마일 배송 거점 역할을 맡으면 물류 인프라의 비효율을 낮출 수 있다는 게 충남연구원의 설명이다.</p>

<p>다만 현행 자동차운수사업 법체계는 여객운송사업과 화물운송사업을 엄격히 분리해 면허를 발급한다. 승객 운송용으로 허가받은 DRT 차량에 상업용 화물을 유상으로 싣는 행위는 원칙적으로 위법 소지가 크다. 2025년 4월 국토교통부 모빌리티 혁신위원회가 마을택시 화물운송 등 일부 실증특례를 승인했지만, 제한된 기간과 지역에 머물러 있다.</p>

<p>기존 운송 업계와의 이해관계 충돌과 안전 기준 마련도 과제다. 택배 화물차 기사나 퀵서비스 종사자와의 업무 중복 논란을 피하려면 지역 특산물 집하, 면 소재지 약국·마트의 생필품 심부름 등 농어촌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하다. 승객과 화물의 동시 탑승에 따른 안전사고 책임 소재와 배상 보험 체계 정비도 뒤따라야 한다.</p>

<p>충남연구원은 시·군 단위 DRT와 도 차원의 통합 데이터 플랫폼이 결합하고 정부가 복합 모빌리티 제도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면 화객 혼재 DRT가 자립형 혁신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대법 "사기·유사수신 혐의 유죄"…상고 기각]]></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48</link>
	  <dc:creator><![CDATA[한동수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48</guid>
	  <pubDate>Mon, 26 Oct 2026 14:04: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대법원이 사기와 유사수신행위의규제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의 상고를 기각했다.대법원 제1부(주심 마용주 대법관)는 1일 피고인 A 씨의 상고를 기각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원심이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하고 압수된 증 제1·2·4·5호를 몰수한 데 대해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부패재산의 몰수 및 회복에 관한 특례법 제6조 제1항의 몰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피고인 측은 원심의 양형 판단에 심리미진과 방어권 침해 위법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48_2092_204.png"  class="type:primaryImage" /><div>AI 생성 이미지.</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92 float-center" data-idxno="2092"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48_2092_204.png">
	<figcaption>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p>대법원이 사기와 유사수신행위의규제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의 상고를 기각했다.</p>

<p>대법원 제1부(주심 마용주 대법관)는 1일 피고인 A 씨의 상고를 기각했다고 밝혔다.</p>

<p>재판부는 원심이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하고 압수된 증 제1·2·4·5호를 몰수한 데 대해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부패재산의 몰수 및 회복에 관한 특례법 제6조 제1항의 몰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p>

<p>피고인 측은 원심의 양형 판단에 심리미진과 방어권 침해 위법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를 양형부당 주장에 해당한다고 봤다.</p>

<p>형사소송법 제383조 제4호에 따르면 사형·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가 선고된 사건에서만 양형부당을 이유로 상고할 수 있다. 피고인은 이보다 가벼운 형을 선고받아 해당 주장이 적법한 상고이유가 되지 못한다고 재판부는 설명했다.</p>

<p>앞서 제주지방법원은 지난 6월 18일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했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무면허 보조 참여 수술도 부당청구"…대법, 병원장 사기 혐의 파기환송]]></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47</link>
	  <dc:creator><![CDATA[김문영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47</guid>
	  <pubDate>Mon, 26 Oct 2026 14:04: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대법원이 의사가 아닌 사람이 수술에 참여한 경우 해당 의료기관은 요양급여비용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판단했다.대법원 1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26일 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위반(부정의료업자) 등 혐의로 기소된 병원장 A 씨에 대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환송했다. 피고인 B, C 씨의 상고는 모두 기각했다.A 씨는 서울 관악구의 한 병원 대표자 겸 원장으로, 2015년 5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의사가 아닌 H 씨가 수술에 참여한 사실을 숨기고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요양급여비용을 청구해 총 23회에 걸쳐 95]]></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47_2091_203.png"  class="type:primaryImage" /><div>AI 생성 이미지.</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91 float-center" data-idxno="2091"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47_2091_203.png">
	<figcaption>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p>대법원이 의사가 아닌 사람이 수술에 참여한 경우 해당 의료기관은 요양급여비용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판단했다.</p>

<p>대법원 1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26일 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위반(부정의료업자) 등 혐의로 기소된 병원장 A 씨에 대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환송했다. 피고인 B, C 씨의 상고는 모두 기각했다.</p>

<p>A 씨는 서울 관악구의 한 병원 대표자 겸 원장으로, 2015년 5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의사가 아닌 H 씨가 수술에 참여한 사실을 숨기고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요양급여비용을 청구해 총 23회에 걸쳐 9538만8620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p>

<p>검찰은 H 씨가 인공 고관절 반치환 수술에서 대퇴골 골수공간에 드릴을 밀어 넣고 인공 고관절을 끼워 넣는 등 수술의 주요 부분을 시술했다고 봤다.</p>

<p>반면 2심은 H 씨가 리트렉터(수술 부위를 벌려 주는 도구)나 임팩터(인공관절 삽입용 도구)를 잡아주는 등 극히 일부 진료보조행위만 담당했다며 A 씨에게 편취 고의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p>

<p>대법원은 이 판단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의료기관에서 의료인이 아닌 사람이 의료행위를 한 경우 그 의료기관은 요양급여비용을 적법하게 지급받을 자격이 없고, 이는 의료인이 아닌 사람이 의료인과 함께 의료행위를 한 경우에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p>

<p>이어 "이러한 사실을 숨긴 채 마치 의료인이 적법하게 의료행위를 한 것처럼 요양급여비용을 청구하는 것은 사기죄의 기망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p>

<p>다만 대법원은 H 씨가 수술 자체에만 가담했으므로 입원비·약제비·검사비 등 수술 외 요양급여에 대해서는 사기죄가 성립하기 어렵다고 봤다.</p>

<p>대법원은 A 씨의 직업과 경력, 범행 경위 등을 종합하면 편취 고의도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원심판결 중 A 씨에 대한 부분은 전부 파기하고 다시 심리하도록 했다.</p>

<p>B, C 씨에 대해서는 원심의 유죄 판단에 법리 오해 등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홈플러스 6개 점포 단전 예고…입점 소상공인 생계 '벼랑 끝']]></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46</link>
	  <dc:creator><![CDATA[한동수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46</guid>
	  <pubDate>Mon, 26 Oct 2026 13:34: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홈플러스의 전기료 체납으로 6개 점포에 단전이 예고되면서 입점 소상공인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26일 유통업계와 전력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는 홈플러스 포천송우점, 킨텍스점, 고양터미널점, 남양주진접점, 파주운정점, 가좌점 등 6개 점포에 대해 오는 27일부터 30일 사이 단전 조치를 취하겠다고 사전 예고했다. 오는 11월에는 인천송도점도 단전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한전 전기공급 약관상 전기요금이 2개월 이상 미납되면 단전 예고 대상이 되고, 3개월 이상 연체되면 실제 공급이 중단된다.가장 큰 피해는 매장 내부에서 임대]]></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46_2090_405.png"  class="type:primaryImage" /><div>AI 생성 이미지.</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90 float-center" data-idxno="2090"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46_2090_405.png">
	<figcaption>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p>홈플러스의 전기료 체납으로 6개 점포에 단전이 예고되면서 입점 소상공인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p>

<p>26일 유통업계와 전력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는 홈플러스 포천송우점, 킨텍스점, 고양터미널점, 남양주진접점, 파주운정점, 가좌점 등 6개 점포에 대해 오는 27일부터 30일 사이 단전 조치를 취하겠다고 사전 예고했다. 오는 11월에는 인천송도점도 단전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p>

<p>한전 전기공급 약관상 전기요금이 2개월 이상 미납되면 단전 예고 대상이 되고, 3개월 이상 연체되면 실제 공급이 중단된다.</p>

<p>가장 큰 피해는 매장 내부에서 임대 계약을 맺고 영업 중인 영세 자영업자들이다. 고양터미널점에는 미용실, 카센터, 세탁소, 음식점 등 점포당 10여 개 안팎의 소상공인 매장이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p>

<p>현행 소방법령상 건물 전체 전력 공급이 차단되면 비상 발전 설비나 소방 방재 시스템 작동에 차질이 생겨 홈플러스 매장 전체가 의무적으로 휴업해야 한다. 입점 상인들은 개별적으로 전기를 끌어다 쓸 수도 없어 문을 열고 싶어도 법적으로 닫아야 하는 처지다.</p>

<p>이들 입점업체는 전기료 체납 당사자가 아니다. 상인들은 홈플러스 측에 매달 임대료와 함께 전기료가 포함된 관리비를 정상적으로 납부해 왔다. 그러나 건물 단위로 한전에 전력이 들어가는 집단 계약 구조 탓에 본사나 점포 차원의 요금 미납 피해를 개별 소상공인이 떠안게 됐다.</p>

<p>홈플러스의 재정 상태를 보면 단전 조치가 일회성에 그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형마트 점포는 매장 면적과 냉장·냉동 시설 가동에 따라 점포당 매월 수천만 원의 전기요금이 발생한다. 홈플러스는 직원들에게 급여 일부를 분할 지급할 만큼 운영자금 고갈 상태여서 체납 요금을 일시에 갚기 어려운 형편이다.</p>

<p>일부 대형 거점 점포는 한전과 미납 전기료를 둘러싸고 법적 소송까지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p>

<p>구조조정 과정에서 입점 소상공인 보호 장치가 배제돼 왔다는 비판도 나온다. 대형 유통사가 점포 정리나 매각 협상에 나설 때 인수 대금이나 채권단 변제 순위에는 논의가 집중되지만, 자영업자들의 임대보증금 반환이나 이전·철거 비용 보전은 후순위로 밀리는 경우가 많았다.</p>

<p>수개월간 폐점 위기 속에 고객 발길이 끊겨 매출이 70% 이상 급락한 상태에서도 자리를 지키던 상인들은 이제 이전 비용과 시간조차 확보하지 못한 채 불이 꺼지는 일터를 지켜봐야 할 위기다.</p>

<p>한전이 즉각 단전 대신 유예 기간을 둘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밀린 공과금을 정산할 본사의 현금 흐름이 개선되지 않는 한 '단전 예고와 단기 유예'의 악순환만 반복될 것이라는 분석이다.</p>

<p>임차 상인들의 관리비 납부 효력을 보장하고 단전 같은 일괄 조치 시 영세 소상공인을 보호할 제도적 보완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유통 대기업의 자금난이 골목 상인들의 연쇄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아워홈 품에 안긴 벤슨…가맹점 수익성 입증이 진짜 시험대]]></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45</link>
	  <dc:creator><![CDATA[한동수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45</guid>
	  <pubDate>Mon, 26 Oct 2026 12:13: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이 아워홈 품에 안기며 가맹사업 확장에 나선다. 다만 직영점의 개점 특수가 일반 가맹점주의 안정적 수익으로 이어질지는 별개의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한화갤러리아의 100% 자회사 베러스쿱크리머리가 운영해 온 벤슨은 사업 일체를 아워홈에 양도하고 2027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가맹점 모집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베러스쿱크리머리와 아워홈은 지난 22일 아이스크림과 커피 등 음료 제조·판매 사업의 자산, 부채, 인허가 일체를 360억원에 포괄 양수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종결일은 다음 달 6일이다.이]]></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45_2089_205.png"  class="type:primaryImage" /><div>공정거래위원회 세종청사.</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89 float-center" data-idxno="2089"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45_2089_205.png">
	<figcaption>공정거래위원회 세종청사.</figcaption>
	</figure>
	</div><p>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이 아워홈 품에 안기며 가맹사업 확장에 나선다. 다만 직영점의 개점 특수가 일반 가맹점주의 안정적 수익으로 이어질지는 별개의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p>

<p>한화갤러리아의 100% 자회사 베러스쿱크리머리가 운영해 온 벤슨은 사업 일체를 아워홈에 양도하고 2027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가맹점 모집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p>

<p>베러스쿱크리머리와 아워홈은 지난 22일 아이스크림과 커피 등 음료 제조·판매 사업의 자산, 부채, 인허가 일체를 360억원에 포괄 양수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종결일은 다음 달 6일이다.</p>

<p>이후 벤슨은 아워홈 사업부로 편입돼 현재 27개인 매장을 2027년까지 직영점 50곳과 가맹점 50곳 등 총 100개 점포로 늘릴 방침이다.</p>

<p>회사가 가맹 전환의 근거로 내세우는 지표는 직영점의 높은 초기 매출이다. 벤슨은 올해 6월 이후 문을 연 서울 반포, 목동, 서울대입구역, 분당 서현 등 로드숍 8곳의 개점 첫 달 점포당 평균 판매액이 약 1억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p>

<p>이는 2025년 5월 압구정로데오 1호점 출점 초기 개점했던 8개 매장의 첫 달 평균 실적보다 약 26% 늘어난 수치다. 올해 선보인 매장 중 1개월 이상 영업한 점포 16곳의 첫 달 매출도 2025년 매장 평균을 13% 웃돌았다.</p>

<p>그러나 프랜차이즈 업계 전문가들은 개점 직후 1개월 안팎에 집중되는 신규 매장 특수와 마케팅 효과를 연간 상시 수익성으로 직결해 해석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한다.</p>

<p>프리미엄 디저트 업종은 계절적 편차가 극심한 데다 브랜드 출범 초기 줄서기 현상이 잦아드는 시점에 급격한 매출 조정을 겪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것이다. 벤슨의 개점 초기 월 1억원 안팎 매출은 본사 직영 시스템 아래 전폭적인 홍보와 플래그십 수준의 점포 연출, 한화 계열 유통망의 후광 효과가 맞물린 측면이 크다.</p>

<p>벤슨의 제품 특성도 가맹점주의 원가율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벤슨은 인공 유화제를 쓰지 않고 국산 저지원유와 유크림을 주원료로 삼아 최고 17%의 유지방 함량과 약 40%의 낮은 공기 함량(오버런)을 유지하는 고밀도 방식을 강점으로 내세워 왔다.</p>

<p>이는 일반 빙과류나 기성 프랜차이즈 대비 단위당 원재료 투입 원가가 훨씬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포천 생산센터에서 생산된 완제품을 영하 수십 도의 초저온 상태로 전국 가맹점에 매일 배송해야 하는 콜드체인 물류비 역시 고정비로 청구될 수밖에 없다.</p>

<p>아워홈의 식자재 대량 구매력과 전국 냉동 물류망이 가맹본부의 원가 절감에는 기여할 수 있지만, 이것이 실제 자영업자 몫의 공급가 인하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종합식품기업 아워홈 입장에서는 360억원의 사업 인수 대금을 조기에 회수하고 물류 마진을 확보해야 하는 유인이 존재한다.</p>

<p>원재료비와 본사 납품가가 높게 책정될 경우 가맹점주는 여름철 성수기 매출 호조에도 겨울철 비수기의 적자를 메우지 못하는 전형적인 계절형 디저트 매장의 덫에 빠질 위험이 있다.</p>

<p>지주사인 한화M&amp;S 출범 이후 추진되는 유통·식음료 계열사 간 시너지 전략 역시 가맹점주와의 이해 상충을 유발할 소지를 안고 있다. 본사는 아워홈이 보유한 공항, 복합쇼핑몰, 고속도로 휴게소 등 컨세션 사업장과 단체급식 유통망, 백화점 및 고급 주거 단지 커뮤니티 등으로 벤슨의 판매망을 빠르게 넓히겠다고 공언했다.</p>

<p>그러나 완제품 컵 형태로 B2B나 특수 유통망에 대량 유통되는 물량이 늘어날수록 일반 로드숍 가맹점의 독점적 상권 프리미엄과 희소성은 빠르게 희석될 수 있다.</p>

<p>아워홈과 베러스쿱크리머리는 2027년 수도권 가맹 모집을 시작으로 2028년 지방 핵심 상권까지 영역을 확장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시장의 성패는 본부의 유통망 크기가 아니라 가맹점 1곳이 감당하는 월 고정비 대비 순수익률에서 판가름 난다.</p>

<p>배스킨라빈스를 비롯한 대형 브랜드들이 장악한 골목 상권에서 벤슨이 제시할 가맹점 창업 비용과 예상 원가율, 1년 내내 유지 가능한 실제 영업이익 지표가 향후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를 통해 어떻게 증명될지가 이 사업의 결정적인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로봇 바리스타가 장애인 창업 돕는다…"넘어야 할 벽은 자본"]]></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44</link>
	  <dc:creator><![CDATA[한동수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44</guid>
	  <pubDate>Mon, 26 Oct 2026 12:13: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로봇 바리스타가 장애인 예비창업자의 노동 문턱을 낮추는 가운데, 실제 창업 성패는 억대 초기 자본 장벽을 얼마나 낮추느냐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인공지능(AI) 서비스 로보틱스 기업 엑스와이지는 지난 23일 한경국립대학교 장애인기업가역량강화센터와 'AI로봇상생카페' 프로그램 수료생 지원 및 장애인 창업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엑스와이지는 앞서 한경국립대 평택캠퍼스 센터에 자체 개발한 로봇 바리스타 솔루션 '바리스브루'를 공급하고, 주문·결제부터 제조·픽업까지 이어지는 무인 매장 실습 환경을 지원해 왔]]></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44_2088_203.png"  class="type:primaryImage" /><div>AI 생성 이미지.</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88 float-center" data-idxno="2088"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44_2088_203.png">
	<figcaption>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p>로봇 바리스타가 장애인 예비창업자의 노동 문턱을 낮추는 가운데, 실제 창업 성패는 억대 초기 자본 장벽을 얼마나 낮추느냐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p>

<p>인공지능(AI) 서비스 로보틱스 기업 엑스와이지는 지난 23일 한경국립대학교 장애인기업가역량강화센터와 'AI로봇상생카페' 프로그램 수료생 지원 및 장애인 창업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p>

<p>엑스와이지는 앞서 한경국립대 평택캠퍼스 센터에 자체 개발한 로봇 바리스타 솔루션 '바리스브루'를 공급하고, 주문·결제부터 제조·픽업까지 이어지는 무인 매장 실습 환경을 지원해 왔다.</p>

<p>이번 협약은 대학 교육을 마친 장애인 수료생이 실제 매장을 여는 단계까지 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연계하겠다는 취지다.</p>

<p>식음료(F&amp;B) 창업 시장에서 로봇 바리스타는 장애인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유용한 도구로 평가받는다. 카페 운영은 고온의 에스프레소 머신 조작, 뜨거운 온수와 스팀 다루기, 무거운 우유 팩과 얼음 운반, 반복 주문 대응 등 상당한 신체적 부담을 요구한다.</p>

<p>지체장애나 뇌병변장애인은 물론 고령 장애인에게 이러한 조리 과정은 창업을 가로막는 직접적인 물리적 제약이었다. 바리스브루처럼 에스프레소 추출과 음료 전달을 로봇 팔이 전담하고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결합한 오픈형 솔루션은 장애인이 직접 서서 음료를 제조하지 않고도 매장 관리자로서 카페를 운영할 가능성을 열어준다.</p>

<p>문제는 신체적 제약을 기술로 덜어낸 자리에 남는 자본의 문턱이다. 로봇 바리스타를 활용한 무인 혹은 하이브리드 카페는 일반 소형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보다 초기 설비 투자비가 훨씬 높게 형성된다.</p>

<p>로봇 본체와 전용 커피 머신, 제빙기, 자동화 설비 및 인테리어 공사를 포함하면 초기 세팅에만 1억원 안팎의 자금이 소요되는 구조다. 담보력이 부족하고 신용 대출 한도가 낮아 초기 자본 조달에 취약한 장애인 예비창업자가 감당하기에는 만만찮은 규모다.</p>

<p>결국 협약이 실제 장애인 기업가의 매장 오픈으로 이어지려면 서비스형 로봇(RaaS) 방식의 구독 모델이나 공공 창업 정책 자금과의 정교한 결합이 필수적이다. 기기를 일시불로 구매하게 하는 대신 보증금 부담을 낮춘 장기 렌탈이나 구독 체계를 구축하고,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등의 정책 자금과 지자체 점포 임대 지원을 패키지로 연결하는 금융 지원 구조가 마련되지 않으면 수료생들은 장비 조작법만 익히고 창업을 포기해야 하는 한계에 부딪힌다.</p>

<p>로봇 도입 이후 발생하는 유지보수와 돌발 상황 대응도 장애인 점주에게는 또 다른 과제다. 로봇 팔의 오작동, 노즐 막힘, 통신 단절 등 예기치 못한 장애가 발생했을 때 즉각적인 원격 관제와 신속한 현장 사후관리(A/S) 망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매장 운영 자체가 멈춰 설 수밖에 없다.</p>

<p>엑스와이지와 한경국립대는 향후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지원 방식과 실행 과제를 확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술 시연과 교육 실습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초기 금융 부담을 덜어줄 구독 모델의 현실화와 촘촘한 운영 안전망 구축에 달려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브이유에스, 계근대 의존 끊는다…폐기물 정산 '실시간 계량' 도전]]></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43</link>
	  <dc:creator><![CDATA[한동수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43</guid>
	  <pubDate>Mon, 26 Oct 2026 11:08: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브이유에스가 폐기물 수거 차량을 실시간 계량 인프라로 전환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브이유에스는 26일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 팁스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돼 향후 3년간 총 1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22년 10월 27일 일반 팁스에 선정된 데 이어 고난도 기술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딥테크 팁스에 연이어 이름을 올렸다.이번 과제의 핵심인 '망고 라이브스케일'은 차량 적재함에 특화 카메라와 엣지 컴퓨터를 설치해 폐기물 상차 즉시 AI 비전 기술로 수량과 부피, 성상을 분석하고 실시간 중량을 산출하는 하드웨]]></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43_2087_203.png"  class="type:primaryImage" /><div>중소벤처기업부 세종청사 현판.</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87 float-center" data-idxno="2087"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43_2087_203.png">
	<figcaption>중소벤처기업부 세종청사 현판.</figcaption>
	</figure>
	</div><p>브이유에스가 폐기물 수거 차량을 실시간 계량 인프라로 전환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p>

<p>브이유에스는 26일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 팁스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돼 향후 3년간 총 1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22년 10월 27일 일반 팁스에 선정된 데 이어 고난도 기술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딥테크 팁스에 연이어 이름을 올렸다.</p>

<p>이번 과제의 핵심인 '망고 라이브스케일'은 차량 적재함에 특화 카메라와 엣지 컴퓨터를 설치해 폐기물 상차 즉시 AI 비전 기술로 수량과 부피, 성상을 분석하고 실시간 중량을 산출하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체계다.</p>

<p>그동안 폐기물 운반 업계는 적재 물량을 운전기사나 현장 인력의 목측과 수기 메모에 의존해 왔다. 최종 처리장에 진입할 때 차량 전체 무게를 재는 고정식 계근대 수치에만 사후적으로 기대다 보니, 특정 배출처가 약정 물량을 초과했는지 이물질이 섞였는지 수거 단계에서 입증하기 어려웠다.</p>

<p>이로 인해 월말 정산 때마다 배출 기업과 수거 업체 간 처리 비용 분쟁이 이어졌고, 운행 도중 폐기물을 몰래 버리거나 무단 전매해도 최종 입고 전까지 추적이 사실상 불가능했다.</p>

<p>브이유에스는 2021년 설립 이후 폐기물 수집·운반·처리를 잇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망고'를 공급해 왔다. 2024년 8월 29일 대교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28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고, BGF에코사이클 등 대형·중견 환경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p>

<p>2025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공인 시험에서는 최적 배차를 통한 차량 이동거리 35.46% 절감과 계근표 AI 광학인식(OCR) 정확도 100%를 검증받았다.</p>

<p>망고 라이브스케일은 기존 운영 플랫폼과 즉각 연동된다. 배출 현장에서 측정된 중량과 성상 데이터가 운전원의 추가 조작 없이 클라우드로 전송돼 운송 실적과 정산서, 환경부 올바로시스템 전자인계서 발행 데이터로 직결된다.</p>

<p>상용화는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회사는 2027년 규격 봉투와 배출 성상이 비교적 일정한 생활폐기물 수거 현장에 기술을 우선 도입하고, 2029년에는 형태와 밀도가 불규칙한 건설·공장 폐기물 등 산업폐기물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국내 원천특허와 특허협력조약(PCT) 국제특허 출원도 마쳤다.</p>

<p>관건은 열악한 현장 환경에서 AI 영상 분석의 계량 신뢰도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수거 차량은 비나 눈, 분진, 야간 저조도 환경에 상시 노출돼 있고, 폐기물이 불규칙하게 엉켜 적재되면 카메라 비전과 엣지 연산만으로 무게를 정밀 추정하는 데 오차가 생길 수 있다.</p>

<p>환경 당국의 공인 계량 기준을 충족하고 정산 분쟁의 법적 증거력을 확보하려면 허용 오차 범위를 극한으로 좁혀야 한다는 점이 향후 3년간 실증 과정의 최대 과제로 꼽힌다.</p>

<p>수거 차량이 자체 계량 인프라로 진화하면 계근대라는 단일 관문에 묶여 있던 폐기물 물류 흐름이 개별 상차 시점부터 디지털화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불법 폐기물 방지와 배출자 부담 원칙에 입각한 공정 정산 체계가 안착할 수 있다는 것이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카카오벤처스, 산업안전 펀드 400억 키워 의무비중 18.75%로 희석]]></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42</link>
	  <dc:creator><![CDATA[김문영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42</guid>
	  <pubDate>Mon, 26 Oct 2026 11:04: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카카오벤처스가 산업안전 출자사업에서 펀드 결성 규모를 대폭 키워 정책 목적 투자 의무 비중을 20% 미만으로 낮췄다.한국벤처투자는 26일 2026년 LP 성장펀드(Track 2) 1차 출자사업 산업안전 분야 위탁운용사로 카카오벤처스,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신한캐피탈 컨소시엄,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3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한국벤처투자가 23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 출자사업에는 16개 조합이 3개 자리를 두고 경합해 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 3개 운용사는 각각 모태펀드 LP 성장펀드로부터 150억원씩, 총 45]]></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42_2086_53.png"  class="type:primaryImage" /><div>AI 생성 이미지.</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86 float-center" data-idxno="2086"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42_2086_53.png">
	<figcaption>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p>카카오벤처스가 산업안전 출자사업에서 펀드 결성 규모를 대폭 키워 정책 목적 투자 의무 비중을 20% 미만으로 낮췄다.</p>

<p>한국벤처투자는 26일 2026년 LP 성장펀드(Track 2) 1차 출자사업 산업안전 분야 위탁운용사로 카카오벤처스,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신한캐피탈 컨소시엄,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3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p>

<p>한국벤처투자가 23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 출자사업에는 16개 조합이 3개 자리를 두고 경합해 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 3개 운용사는 각각 모태펀드 LP 성장펀드로부터 150억원씩, 총 450억원을 출자받는다.</p>

<p>똑같이 150억원의 출자 확약을 받았음에도 운용사별 최소 결성 목표액은 크게 갈렸다. 카카오벤처스는 최소 결성 규모를 400억원으로 제안해 모태펀드 출자비율을 37.5%까지 낮췄다.</p>

<p>반면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신한캐피탈은 300억원으로 50%,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는 250억원으로 공고상 최대 허용 한도인 60%를 채웠다. 이에 따라 3개 조합의 합산 결성 목표액은 950억원으로, 모태펀드가 제시한 최소 결성 목표액 750억원을 200억원 웃돌았다.</p>

<p>이번 출자사업은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비상장 중소기업에 투자하되, LP 성장펀드 출자금(150억원)의 50% 이상이자 조합당 75억원 이상을 산업안전 중소기업에 의무 투입하도록 규정했다. 대상은 인공지능(AI) 기반 위험예측, 센서용 반도체, 산업용 로봇, 재해 모니터링 드론 등이다.</p>

<p>핵심은 의무 투자 산정 기준이 펀드 전체 약정총액이 아니라 LP 성장펀드 출자금에 연동된다는 점이다. 250억원 규모의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는 75억원의 의무 투자액이 전체 약정액의 30%를 차지한다.</p>

<p>반면 카카오벤처스는 400억원 중 75억원, 즉 전체의 18.75%만 산업안전 기업에 집행하면 주목적 투자 요건을 달성한다. 나머지 325억원은 일반 비상장 딥테크나 고수익 B2B 서비스 등으로 유연하게 분산할 여지를 확보한 셈이다.</p>

<p>산업안전 기술 스타트업은 안전보건 규제와 기업의 설비투자 주기에 의존도가 높다. 중대재해처벌법 도입 이후 위험 관리 솔루션 수요가 늘었으나, 대기업이나 중견 제조업 현장에 기술을 납품하고 실적을 쌓기까지 통상 1년 이상의 실증(PoC) 기간이 소요된다.</p>

<p>이번 펀드의 성과보수 기준 내부수익률(IRR)은 7% 이상으로 설정됐다. 투자심의일 기준 최근 3년 이내 산업재해 발생건수 공표 사업장은 주목적 투자 인정 대상에서 제외되고, 구주 투자도 모태 출자금의 15% 이내로 제한된다.</p>

<p>카카오벤처스는 신주 투자 중심의 고위험 포트폴리오를 떠안아야 하는 상황에서 펀드 외형을 키워 정책성 의무 비중을 희석한 것으로 풀이된다.</p>

<p>다만 펀드 외형을 키운 만큼 민간 자금 모집 부담도 커졌다. 세 조합이 모태펀드 외에 유치해야 할 매칭 출자금은 최소 500억원에 달한다. 카카오벤처스는 150억원을 뺀 나머지 250억원을 자체적으로 모집해야 한다.</p>

<p>최종 선정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펀드 결성을 마쳐야 하는 규정상, 단기간에 대형 민간 출자자(LP)를 확보하지 못하면 결성 시한에 쫓길 수밖에 없다.</p>

<p>이번 출자사업의 성패는 카카오벤처스가 긴 회수 주기를 가진 산업안전 분야에서 75억원의 정책 투자를 안정적으로 회수하는 동시에, 나머지 80% 이상의 자금으로 펀드 전체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느냐에 달렸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맘스터치, 카자흐스탄 진출…"10년간 50개 매장" 목표]]></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41</link>
	  <dc:creator><![CDATA[김문영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41</guid>
	  <pubDate>Mon, 26 Oct 2026 10:51: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맘스터치가 카자흐스탄에 진출해 10년간 50개 매장을 연다는 목표를 내걸었다.맘스터치는 26일 카자흐스탄 종합식품기업 신라인그룹의 외식 법인 맘스터치 센트럴 아시아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고 내년 상반기 현지 1호점 개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지난해 8월 우즈베키스탄 기업 원푸드와 계약을 맺고 타슈켄트 공략에 나선 데 이어, 이번에는 중앙아시아 최대 경제국인 카자흐스탄과 인접국 키르기스스탄 시장까지 판로를 넓혔다.카자흐스탄은 전체 인구의 약 70%가 돼지고기 소비를 제한하는 무슬림이어서 닭고기 기반 메뉴에 대한 심리적 장]]></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41_2085_553.png"  class="type:primaryImage" /><div>AI 생성 이미지.</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85 float-center" data-idxno="2085"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41_2085_553.png">
	<figcaption>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p>맘스터치가 카자흐스탄에 진출해 10년간 50개 매장을 연다는 목표를 내걸었다.</p>

<p>맘스터치는 26일 카자흐스탄 종합식품기업 신라인그룹의 외식 법인 맘스터치 센트럴 아시아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고 내년 상반기 현지 1호점 개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p>

<p>지난해 8월 우즈베키스탄 기업 원푸드와 계약을 맺고 타슈켄트 공략에 나선 데 이어, 이번에는 중앙아시아 최대 경제국인 카자흐스탄과 인접국 키르기스스탄 시장까지 판로를 넓혔다.</p>

<p>카자흐스탄은 전체 인구의 약 70%가 돼지고기 소비를 제한하는 무슬림이어서 닭고기 기반 메뉴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낮다. 맘스터치는 대표 제품인 통닭다리살 치킨버거와 치킨·피자 복합 매장 형태로 진입할 계획이다.</p>

<p>다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과제가 남아 있다. 카자흐스탄은 쇠고기와 양고기 자급률은 높지만 육계 산업은 사료 수입과 가공 시설 부족으로 수입산 닭고기 의존도가 크다.</p>

<p>특히 맘스터치 주력 메뉴는 닭가슴살이 아닌 두툼한 통다리살 정육 패티를 쓰기 때문에 규격화된 원육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비용 부담이 크다.</p>

<p>부재료와 시즈닝, 소스를 한국에서 들여오고 닭고기를 현지나 제3국에서 조달하는 과정에서 물류비와 환율 변동성도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카자흐스탄 텡게화 가치는 대외 변수에 취약해 원자재 수입 단가가 급등할 위험이 있다.</p>

<p>가격을 올리면 KFC나 현지 로컬 버거 체인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낮추면 가맹점주 마진이 급감하는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p>

<p>파트너인 신라인그룹의 물류 경쟁력이 시험대에 오르는 지점이다. 신라인그룹은 중앙아시아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자체 냉동·냉장 콜드체인 물류망을 보유했다.</p>

<p>알마티를 중심으로 한국 편의점 브랜드를 도입해 70여 개 점포를 운영하며 현지화 경험을 쌓은 점도 긍정적이다.</p>

<p>다만 편의점 완제품 유통과 고온 조리가 수반되는 패스트푸드 가맹사업의 원자재 관리는 결이 다르다. 신선한 닭고기 원육을 일정한 염지와 규격으로 매일 각 매장에 공급하는 계육 가공 체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맛의 균질성을 보장하기 어렵다.</p>

<p>신라인그룹의 냉동 인프라가 계육 공급망의 원가 절감으로 직결되지 못하면 현지 가맹점 출점 속도는 계획보다 지연될 공산이 크다.</p>

<p>맘스터치가 중앙아시아 전역에서 10년간 50개 매장 목표를 달성하려면 신라인의 콜드체인 위에서 계육 원가와 조달 리스크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통제하는지가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아날로그에이아이, 검증된 IP·자체 알고리즘 '이원화'로 상용화 문턱 넘는다]]></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40</link>
	  <dc:creator><![CDATA[한동수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40</guid>
	  <pubDate>Mon, 26 Oct 2026 09:36: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엣지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아날로그에이아이가 양산 검증된 글로벌 지식재산권(IP)과 자체 보정 알고리즘을 결합한 '이원화 전략'으로 상용화 문턱을 넘고 있다.아날로그에이아이는 2024년 2월 설립된 회사로, 아날로그 인메모리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드론·웨어러블 기기용 프로세서를 개발한다. 이 기술은 가중치 데이터를 메모리 소자의 물리적 상태로 표현해 행렬 연산을 수행함으로써 데이터 이동에 드는 전력을 크게 낮출 수 있다.다만 아날로그 소자는 공정 편차와 온도 변화 등으로 연산 오차가 누적되기 쉬워, 대량 생산 단계]]></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40_2084_404.png"  class="type:primaryImage" /><div>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청사.</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84 float-center" data-idxno="2084"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40_2084_404.png">
	<figcaption>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청사.</figcaption>
	</figure>
	</div><p>엣지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아날로그에이아이가 양산 검증된 글로벌 지식재산권(IP)과 자체 보정 알고리즘을 결합한 '이원화 전략'으로 상용화 문턱을 넘고 있다.</p>

<p>아날로그에이아이는 2024년 2월 설립된 회사로, 아날로그 인메모리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드론·웨어러블 기기용 프로세서를 개발한다. 이 기술은 가중치 데이터를 메모리 소자의 물리적 상태로 표현해 행렬 연산을 수행함으로써 데이터 이동에 드는 전력을 크게 낮출 수 있다.</p>

<p>다만 아날로그 소자는 공정 편차와 온도 변화 등으로 연산 오차가 누적되기 쉬워, 대량 생산 단계에서 일정한 품질을 맞추지 못하는 것이 상용화의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p>

<p>아날로그에이아이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소자를 처음부터 파운드리 공정에 투입하는 대신, 이미 양산 이력이 검증된 IP를 하드웨어 연산 엔진으로 도입했다. 회사는 2026년 9월 미국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 자회사 실리콘 스토리지 테크놀로지(SST)가 개발한 뉴로모픽 하드웨어 IP '멤브레인 세이지(memBrain SAGE)'를 자사 프로세서에 채택했다.</p>

<p>SST의 슈퍼플래시(SuperFlash) 기술 기반 비트셀은 글로벌 주요 파운드리의 40나노미터와 28나노미터 공정에서 양산 이력이 검증된 IP다. 이에 따라 수백억 원 규모의 테이프아웃 비용과 수년의 공정 튜닝 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p>

<p>아날로그 연산의 취약점인 소자 간 오차 보정은 독자 개발한 하드웨어 인식 알고리즘에 맡겼다. 하드웨어 보정 기술 '시냅스링크(SynapseLink)'와 추론 엔진 '시냅스아이(Synapse-I)'로 소자 오차를 수학적으로 상쇄하고, 외부 클라우드 재학습 없이 기기 내부에서 가중치를 갱신하는 온디바이스 학습 기술 '시냅스티(Synapse-T)'를 접목해 1와트(W) 이하의 극저전력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p>

<p>이 같은 기술과 사업 모델은 2026년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과학기술 창업경진대회에서 창업 부문 최우수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김상범 교수와 전략컨설팅·글로벌 빅테크 출신 이재준 공동대표가 협업을 이끌고 있다.</p>

<p>향후 과제는 실제 완제품 제조사 환경에서의 실증이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 드론처럼 주변 온도가 급변하는 환경에서 아날로그 전하 변동을 보정 알고리즘이 실시간으로 방어할 수 있는지가 납품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건축 교육 플랫폼 렉터스, AI BIM 솔루션 개발…합정동 194세대 실증 착수]]></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39</link>
	  <dc:creator><![CDATA[김문영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39</guid>
	  <pubDate>Mon, 26 Oct 2026 09:06: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건축 전문 교육 플랫폼 렉터스(LECTUS)가 인공지능(AI) 기반 건축정보모델링(BIM) 데이터 자동화 솔루션 개발에 나서며 서울 마포구 합정동 194세대 주택사업을 대상으로 기술검증(PoC)에 착수했다.렉터스는 26일 한국사회주택협회 소속 나눔하우징과 손잡고 이 같은 실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렉터스가 온라인 강의 제공자를 넘어 건축 프롭테크 기업으로 사업 모델을 확장하는 첫 실전 무대다.대학생 창업으로 출발한 렉터스는 대학에서 실무 소프트웨어를 가르치지 않는 공백을 파고들어 누적 수강생 5만명과 전국 90개 대학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39_2083_153.png"  class="type:primaryImage" /><div>AI 생성 이미지.</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83 float-center" data-idxno="2083"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39_2083_153.png">
<figcaption>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건축 전문 교육 플랫폼 렉터스(LECTUS)가 인공지능(AI) 기반 건축정보모델링(BIM) 데이터 자동화 솔루션 개발에 나서며 서울 마포구 합정동 194세대 주택사업을 대상으로 기술검증(PoC)에 착수했다.</p>

<p>렉터스는 26일 한국사회주택협회 소속 나눔하우징과 손잡고 이 같은 실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렉터스가 온라인 강의 제공자를 넘어 건축 프롭테크 기업으로 사업 모델을 확장하는 첫 실전 무대다.</p>

<p>대학생 창업으로 출발한 렉터스는 대학에서 실무 소프트웨어를 가르치지 않는 공백을 파고들어 누적 수강생 5만명과 전국 90개 대학 네트워크, 800여개 제휴 기업을 확보했다. 지난해 14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2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p>

<p>다만 교육 콘텐츠 판매와 B2B 위탁 교육만으로는 구조적 스케일업이 어렵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박상근 렉터스 대표는 현업 실무진이 겪는 설계 병목 현상에서 돌파구를 찾았다.</p>

<p>BIM은 설계부터 시공,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 정보를 입체 데이터로 통합 관리하는 핵심 기술이다. 그러나 국내 건축 현장은 외산 상용 소프트웨어 의존도가 높고 단계별 데이터 규격이 단절돼 도입 효율이 떨어졌다.</p>

<p>렉터스는 기업부설연구소 렉터스랩(LECTUS.LAB)을 통해 3차원 지형 자동 생성 기술 '메스그라피' 등을 선행 개발했다. 이어 KAIST 창업중심대학 지원 사업 등을 활용해 사업 기획부터 설계 자동화, 유지관리까지 데이터를 관통하는 AI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해 왔다.</p>

<p>이번 합정동 실증이 주목받는 것은 PoC 대상이 단순 샌드박스가 아닌 복잡한 인허가와 시공 일정이 얽힌 도심 주택 현장이라는 점이다. 사회주택 사업 특성상 원가 절감과 정확한 공정 관리가 필수적이다.</p>

<p>렉터스의 AI BIM 솔루션이 사업 초기 사업성 검토와 설계 변경 과정의 데이터 오차를 실시간으로 줄이면 기술 도입에 보수적인 건설·건축 시장에서 강력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된다. 5만명 수강생과 800개 회원사로 얽힌 기존 고객망은 기술 확산의 배포 통로가 될 수 있다.</p>

<p>반면 건축 현장은 작은 데이터 오차나 치수 불일치도 수억 원대 하자 보수나 공기 지연으로 이어지는 고위험 환경이다. 외산 대형 소프트웨어가 수십 년간 쌓은 표준 생태계를 뚫고 현장 실무자가 기존 작업 방식을 바꿀 만한 안정성과 편의성을 입증해야 한다.</p>

<p>민간 종합건설사와 대형 설계사무소가 비용을 지불하도록 만드는 수익 모델 설계도 렉터스가 풀어야 할 과제다. 렉터스는 2023년 기술보증기금의 소셜벤처 인증을 획득했으며 딥테크 팁스(TIPS)를 통한 후속 연구개발 자금 조달과 기관 투자 유치를 검토하고 있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한수원 1호 사내벤처 드림즈, 원전 필터·AI로 SMR 겨눈다]]></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38</link>
	  <dc:creator><![CDATA[한동수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38</guid>
	  <pubDate>Sun, 25 Oct 2026 15:05: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한국수력원자력의 제1호 사내벤처로 출발한 드림즈가 개인보호구 마스크 공급에서 원전용 공기정화 필터와 인공지능(AI) 재난안전 플랫폼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했다.25일 전력·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드림즈는 한수원에서 약 40년간 원전 설비 안전성을 연구한 방극진 대표가 2018년 사내벤처 1기 과제로 시작해 2020년 3월 법인을 설립하고 분사한 기업이다.창업 초기 드림즈는 방사성 미립자 차단과 호흡 편의성을 결합한 산업용 방호방진 마스크를 상용화해 발전소와 산업 현장에 납품했다. 다만 범용 보호구에만 머물 경우 사업 확장성이 제한적이]]></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38_2082_153.png"  class="type:primaryImage" /><div>중소벤처기업부 세종청사 현판.</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82 float-center" data-idxno="2082"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38_2082_153.png">
	<figcaption>중소벤처기업부 세종청사 현판.</figcaption>
	</figure>
	</div><p>한국수력원자력의 제1호 사내벤처로 출발한 드림즈가 개인보호구 마스크 공급에서 원전용 공기정화 필터와 인공지능(AI) 재난안전 플랫폼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했다.</p>

<p>25일 전력·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드림즈는 한수원에서 약 40년간 원전 설비 안전성을 연구한 방극진 대표가 2018년 사내벤처 1기 과제로 시작해 2020년 3월 법인을 설립하고 분사한 기업이다.</p>

<p>창업 초기 드림즈는 방사성 미립자 차단과 호흡 편의성을 결합한 산업용 방호방진 마스크를 상용화해 발전소와 산업 현장에 납품했다. 다만 범용 보호구에만 머물 경우 사업 확장성이 제한적이라는 판단 아래 미립자 여과 원리를 발전소 공조 설비의 핵심 기술로 확장했다.</p>

<p>현재 주력 기술은 활성탄소섬유(ACF)에 트리에틸렌디아민(TEDA)을 첨착한 융복합 공기정화 필터다. 기존 원전 공기정화 설비는 미립자를 포집하는 헤파(HEPA) 필터와 기체상 요오드를 걸러내는 활성탄 베드가 분리돼 부피가 크고 압력 손실이 컸다.</p>

<p>드림즈는 고비표면적 활성탄소섬유와 첨착 기술을 결합해 미립자 포집과 요오드 흡착을 하나의 슬림한 여과 시스템으로 통합했다. 이 기술은 격납건물 내부 공간이 협소한 소형모듈원자로(SMR)에서 직접적인 수요처를 찾을 수 있다.</p>

<p>하드웨어 제조에 그치지 않고 방사선 감지 정보와 기상 데이터를 연동한 소프트웨어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무선 휴대용 방사선 감지기와 공공 방사선량 측정치, 기상청 풍향·풍속 데이터를 결합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재난안전 플랫폼으로, 위험 지역 작업자와 주민에게 최저 피폭 대피 경로를 실시간 안내하는 알고리즘이다.</p>

<p>이 같은 기술 전환은 정부 정책 자금과 연계되며 구체화되고 있다. 드림즈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총괄하고 창업진흥원과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전담하는 2026년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DIPS) 원자력·핵융합 분야 창업기업으로 신규 선정됐다.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기술 실증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p>

<p>다만 상용화까지 넘어야 할 규제와 검증의 벽은 높다. 원자력 발전설비는 개인보호구 국가인증(KC)과 달리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이 요구하는 내진·내환경·방사선 누적 조사 시험을 장기간 통과해야 한다. 대용량 풍량 환경에서의 첨착물 탈락이나 고온·고습 환경의 흡착열 제어 문제도 양산 공정에서 표준화해야 할 과제다.</p>

<p>AIoT 재난안전 플랫폼은 공공 방재 지침과의 정합성이 쟁점이다. 지자체와 원자력안전기술원이 운영하는 국가 방사능 방재 지휘체계와 드림즈의 대피 경로 알고리즘이 충돌할 경우 현장 혼선이 발생할 수 있어 국가 재난안전 통신망과의 연계 규격을 맞추는 실증 작업이 필수적이다.</p>

<p>드림즈가 개인보호구를 넘어 원전 주기기 필터와 AI 재난 플랫폼으로 진입로를 설정한 것은 사내벤처의 기술 고도화 사례로 평가된다. 향후 SMR 실증 플랜트와 대형 원전 정비 사업에서 국산화 납품 실적을 확보할 수 있는지가 독자 벤처로서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배달비까지 15% 묶으면 라이더 임금 깎인다"…현장 반발]]></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37</link>
	  <dc:creator><![CDATA[한동수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37</guid>
	  <pubDate>Sun, 25 Oct 2026 15:05: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배달앱 수수료 상한제에 배달비까지 묶으면 배달 라이더의 임금이 깎일 수 있다는 우려가 현장에서 제기되고 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 노동자 10여 명은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추진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결사반대"와 "라이더와 식당, 골목상권이 함께 무너진다"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국회와 정부의 가격 통제를 비판했다.현재 국회 정무위원회에는 배달앱 수수료 관련 법안 3건이 계류돼 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37_2081_153.png"  class="type:primaryImage" /><div>AI 생성 이미지.</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81 float-center" data-idxno="2081"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37_2081_153.png">
	<figcaption>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p>배달앱 수수료 상한제에 배달비까지 묶으면 배달 라이더의 임금이 깎일 수 있다는 우려가 현장에서 제기되고 있다.</p>

<p>25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 노동자 10여 명은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추진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결사반대"와 "라이더와 식당, 골목상권이 함께 무너진다"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국회와 정부의 가격 통제를 비판했다.</p>

<p>현재 국회 정무위원회에는 배달앱 수수료 관련 법안 3건이 계류돼 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중개수수료와 결제수수료, 광고비뿐 아니라 점주 부담 배달비까지 합산해 주문 금액의 15% 이내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았다.</p>

<p>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은 중개·결제수수료와 광고비 총액을 매출액의 15% 이하로 제한하되 배달비에는 별도 기준을 두는 방식이다.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은 영세 점주 대상 우대 수수료율 적용과 부당한 수수료 전가 시 매출액의 최대 10% 과징금을 부과하는 형태다. 국정감사 직후 여야가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병합 심사를 추진하면서 배달비를 총비용 15%에 포함할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p>

<p>문제는 물리적 이동에 따르는 원가와 노동 대가인 배달비를 디지털 중개 수수료와 같은 기준으로 통제하려는 데서 비롯된다. 현장에서 실제 발생하는 건당 배달 비용은 라이더 지급 보수와 배달대행 플랫폼 관제비, 보험료 등을 합해 통상 5000원에서 6000원 수준이다. 라이더가 손에 쥐는 순수 건당 기본 배달 보수만 해도 2000원에서 3000원 선이다.</p>

<p>2만원짜리 음식 주문에 점주 부담 배달비와 중개수수료를 합산해 15% 상한을 적용하면 점주가 지불할 수 있는 총액은 최대 3000원으로 고정된다. 플랫폼이 중개수수료를 전액 포기하더라도 배달에 투입 가능한 재원이 3000원에 불과해 실배달 원가를 감당하기 어렵다.</p>

<p>결국 플랫폼과 배달대행업체가 적자를 피하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배달 기본단가 삭감이나 프로모션 축소뿐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하루 30~40건씩 배달하는 라이더에게 건당 500원의 단가 인하는 월 수십만 원의 실질임금 삭감으로 직결된다.</p>

<p>이 같은 가격 통제는 라이더 소득 감소를 넘어 자영업자와 소비자 전반으로 퍼질 수 있다. 배달 단가가 깎이면 숙련된 전업 라이더가 현장을 이탈하고, 이는 배달 품질 저하와 지연 배송, 배차 실패로 이어진다. 배달 서비스가 지연되면 소비자가 주문을 줄이고, 배달 의존도가 높은 골목상권 외식 자영업자의 매출 감소로 되돌아올 수 있다.</p>

<p>플랫폼 업체가 수수료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소비자 배달팁을 인상하거나 포장 주문 수수료를 신설하고 무료배달 혜택을 중단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소비자 단체 조사에서도 무료배달이 중단되거나 배달료가 인상될 경우 주문을 줄이겠다는 응답이 절반에 육박했다.</p>

<p>업계는 무형의 중개 서비스에 대한 플랫폼의 독과점적 수수료와 실제 인력·이동 수단이 투입되는 물리적 배달 운임을 분리해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취약계층의 노동 대가인 배달비를 총액 비율 규제에 포함하면 시장이 왜곡될 수 있다는 것이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농촌 스타트업 28곳 데모데이…'정책 온실' 벗어나 시장 검증대에]]></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36</link>
	  <dc:creator><![CDATA[한동수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36</guid>
	  <pubDate>Sun, 25 Oct 2026 12:05: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농촌 융복합 창업 기업들이 정책 지원이라는 온실을 벗어나 민간 투자와 실제 납품 계약으로 시장 검증을 받아야 하는 분기점에 섰다.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농촌융복합산업 창업 기업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2026 농촌융복합 액셀러레이터 합동 데모데이를 연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액셀러레이터 보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23개 기업과 스케일업 지원 대상 5개사 등 총 28개 농촌 스타트업이 참여해 벤처투자사와 유통업계 상품기획자(MD)를 상대로 IR 피칭과 상담을 진행한다.2024년 사업 신설 이후 매년 이어지는 연례 행사지만,]]></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36_2080_153.png"  class="type:primaryImage" /><div>농람축산식품부 세종청사.</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80 float-center" data-idxno="2080"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36_2080_153.png">
	<figcaption>농람축산식품부 세종청사.</figcaption>
	</figure>
	</div><p>농촌 융복합 창업 기업들이 정책 지원이라는 온실을 벗어나 민간 투자와 실제 납품 계약으로 시장 검증을 받아야 하는 분기점에 섰다.</p>

<p>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농촌융복합산업 창업 기업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2026 농촌융복합 액셀러레이터 합동 데모데이를 연다고 25일 밝혔다.</p>

<p>이번 행사에는 액셀러레이터 보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23개 기업과 스케일업 지원 대상 5개사 등 총 28개 농촌 스타트업이 참여해 벤처투자사와 유통업계 상품기획자(MD)를 상대로 IR 피칭과 상담을 진행한다.</p>

<p>2024년 사업 신설 이후 매년 이어지는 연례 행사지만, 참여 기업의 면면과 벤처투자 시장 분위기는 과거와 달라졌다.</p>

<p>농촌융복합산업은 농촌 지역의 1차 자원을 가공·제조(2차), 유통·관광·서비스(3차)와 결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모델이다.</p>

<p>그동안 지역 농업회사법인이나 로컬 크리에이터들은 기술 기반 정보통신(IT) 스타트업에 비해 벤처 투자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다.</p>

<p>공공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전문 창업기획자의 멘토링과 초기 사업화 자금을 제공하며 이들 기업의 브랜딩과 경영 체계를 잡는 데 기여했다.</p>

<p>지난 2024년과 2025년 행사를 거친 기업 중에서는 유기농 토마토 가공 브랜드 그래도팜이나 배 증류주를 앞세운 랩투보틀처럼 대기업 팝업스토어 진출과 대기업 계열 벤처캐피털 투자 유치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p>

<p>다만 소수의 성공 사례 이면에는 여전히 좁은 투자 회수 경로라는 현실적 장벽이 자리 잡고 있다.</p>

<p>일반 테크 스타트업은 빠른 외형 성장(J커브)을 통한 상장(IPO)이나 인수합병(M&amp;A)을 목표로 벤처캐피털 자금을 끌어모은다.</p>

<p>반면 농촌 융복합 기업은 원물 수급의 계절성, 생산 설비 확충을 위한 대규모 자본 지출(CAPEX), 지역 기반이라는 물리적 한계 탓에 단기간에 폭발적 외형 성장을 증명하기 어렵다.</p>

<p>투자 심사역들이 데모데이 무대에서 참신한 로컬 스토리텔링에는 공감하면서도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 단위의 시리즈A 후속 투자 집행을 망설이는 이유다.</p>

<p>유통 시장의 구조적 문턱도 만만치 않다. 데모데이 현장의 유통사 MD 상담이 곧바로 안정적인 납품 계약이나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p>

<p>대형마트, 편의점, 이커머스 등 주요 유통 플랫폼에 진입하더라도 높은 입점 수수료와 마케팅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수익성이 악화되거나, 갑작스러운 발주 물량 증가를 생산 역량이 따라가지 못해 납기 지연을 겪는 문제가 반복된다는 지적이 나온다.</p>

<p>단순한 판로 연계 미팅을 넘어 안정적인 물류와 대량 생산 역량을 갖추지 못하면 계약 체결 자체가 또 다른 부실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p>

<p>이에 따라 정부의 창업 지원 정책도 초기 인큐베이팅과 데모데이 개최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p>

<p>농식품 펀드와 민간 벤처펀드가 결합된 후속 매칭 펀드 확대, 대형 유통망과의 전략적 상생 계약 체결 지원, 지역 농협 및 산지 가공시설과 연계한 유연한 위탁 생산(OEM) 인프라 구축이 뒤따라야 한다는 주장이다.</p>

<p>무대에 서는 28개 농촌 스타트업에 데모데이는 성장의 마침표가 아니라 시장 검증의 출발점이다.</p>

<p>정책 지원금이 끊긴 이후에도 제품 경쟁력과 안정적인 현금 흐름으로 민간 투자자와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이번 데모데이 이후 발표될 후속 투자 유치와 실질 납품 계약 성적표를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일회성 장터론 한계"…고양시, 골목상권 자생력 실험]]></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35</link>
	  <dc:creator><![CDATA[한동수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35</guid>
	  <pubDate>Sun, 25 Oct 2026 12:05: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고양특례시가 일회성 장터를 넘어 골목상권의 자생력을 키우는 정책 실험에 나섰다.고양시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일산 문화광장에서 '2026 고양특례시 소상공인 상생한마당'을 열었다. 소상공인기본법에 따른 소상공인의 날을 기념한 행사로, 고양시가 후원하고 고양특례시 소상공인연합회가 주최·주관했다.공산품과 수예품 등을 선보인 100개 부스가 차려졌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24일 개막식에서 "소상공인 경영 부담을 덜고 골목상권이 스스로 활기를 되찾도록 실질적인 경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다만 전국 지자체가 연례행사로 여는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35_2079_104.png"  class="type:primaryImage" /><div>AI 생성 이미지.</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79 float-center" data-idxno="2079"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35_2079_104.png">
	<figcaption>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p>고양특례시가 일회성 장터를 넘어 골목상권의 자생력을 키우는 정책 실험에 나섰다.</p>

<p>고양시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일산 문화광장에서 '2026 고양특례시 소상공인 상생한마당'을 열었다. 소상공인기본법에 따른 소상공인의 날을 기념한 행사로, 고양시가 후원하고 고양특례시 소상공인연합회가 주최·주관했다.</p>

<p>공산품과 수예품 등을 선보인 100개 부스가 차려졌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24일 개막식에서 "소상공인 경영 부담을 덜고 골목상권이 스스로 활기를 되찾도록 실질적인 경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p>

<p>다만 전국 지자체가 연례행사로 여는 주말 장터는 행사 직후 지역 골목으로 소비 낙수 효과가 이어지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100개 점포에 주어지는 단기 판로 혜택도 관내 수만 명의 영세 자영업자 규모를 고려하면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p>

<p>고양시는 경기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한 특례보증으로 담보력이 부족한 중·저신용자와 청년 창업가를 지원해 왔다. 다만 부채를 늘리는 금융 지원은 고금리 기조 속에서 원리금 상환 부담으로 되돌아오는 양날의 검이라는 분석도 있다.</p>

<p>이에 점포 체질을 바꾸는 경영환경 개선이 승부처로 꼽힌다. 고양시는 점포당 최대 300만원을 투입해 노후 시설 리모델링과 키오스크·포스(POS) 단말기 도입 등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하고 있다. 현장 만족도는 90%를 넘어섰고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였다.</p>

<p>개별 점포의 고립을 막기 위한 상권 조직화도 병행된다. 전통시장과 인근 점포를 묶는 연대상권 육성, 온누리상품권 가맹이 가능한 골목형 상점가 확대 지정 등이 대표적이다.</p>

<p>축제성 행사는 상인 간 연대감을 다지고 시민 관심을 환기하는 마중물 역할에 그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소상공인 정책의 성패는 광장에 모인 군중의 수가 아니라 축제가 끝난 뒤 각자의 골목에서 매장을 여는 자영업자의 생존율로 평가받게 된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호흡훈련기 '브레스솔' 상용화…관건은 인허가·건보 수가]]></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34</link>
	  <dc:creator><![CDATA[김문영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34</guid>
	  <pubDate>Sun, 25 Oct 2026 11:1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호흡 유도 솔루션 스타트업 에이알에이(ARA)가 14년 연구 끝에 휴대형 호흡훈련기 '브레스솔(BreathSol)' 개발을 마치고 상용화 절차에 들어갔다.25일 의료기기 업계에 따르면 브레스솔은 방사선치료를 앞둔 환자가 가정에서 호흡을 훈련하는 제품이다. 폐암·간암 등 흉복부 종양 치료에 쓰이는 호흡 연동 방사선치료는 숨을 쉴 때마다 종양 위치가 변해 환자가 수 분간 일정한 호흡 깊이를 유지해야 정밀도가 확보된다.입자물리학 박사 출신으로 국립암센터 양성자치료센터와 연세암병원 임상교수를 지낸 김동욱 대표는 2009년 환자 호흡 안내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34_2078_204.png"  class="type:primaryImage" /><div>AI 생성 이미지.</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78 float-center" data-idxno="2078"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34_2078_204.png">
	<figcaption>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p>호흡 유도 솔루션 스타트업 에이알에이(ARA)가 14년 연구 끝에 휴대형 호흡훈련기 '브레스솔(BreathSol)' 개발을 마치고 상용화 절차에 들어갔다.</p>

<p>25일 의료기기 업계에 따르면 브레스솔은 방사선치료를 앞둔 환자가 가정에서 호흡을 훈련하는 제품이다. 폐암·간암 등 흉복부 종양 치료에 쓰이는 호흡 연동 방사선치료는 숨을 쉴 때마다 종양 위치가 변해 환자가 수 분간 일정한 호흡 깊이를 유지해야 정밀도가 확보된다.</p>

<p>입자물리학 박사 출신으로 국립암센터 양성자치료센터와 연세암병원 임상교수를 지낸 김동욱 대표는 2009년 환자 호흡 안내 장비 개발 과제를 맡은 뒤 2023년 1월 회사를 설립했다.</p>

<p>기술 개발은 공학적 난관의 연속이었다. 처음에는 스마트폰에 쓰이는 가속도 센서와 자이로스코프로 가슴 움직임을 측정하려 했으나 흉부 팽창 깊이를 정밀하게 잡아내는 데 한계가 있었다. 회사는 가속도 센서를 버리고 자기 센서 방식의 브레스솔 M과 레이저 센서 방식의 브레스솔 L로 하드웨어 구조를 전면 수정했다.</p>

<p>이후 액트너랩의 1억 원 시드 투자와 5억 원 규모 팁스(TIPS) 연구개발 과제, 2025년 팁스 창업사업화, 2026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밸류업 프로그램 지원을 받아 하드웨어와 전용 모바일 소프트웨어를 완성했다. 연세대 산학협력단 기술이전을 마쳤고 2026년 7월에는 의료기기 개발사 필드큐어와 5개월간 2800만 원 규모의 소프트웨어 대여 계약을 맺어 첫 상용 공급 실적을 올렸다.</p>

<p>다만 본격적인 사업화 앞에는 제도적 장벽이 놓여 있다. 병원용 방사선 치료 장비는 치료 행위에 수반되는 수가가 책정돼 투자 회수 모델이 명확하지만 브레스솔은 환자가 진료실 밖에서 쓰는 훈련기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기존 행위 수가 체계에 포함되기 어렵다. 환자에게 전액 자비 부담을 요구하기에도 초기 시장 저항이 크다.</p>

<p>인허가도 필수 관문이다. 에이알에이는 브레스솔 M의 시험성적서와 전자파 적합등록을 마쳤고 브레스솔 L의 의료기기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적합성 심사와 식품의약품안전처 2등급 의료기기 제조허가를 준비 중이다. 2등급 허가를 받아도 곧바로 병원 구매나 처방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신의료기술평가 유예나 혁신의료기기 지정, 비급여 처방 항목 인정 등 제도권 진입 경로를 확보하지 못하면 상급종합병원이 정식 도입할 유인이 부족하다.</p>

<p>회사가 2025년 2월 연세암병원 중입자치료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2026년 8월 전향적 임상 연구를 위한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승인을 받은 것도 이 때문이다. 호흡훈련기 사전 사용이 방사선치료 빔 정밀도를 높이고 치료 시간을 단축한다는 임상 근거를 쌓아야 비급여 처방이나 예비급여 같은 경제적 보상 통로를 확보할 수 있다.</p>

<p>에이알에이가 추진하는 원외 환자 관리와 일상 헬스케어 확장은 자석 없는 플렉시블 센서 개발 등 하드웨어 경량화에 그치지 않는다. 병원과 환자 사이 호흡 준비 공백을 메우려는 기술적 취지가 의료기관 구매 기준과 보건당국 수가 체계 안에서 사업적 경제성을 입증하는지가 14년 연구의 최종 결실을 결정할 전망이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K-소비재, 한인 마켓 넘어 美 주류 유통망 뚫는다…LA 소비재전 개최]]></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33</link>
	  <dc:creator><![CDATA[한동수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33</guid>
	  <pubDate>Sun, 25 Oct 2026 10:35: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한인 마켓과 단발성 팝업스토어에 머물던 K-소비재 스타트업의 북미 진출 전략이 미국 주류 오프라인 유통망과 중남미 연계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한국무역협회는 전시 전문기업 엑스포럼과 함께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매직박스 전시장에서 '2026 LA K-프리미엄 소비재전'을 개최했다. 도쿄·파리·자카르타 등에서 기업 간 거래(B2B)와 소비자 직접 체험(B2C)을 병행해 온 소비재전 모델을 북미 대륙에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행사에는 화장품과 식품, 생활용품, 패션 등 북미 진출을 타진하는 국내 중소기]]></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33_2077_453.png"  class="type:primaryImage" /><div>AI 생성 이미지.</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77 float-center" data-idxno="2077"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33_2077_453.png">
	<figcaption>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p>한인 마켓과 단발성 팝업스토어에 머물던 K-소비재 스타트업의 북미 진출 전략이 미국 주류 오프라인 유통망과 중남미 연계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p>

<p>한국무역협회는 전시 전문기업 엑스포럼과 함께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매직박스 전시장에서 '2026 LA K-프리미엄 소비재전'을 개최했다. 도쿄·파리·자카르타 등에서 기업 간 거래(B2B)와 소비자 직접 체험(B2C)을 병행해 온 소비재전 모델을 북미 대륙에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p>

<p>이번 행사에는 화장품과 식품, 생활용품, 패션 등 북미 진출을 타진하는 국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85개사가 참가해 120개 부스를 꾸렸다. 120여 개 바이어 기업 가운데는 미주 최대 아시아계 유통체인 H마트뿐 아니라 전미 4000개 이상 매장을 보유한 글로벌 뷰티 유통사 샐리뷰티, 멕시코 전역에 오프라인 유통망을 둔 델솔 등이 나섰다.</p>

<p>행사 사흘간 진행된 400건 이상의 수출 상담은 단기 물량 발주를 넘어 북미 전역의 주류 오프라인 점포 입점 조건과 중남미 현지 공급망 연계 가능성에 집중됐다.</p>

<p>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2026년 1월부터 9월까지 한국 화장품의 대미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급증했다. 수치상 역대 최대 호황이지만 현업 스타트업이 체감하는 위기감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온라인 인플루언서 마케팅 비용이 급상승하면서 틱톡이나 아마존에만 의존하던 기존 D2C 방식의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어서다.</p>

<p>북미 한인 마켓도 취급 품목의 한계와 교민 사회 인구 규모라는 천장이 뚜렷하다. 현지 백인·히스패닉·흑인 소비자가 일상적으로 드나드는 주류 오프라인 드럭스토어나 뷰티 전문점 매대를 확보하지 못하면 급성장한 브랜드도 일시적 유행에 그칠 수밖에 없다.</p>

<p>현장 프로그램도 다인종 현지화 전략에 맞춰졌다. 행사 첫날인 22일 뷰티 세션에서는 비욘세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알려진 써 존이 멜라닌 색소가 풍부한 피부를 위한 K-뷰티를 주제로 대담과 라이브 시연을 진행했다. 미백 중심의 기존 K-뷰티 틀을 깨고 미국 인구의 20%에 육박하는 히스패닉과 흑인 소비자의 피부톤에 맞춘 현지화 제품군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p>

<p>23일 푸드 세션에서는 전통 장류를 한식 메뉴 그대로 강요하는 대신 캘리포니아와 이탈리아 요리에 고추장과 쌈장을 결합하는 레시피를 제안하며 현지 주류 식문화에 침투하는 방식을 택했다.</p>

<p>미국 서부 거점인 LA가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교두보 역할을 하기 시작한 점도 주목된다. 멕시코 유통체인 델솔의 구매담당자가 현장을 직접 찾아 한국 소비재 발굴에 나선 것은 한류 소비층이 북미를 넘어 라틴아메리카 전역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내 히스패닉 커뮤니티에서 검증된 소비재 아이템이 멕시코와 브라질 등 남미 본토 유통망으로 직결되는 징검다리 구조가 형성되는 셈이다.</p>

<p>한국무역협회가 이번 행사를 발판으로 K-소비재 마케팅 지원 무대를 중남미 권역으로 본격 넓히겠다고 밝힌 배경도 여기에 있다.</p>

<p>다만 대형 주류 유통망 진입이 곧바로 스타트업의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미국 시장에서는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CRA)의 전면 시행으로 제품 안전성 입증과 유해 사례 보고 의무가 대폭 강화됐다. 식품 분야 역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성분 표기 규정과 까다로운 통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p>

<p>제도적 문턱을 통과하더라도 샐리뷰티나 타깃 같은 대형 유통망은 초기 납품 시 대규모 재고 부담과 반품 조건을 공급사에 전가하는 경우가 많다. 자본력이 취약한 초기 스타트업은 수주를 따내고도 자금 회수 주기를 버티지 못해 유동성 위기를 겪는 이른바 흑자도산의 위험에 노출된다.</p>

<p>이번 LA 소비재전이 이끌어낸 400여 건의 상담이 실제 현지 메이저 매장 입점과 장기 발주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다. 단발성 한류 이벤트나 교민 사회 소비에 기댄 반짝 특수를 넘어 규제 대응과 물류망을 체계적으로 갖춘 K-소비재 스타트업들이 북미 주류 유통망의 정규 품목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시장의 시험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더벤티 요르단 2호점…저가커피 해외 진출 '속내'는 국내 탈출]]></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32</link>
	  <dc:creator><![CDATA[김문영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32</guid>
	  <pubDate>Sun, 25 Oct 2026 10:35: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더벤티가 요르단 수도 암만에 2호점을 열었다. 국내 저가 커피 브랜드의 잇따른 해외 출점은 포화된 내수 시장을 벗어나려는 사업 구조 전환의 일환이다.더벤티는 25일 암만에 2호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2026년 1월 암만 상업지구인 세븐스 서클 인근에 1호점을 낸 지 약 9개월 만이다.신규 매장은 요르단 대학교 정문 맞은편에 자리 잡았다. 더벤티는 현지 학사 일정에 맞춘 기획 행사와 학생 홍보단 운영으로 20대 소비자 접점을 넓힌다는 구상이다.앞서 더벤티는 지난 8월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 마카티시 쇼핑몰 글로리에타에 필리핀 1호점을]]></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32_2076_403.png"  class="type:primaryImage" /><div>AI 생성 이미지.</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76 float-center" data-idxno="2076"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32_2076_403.png">
	<figcaption>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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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p>더벤티가 요르단 수도 암만에 2호점을 열었다. 국내 저가 커피 브랜드의 잇따른 해외 출점은 포화된 내수 시장을 벗어나려는 사업 구조 전환의 일환이다.</p>

<p>더벤티는 25일 암만에 2호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2026년 1월 암만 상업지구인 세븐스 서클 인근에 1호점을 낸 지 약 9개월 만이다.</p>

<p>신규 매장은 요르단 대학교 정문 맞은편에 자리 잡았다. 더벤티는 현지 학사 일정에 맞춘 기획 행사와 학생 홍보단 운영으로 20대 소비자 접점을 넓힌다는 구상이다.</p>

<p>앞서 더벤티는 지난 8월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 마카티시 쇼핑몰 글로리에타에 필리핀 1호점을 열었다. 캐나다와 베트남에 이어 중동과 동남아까지 진출국을 넓히고 있다.</p>

<p>주목할 대목은 출점보다 계약 구조다. 더벤티는 요르단 진출을 위해 현지 유통·마케팅 기업 JKT 네트웍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었다.</p>

<p>본사가 임차료와 인테리어 비용, 현지 고용 리스크를 직접 떠안는 직진출 대신 현지 파트너사에 브랜드 사용 권한과 매장 개설 권리를 부여하고 가맹비와 매출 연동 로열티를 받는 방식이다.</p>

<p>이는 신흥 시장에 진입하는 외식 벤처와 가맹본부가 자본 투입을 최소화하며 초기 손실 위험을 차단하는 대표적 전략이다. 본사 재무 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 배경이기도 하다.</p>

<p>이 같은 행보는 더벤티만의 선택이 아니다. 메가MGC커피가 몽골에 이어 동남아 진출을 추진하고, 컴포즈커피가 필리핀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며, 매머드커피가 일본 도쿄에 진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p>

<p>국내 저가 커피 시장은 주요 브랜드 점포 수만 수천 개에 달한다. 신규 출점을 통한 가맹비 수취와 인테리어 차액 마진 중심의 과거 성장 공식은 멈춰 섰다.</p>

<p>내수 시장에서는 추가 점포를 낼 공간이 없어 인근 점포 간 출점 거리 제한 분쟁이 잦다. 고물가 속에 제품 가격을 100~200원 올리는 것조차 점주와 소비자 양쪽의 반발을 부른다.</p>

<p>본사가 찾은 탈출구가 해외 파트너사를 통한 MF 계약이다. 직영 출점보다 자기자본 부담이 적고 현지 사정에 밝은 유통 파트너가 인허가와 상권 분석, 인력 관리를 전담하기 때문이다.</p>

<p>요르단 같은 중동 국가는 서구 브랜드에 대한 대체 수요와 K-컬처 선호가 겹쳐 매장 단위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다. 저가 커피 특유의 대용량 음료와 다양한 시럽·파우더 베이스 메뉴는 현지에서 새로운 외식 문화 콘텐츠로 소비된다.</p>

<p>다만 이 확장 모델이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수익원이 될지는 별개 문제다. MF 방식은 리스크가 적은 만큼 본사가 거둬들이는 로열티 절대 규모도 제한적이다.</p>

<p>브랜드 인지도와 점포 수가 수백 개 단위로 늘지 않으면 본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할 수밖에 없다. 현지 파트너사가 초기 1, 2개 매장을 연 뒤 추가 출점을 지연하거나 품질 관리에 실패하면 본사가 현지 운영을 통제하기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p>

<p>원두와 핵심 베이스 시럽의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지 못하면 물류비 증가로 저가 커피 본연의 가격 경쟁력마저 훼손될 위험이 크다.</p>

<p>암만 1호점이 상업지구 안착 가능성을 시험한 무대였다면 2호점은 대학생 소비층의 일상적 재구매가 반복되는지 확인하는 시험대다. 해외 매장의 잇따른 개점이 일회성 상징에 그칠지, 포화된 골목 상권에 갇힌 K-커피 산업이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수출업으로 진화하는 교두보가 될지는 후속 점포들의 객단가와 회전율에 달려 있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중기부, 벤처스튜디오 창업 인정…"지분 설계가 성패 가른다"]]></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31</link>
	  <dc:creator><![CDATA[한동수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31</guid>
	  <pubDate>Sun, 25 Oct 2026 09:39: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중소벤처기업부가 액셀러레이터 지분이 절반을 넘는 벤처스튜디오 기업도 공식 창업기업으로 인정하기로 했다.중기부는 10월 23일 규제합리화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창업기업 규제합리화 방안을 상정하고, 창업기획자 등 액셀러레이터가 50% 이상 지분을 투자해 공동 설립한 기업을 중소기업창업 지원법상 창업기업 범위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획일적 지원 기준 개선과 금융·투자 환경 정비, 재도전 활성화 등 3개 분야 10개 과제가 발표됐다.벤처스튜디오는 투자사가 이미 설립된 스타트업을 사후 발굴해 소수 지분을 취득하는 기존 보육 방식과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31_2075_503.png"  class="type:primaryImage" /><div>중소벤처기업부 세종청사 현판.</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75 float-center" data-idxno="2075"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31_2075_503.png">
	<figcaption>중소벤처기업부 세종청사 현판.</figcaption>
	</figure>
	</div><p>중소벤처기업부가 액셀러레이터 지분이 절반을 넘는 벤처스튜디오 기업도 공식 창업기업으로 인정하기로 했다.</p>

<p>중기부는 10월 23일 규제합리화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창업기업 규제합리화 방안을 상정하고, 창업기획자 등 액셀러레이터가 50% 이상 지분을 투자해 공동 설립한 기업을 중소기업창업 지원법상 창업기업 범위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획일적 지원 기준 개선과 금융·투자 환경 정비, 재도전 활성화 등 3개 분야 10개 과제가 발표됐다.</p>

<p>벤처스튜디오는 투자사가 이미 설립된 스타트업을 사후 발굴해 소수 지분을 취득하는 기존 보육 방식과 다르다. 액셀러레이터가 시장 수요를 분석해 사업 아이디어를 직접 기획하고 예비창업자나 개발자를 영입해 팀을 꾸린 뒤 초기 자본과 전문 인프라를 투입해 법인을 함께 설립하는 형태다.</p>

<p>이 때문에 투자 기관이 실질적인 공동 창업자 역할을 맡아 초기 지분율이 50%를 넘는 구조가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투자사 지분율이 50% 이상이면 모기업의 자회사나 종속회사로 간주돼 공식 창업기업 인정에서 배제됐다. 이번 개선안은 이런 제도적 모순을 풀어 민간의 창업 제조공장 모델을 제도권으로 끌어안겠다는 신호로 읽힌다.</p>

<p>다만 현장에서는 창업기업 인정을 받는 것과 민간 자본시장에서 살아남는 것은 별개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벤처스튜디오 특성상 초기 투자사가 50~70% 안팎의 과반 지분을 확보하면, 실무를 짊어질 창업자와 핵심 멤버의 지분율은 20~30% 이하로 줄어들기 쉽다.</p>

<p>창업팀 지분이 지나치게 희석된 회사는 시리즈A나 시리즈B 등 다음 단계 벤처캐피털 투자 유치에서 감점 요인으로 작용한다. 후속 기관투자자들은 설립자 지분이 낮은 기업을 두고 창업팀의 장기 헌신 유인이 부족하거나 핵심 인력이 이탈할 수 있다고 판단해 투자를 꺼리는 관행이 지배적이다.</p>

<p>결국 정부 지원사업의 진입 장벽을 낮춘 조치가 민간 벤처투자의 문법과 충돌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액셀러레이터가 과반 지분을 쥔 채 정부 보조금과 연구개발 자금으로 기업을 유지하더라도 후속 민간 투자에서 외면받으면 정부 자금에만 의존하는 구조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 이에 벤처스튜디오가 기업 성장에 맞춰 창업팀에 단계적으로 주식을 넘기거나 스톡옵션 풀을 대규모로 보장하는 등 건강한 주주명부 설계가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p>

<p>아울러 이번 규제 완화가 액셀러레이터 본연의 의무 투자 규정과 충돌하지 않도록 제도적 정합성을 맞추는 후속 조치도 필요하다. 현행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등은 액셀러레이터의 특수관계인 투자나 대주주 행위 제한 등 건전성 규제를 엄격히 두고 있다. 벤처스튜디오를 공식 창업 형태로 인정하더라도 기존 투자자 보호 장치와의 조화 방안에 대한 세부 가이드라인이 제시되지 않으면 현장 혼란이 커질 수 있다.</p>

<p>중기부는 이번 회의를 기점으로 관계부처와 협의해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시행령 개정 등 후속 입법 작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병역과 출산에 따른 업력 인정 기간을 최대 5년 연장하고, 3년 미만 초기 기업의 연구개발 신청 시 재무건전성 사전 배제 기준을 없애며, 한도제한계좌 해제 증빙을 간소화하는 내용도 이번 과제에 포함됐다.</p>

<p>벤처스튜디오 지원 정책이 단순히 창업 기획자의 자회사 설립 수단으로 변질되지 않으려면 자격 부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지분율 규제 완화가 창업가의 주도성과 건강한 자본 구조를 담보하는 상생형 가이드라인으로 이어지는지, 벤처캐피털 업계가 납득할 지배구조 표준 모델을 정립할 수 있는지가 제도 안착을 판가름할 척도가 될 전망이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에어로로보틱스, 드론 기체 접고 'AI 두뇌'로 전환…범용 플랫폼 공개]]></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30</link>
	  <dc:creator><![CDATA[한동수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30</guid>
	  <pubDate>Sun, 25 Oct 2026 09:1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국내 드론·이동로봇 스타트업 에어로로보틱스이노베이션이 기체 제조를 내려놓고 어떤 하드웨어에도 탑재 가능한 '범용 AI 두뇌' 소프트웨어로 사업 모델을 재편한다.에어로로보틱스이노베이션은 25일 자율비행과 공간 인지 프레임워크인 '네오코텍스(NeoCortex)'를 공개했다. 특정 완제품 드론 제작사에서 벗어나 이종 기체와 로봇 전반에 이식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기존 상용 드론과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은 GPS 좌표 추종이나 라이다(LiDAR) 기반 지도 작성(SLAM)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30_2074_204.png"  class="type:primaryImage" /><div>AI 생성 이미지.</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74 float-center" data-idxno="2074"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30_2074_204.png">
	<figcaption>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p>국내 드론·이동로봇 스타트업 에어로로보틱스이노베이션이 기체 제조를 내려놓고 어떤 하드웨어에도 탑재 가능한 '범용 AI 두뇌' 소프트웨어로 사업 모델을 재편한다.</p>

<p>에어로로보틱스이노베이션은 25일 자율비행과 공간 인지 프레임워크인 '네오코텍스(NeoCortex)'를 공개했다. 특정 완제품 드론 제작사에서 벗어나 이종 기체와 로봇 전반에 이식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p>

<p>기존 상용 드론과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은 GPS 좌표 추종이나 라이다(LiDAR) 기반 지도 작성(SLAM)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다. 위성 신호가 차단되는 대형 공장 내부나 실내 시설 등 전파 음영 지역에서 위치 오차가 커지는 한계가 있었다.</p>

<p>라이다 센서 위주의 고가 하드웨어 세팅은 기체 가격을 끌어올려 대량 배치를 가로막는 요인이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회사가 제시한 것은 센서와 기체에 구애받지 않는 카메라 기반의 '3차원 시맨틱 비주얼 내비게이션'이다.</p>

<p>네오코텍스는 경량 멀티모달 비전 트랜스포머(ViT) 알고리즘을 온디바이스로 구동해 외부 클라우드 통신망이 끊긴 환경에서도 3D 공간을 실시간 해석한다. 단순 좌표가 아니라 공간 속 객체의 의미를 파악하고 이를 '3D 시맨틱 메모리'로 누적 저장해 기체가 과거 점검한 설비나 경로의 미세한 변화를 스스로 인지하게 만드는 구조다.</p>

<p>사람이 매번 정밀 비행 경로를 수동 프로그래밍하지 않아도 드론과 바퀴 달린 이동로봇이 같은 환경에서 임무를 반복 수행할 수 있다.</p>

<p>이 기술의 차별성은 비즈니스 구조에 있다. 기체를 직접 설계·조립해 판매하는 하드웨어 방식은 중국 양산 기업과의 단가 경쟁에서 버티기 어렵고 연구개발 자금 소모도 빠르다.</p>

<p>반면 네오코텍스는 드론이나 로봇 제작사가 자사 기체에 레고 블록처럼 얹을 수 있는 AI 프레임워크를 표방한다. 운영체제(OS)나 미들웨어처럼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또는 정기 구독 방식으로 과금하는 모델로의 전환을 노린다.</p>

<p>이런 접근은 하드웨어 파편화로 어려움을 겪는 로봇·드론 생태계의 수요를 겨냥한다. 물류창고와 스마트팩토리, 플랜트 점검 현장에서는 제조사가 다른 드론과 순찰 로봇이 혼용되는데 현장마다 자율주행 제어 시스템을 제각각 구축해야 해 도입 비용이 치솟기 일쑤였다.</p>

<p>네오코텍스가 다양한 기체에 공통 적용되는 자율 지능 프레임워크로 자리 잡으면 기체 제조사들은 복잡한 AI 자율화 기술을 직접 내재화하지 않고도 고도화된 공간 인식 솔루션을 단기간에 확보할 수 있다.</p>

<p>다만 플랫폼 전략이 실제 매출로 이어지기까지는 검증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에어로로보틱스이노베이션은 누적 투자유치 금액이 1억원 수준인 초기 단계 벤처기업이다.</p>

<p>대기업 및 방산 분야와의 기술검증(PoC) 단계에서 성능을 증명하고 이를 상용 라이선스 계약으로 전환하는 실행 속도가 절실하다. 회사는 2026년 연내 네오코텍스 기반의 자체 AI 드론 제품으로 현장 실증을 마친 뒤 2027년부터 하드웨어 제조사 대상 프레임워크 공급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시간표를 제시했다.</p>

<p>글로벌 피지컬 AI 시장이 엔비디아 등 빅테크 주도의 대형 파운데이션 모델과 하드웨어 완제품으로 양극화되는 가운데, 하드웨어 종속을 벗겨낸 경량 온디바이스 소프트웨어라는 틈새를 노린 이번 시도가 스타트업의 새로운 생존 방정식이 될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p>]]></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DATA['범용 백색 칩 하나로'…엘이디온, 특수조명 원가 30% 절감]]></title>
	  <link>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29</link>
	  <dc:creator><![CDATA[한동수 기자]]></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dh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29</guid>
	  <pubDate>Sun, 25 Oct 2026 09:1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광학 스타트업 엘이디온이 저가 범용 백색 LED 칩 하나에 독자 광변환 소재를 입혀 특수조명 제조원가를 30% 이상 낮추는 원천기술의 사업화에 나섰다.엘이디온은 24일 범용 백색 LED 돔 표면에 정밀 나노 광변환 소재를 도포해 산업군별 맞춤형 파장을 구현하는 원칩 기술의 성과와 생산 체계 고도화 계획을 밝혔다.스마트팜과 반도체 클린룸, 생활공간 등이 요구하는 빛의 성질은 서로 다르다. 기존 특수조명 제조사들은 적색·청색·근적외선(NIR) 등 파장별 전용 칩을 수입해 한 기판 위에 얹는 물리적 결합 방식을 써 왔다.이 방식은 파장별]]></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29_2073_203.png"  class="type:primaryImage" /><div>중소벤처기업부 세종청사.</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073 float-center" data-idxno="2073"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dhilbo.co.kr/news/photo/202610/2129_2073_203.png">
	<figcaption>중소벤처기업부 세종청사.</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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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p>광학 스타트업 엘이디온이 저가 범용 백색 LED 칩 하나에 독자 광변환 소재를 입혀 특수조명 제조원가를 30% 이상 낮추는 원천기술의 사업화에 나섰다.</p>

<p>엘이디온은 24일 범용 백색 LED 돔 표면에 정밀 나노 광변환 소재를 도포해 산업군별 맞춤형 파장을 구현하는 원칩 기술의 성과와 생산 체계 고도화 계획을 밝혔다.</p>

<p>스마트팜과 반도체 클린룸, 생활공간 등이 요구하는 빛의 성질은 서로 다르다. 기존 특수조명 제조사들은 적색·청색·근적외선(NIR) 등 파장별 전용 칩을 수입해 한 기판 위에 얹는 물리적 결합 방식을 써 왔다.</p>

<p>이 방식은 파장별 전용 칩의 공급망이 해외 소수 기업에 편중돼 단가가 높고, 칩마다 전압과 발광 특성이 달라 균일한 면광원을 만들기 어려웠다. 기능을 더할수록 부품 수와 불량률, 제조비용이 함께 치솟는 구조였다.</p>

<p>엘이디온은 대량생산되는 수십 원대 범용 백색 LED 한 개를 원재료로 쓰는 역발상을 택했다. 백색 LED 패키지 표면에 나노 형광체와 광변환 수지를 초정밀 도포해 빛 일부를 흡수한 뒤 원하는 파장대로 변환해 방출하는 방식이다.</p>

<p>이 원칩 방식은 고가의 수입 전용 칩을 여러 개 쓰는 방식 대비 완제품 제조원가를 30% 이상 절감했다. 소재 배합비와 성분을 조절하면 식물 생육에 필요한 근적외선(700~1000nm) 성분을 늘리거나 반도체 공정에 악영향을 주는 청색광 파장대를 선택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태양광에 준하는 연색지수(CRI) 95 이상의 고연색 구현도 단일 칩에서 가능해졌다.</p>

<p>다만 나노 광변환 소재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표면이 산화돼 효율이 떨어지는 취약점이 있었다. 엘이디온은 나노소재 표면을 감싸는 패시베이션 공정과 실리카(SiO₂) 박막 코팅, 유무기 복합 하이브리드 기술로 내구성을 높였다. 코팅액 토출 오차를 정밀 제어하는 디스펜싱 공정을 설계해 완제품 간 광 편차도 1% 이하로 묶었다.</p>

<p>기술력은 현장 실증으로도 입증됐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및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충남 논산·서산 일대 딸기 농가 23곳에서 보광조명 실증을 진행한 결과 수확량은 최대 28%, 당도는 약 20% 향상됐다.</p>

<p>반도체 분야에서는 SK하이닉스의 이천·청주·용인과 중국 우시 FAB 라인에 클린룸 조명 규격으로 기술을 등록했다. 올해 1월에는 매입형·고정형 LED 등기구 관련 KS C 7653 인증을 취득하고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돼 공공 조달 시장 진입로도 확보했다.</p>

<p>엘이디온은 초기에 PCB에 LED 패키지를 실장한 뒤 나노 광변환 소재를 수작업으로 코팅해 완제품을 만들었다. 그러나 수작업 비중이 높아 납기가 길고 대규모 양산에 한계가 있었다.</p>

<p>이에 회사는 PCB 실장 전 단계인 LED 패키지 공정에서 광변환 소재를 직접 도포해 표준화된 릴(Reel) 패키지로 가공하는 자동화 양산 라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릴 패키지화가 완성되면 기존 조명 제조사들은 자체 표면실장(SMT) 설비에 이 패키지를 걸어 특수조명을 생산할 수 있다.</p>

<p>엘이디온은 조명 완제품 직접 납품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조명 완제품 기업을 고객사로 둔 핵심 광학 부품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2024년 12월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 팁스(TIPS)에 선정돼 확보한 자금으로 자동화 디스펜싱과 릴 패키징 설비 확충을 가속화하고 있다.</p>

<p>상용화 과제도 남아 있다. 생활·학습용 인체 중심 조명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과의 인체적용시험에서 작업기억 과제 정확도가 93.75%에서 97.00%로 상승했으나 소규모 탐색적 연구에 그쳐 후속 대규모 데이터가 필요하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오스람·니치아 등이 선점한 지식재산권과 각국 신뢰성 표준 규격도 통과해야 한다.</p>

<p>엘이디온은 2026년 매출 30억 원 달성을 시작으로 국내 산업·공공 조명 공급을 안정화하고 릴 패키지 기반 해외 수출을 본격화해 2030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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